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업체에서 너무 비싸게 파는 것"
"소비자 중심 판매, 가격 낮추기 가능"
"롱패딩 내년에 더 싸게 내놓을 계획"
“‘평창 롱패딩’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갑이라는 평이 많던데, 이게 정상 가격입니다. 생산 공정을 간소화하고, 회사 이익을 줄이면 얼마든지 가능한 가격이죠.”
토종 의류업체 신성통상의 염태순(64) 회장은 평창 롱패딩의 흥행 요인을 “비정상가의 정상가화”로 표현했다. 신성통상은 최근 뛰어난 가성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평창 롱패딩을 만든 회사다.
‘2018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3만 개 한정 제작된 평창 롱패딩은 거위 솜털(80%)과 깃털(20%)로 제작된 구스다운 롱패딩이지만 가격(14만 9000원)이 다른 업체의 비슷한 제품 가격(30만~50만원)의 절반도 안 돼 가성비 갑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달 30일부터 판매돼 지난 15일 매장에서 재고가 떨어졌다. 3일 후 재입고된 전국 각 매장에선 새벽부터 이를 사기 위한 줄이 생겼고, 손님들끼리의 자리 다툼으로 경찰관이 출동하는 일도 벌어졌다. 판매를 맡은 롯데백화점은 남은 7000개 롱패딩 출고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데 ‘안전사고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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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의 추가 생산 여부에 대해 그는 “옷 제작 공정상 곧바로 추가 생산을 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소비자들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추가 생산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겨울 판매를 목표로 평창 롱패딩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과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그때는 자체 브랜드로 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지금 가격보다 더 싸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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