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어느 고급진 장난감 매장.
매장의 영업이 끝나는 것을 알리는 불이 꺼짐
트리를 기준으로 보이는 왼쪽은 핑크 오른쪽은 파랑
성별 구분이 뚜렷해보이는 장난감 매장
열심히 일하던 언니들
퇴근하자마자 한숨 돌리는 건 인형이나 사람이나 똑같구만
그 때 마차에 있던 인형
밀어도 움직이지도 않는 마차에 짜증이 났어요
짜증나서 바퀴를 찼는ㄷㅔ; 바퀴가 빠지네 불량품이네 이거
그 바퀴는 맞은편 차들과 로봇등이 있는 파란색 매장으로 넘어가는데... 어떠카지
할 겨를 없이 용감한 인형은 매듭을 찾아 주저없이 이꼬우
움직이지도 않는 마차는 제끼고 새로운 애마를 찾으러 감
줄타고 사뿐히 건너온 인형쨩
어디 괜찮은 차 없나 찾는 도중
주인을 알아보는 삐까번쩍 ㅇㅇㅇㅇ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 ㅇㅇㅇㅇ
댓츠 ㄴㄴ
운전석에 모셔라(박력)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미친 운전실력 뽐내는 인형쨩
드라이브하면서 못본 풍경들, 사람들도 보고
여자가 축구를 하고 남자가 응원하는 성별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다른 인형들을 보기도 함
레이싱카와 경주도 하고
뿌듯한 마음이 드는 그 때
오픈을 알리는 매장의 등이 켜짐
한 소년이 여자 인형이 탄 자동차를 사고 싶다고 엄마에게 묻지만
엄마는 둘은 어울리지 않다며 인형을 빼내어 마차 옆에 가져다 놓음
허나 강단있는 소년 여자인형도 포기않고 겟-또
‘아이들의 놀이가 성별 고정관념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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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에 성별 관념을 붙이는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시사한 자동차 회사 아우디의 광고
장난감에서부터 남자는 파란 차 여자는 분홍색으로 가득한 아기인형, 부엌 놀이 등으로 구분지음.
미래의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어쩌면 가장 가까운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https://youtu.be/V-siux-rW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