
안녕 여시들-
아마 실험동물들에 대해서는 여시들도 많이 들어봤을거야
매년 수만 마리의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서 희생되어지고 있는데 막상 실험이 끝나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수는 많지가 않아
법으로 정해져 있는것도 아닌데(인간에게 치명적인 병을 옮기는 경우 제외)....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실험동물을 밖으로 입양 보내는걸 쉬쉬하고 있고, 기관들도 그런 좋은 일(외부로 입양)을 하면서도 숨기려고 하거든.
비영리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동물실험이 끝난 동물들(비글 포함 모든 실험동물)을 구조하여 재활 프로그램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끔 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실험동물 구조 단체야 :)
지난 주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실험 비글 네마리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어.

처음 보는 바깥 풍경이 신기한 두 비글들

도착 후 켄넬을 열어주었지만 쉽사리 나오지 못해.
켄넬 밖에선 아팠던 기억만 있기 때문일까

다행히 다른 세마리는 풀 냄새도 맡고, 5년만에(나이를 5살로 추정) 처음으로 풀밭을 걸으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어

하지만.......
이 비글은 한참이 지나도록 켄넬 밖으로 나오지 못했어
뭐가 그렇게 무서웠던 걸까

4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못해서, 봉사자들이 조심스럽게 켄넬 밖으로 꺼내주었어

쉼터에 있던 다른 비글들과 인사중ㅎㅎㅎㅎㅎ
아마 이 비글들(유기견)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왔겠지...

그렇게 하나 둘 씩 쉼터를 걸어보고 냄새도 맡으며 철장 밖이란 이런거구나... 하고 적응하는 중이야

다리가 빨갛지?
이 비글들은 샴푸 독성 실험 비슷한걸 했다나봐 (자세한 실험 내용은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라)
아마도 샴푸에 발을 담그고 반응이 오는 시간/양 등을 체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아까 한참을 켄넬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마지막 비글이야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을 내딛어 보는 중.....

힘들고 무서웠던 시간들이었을텐데.... 표정만은 너무 밝다ㅎㅎㅎㅎ

발 모양이 엉망이지? 아주 오랜시간 철장 생활을 해서 그래
실험실에선 철장, 그 전엔 강아지 번식장에서 새끼 낳는 용으로 뜬장 생활을 해왔어

아래 블로그 영상은 위 실험비글들이 쉼터에 도착해서 잔디를 밟기까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거야
보면 알겠지만..... 비글들 걸음걸이가ㅠㅠ 제대로 걷지를 못해. 너무 오랜시간 갇혀만 있어서 어기적 어기적 아주 부자연스럽게 걸어
잔디를 처음 밟아보는 실험비글들[비구협]비글구조네트워크 5년간 사육장과 실험실 뜬장에서 지내온 네마리의 실험비글들이 비구협 쉼터로 ...blog.naver.com
아마 동물실험을 당장 모두 중지하라고 주장하긴 힘들지 몰라. 동물실험 덕분에 의약품의 발전이라던가 인류의 발전이 있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겠지
하지만 적어도 실험이 끝난 후에는 안락사가 아닌 자유가 주어졌으면 좋겠어.
이번 실험 비글들은 모 대학 실험실에서 왔고, 실험이 끝난 후 번식장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자유를 주기 위해 학생 및 관계자 분들이 많은 노력을 하셨어. 아마 내부 갈등도 분명히 있었을거야... 어쨋거나 이 비글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준 대학 실험실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실험 기관들이 실험동물들에게 입양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야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실험 동물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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