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이랑 이어져있음
http://m.cafe.daum.net/ok1221/9Zdf/1032524?svc=cafeapp
굳이 안봐도 상관은 없지만 상황이 이해가 안갈 수 있음.
1.
의 고백을 무시했던 이후 그는 더이상 짝남이 아니게 되었음. 의 마음속에서 걔는 이제 남 그 이하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말도 걸지 않았음. 구 짝남은 그런 의 눈치를 보며 를 지켜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한테 마음을 갖게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8/4/b/84be203beb23821848b8c3234d6765ee.gif)
가 끙끙대며 열심히 하는게 귀여워서 혼자 웃다가 와의 사이가 생각나서 정색함.
그리고 몇일 후 교수님이 를 도와 과제물 관리를 할 사람을 구한다고 하자 손 번쩍 듬.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8/8/b/88b1d38344658f829344a0b1491af79e.gif)
“교수님, 제가 해도 될까요..?”
“구짝남은 저번에 알바있어서 바쁘다고 하지 않았어?”
“알바 그만뒀습니다, 교수님.”
어쩌다가 과에서 둘 사이 얘기가 나옴. 그러던중 동기 한 명이 ‘근데 구짝남이 차지 않았어? 누가 봤다고 그러던데.’ 라는 얘기를 꺼냄. 도 들었으나 아무렇지 않은척 가방정리를 함. 그러자 그애가 굉장히 당혹스러워하며 눈치를 봄.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f/3/0/f301df3e6163adea44a090d89de91902.gif)
“하하..아닌데. 누가 그래?”
랑 애들 사이에서 엄청 눈치 봄
2.
오늘은 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짝남이었던 그애의 입대날임. 는 평소처럼 바쁜 그 애의 부모님을 대신해서 같이 밥먹어주고 마지막으로 인사함. 그 애가 걸어들어가는 것을 서서 지켜보는 도중에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서 그만보고 집에 가기로 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8/e/8/8e8b10304b4283b914f58b8317a9db7d.gif)
“야, 김게ㄴ..”
벌써 저만치 멀어진 에 머쓱해서 머리를 매만짐. 항상 자신의 뒤에 있던 라 뒷모습은 처음봄.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d/7/a/d7a34fcd21f87ee0c06806fcde2cc613.gif)
내가 너무했나..?
훈련병생활 내내 머리 뽀개짐. 그리고 훈련병 기간이 끝나고 자대배치를 받기전 잠깐의 외출을 나와 를 만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0/9/7/09761a87ca31f533f168ad627d373a90.gif)
“야, 군대 밥 진짜 드럽게 맛없더라.
..너가 싸준 도시락 먹고싶어. 면회올거지?”
3.
고백 이후에도 그애는 종종 를 챙겨줬음. 성격인 것 같았음. 그 애가 를 챙겨주기 시작하자 주위 다른 애들도 하나 둘 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챙겨주기 시작함. 그러다가 구짝남의 단짝인 남자애랑 친하게 지내게 됐음.
“뭐냐 니네 잘어울린다? 구짝남, 얘네 잘어울리지 않음? 너네 뭐 있냐?” 종종 이런 말을 듣기도 했음.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1/b/d/1bd8cecf5d6596ada5fde2375199bee5.gif)
“..뭐, 그러게. 둘이 진짜 뭐 있냐?”
구짝남은 왠지 그게 달갑지 않음. 그런 구짝남의 말에 빈정상한 는 말을 개씹고 남자애랑 얘기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5/a/d/5ad85c61f00e4efe80b312001c12d9be.gif)
동공지진
얼마 후에 구짝남이 먼저 보자고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6/b/c/6bc8aa2f514d5d050c3449f29645567f.gif)
“너 나 좋아한다고 그랬... 나 좋다고 그랬잖아. 혹시 아직 그대로인지 물어봐도 될까?”
4.
는 다른 것도 아니고 나이 얘기로 거절당해서 개 상처받음. 후배가 무슨 말만 하면 “내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보지~~”,”아 내가 옛날 사람이라 잘 모르겠네?” 등으로 자학하면서 꼽줌. 구짝남은 그런 가 웃기면서도 귀엽다고 생각하게 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f/6/1/f61911deda141423606cdabfcdc5adb2.gif)
를 만날때마다 마음을 풀어주려는 애교 4종세트 콤보를 때리는 후배 때문에 는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를 씰룩거림.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9/9/4/99460e476dfa44592951762dda481149.gif)
“누나 화 풀렸네요?”
“아니거든?”
“입은 웃고있는데?”
들킴.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d/c/f/dcf96d4b73b33440a22809c718900429.gif)
“내가 앞으로도 누나 화 다 풀어줄게요. 화날때마다 와요.”
5.
선배는 그렇게 한테 쪽을 주고 나서 일주일 정도는 말을 걸지 않았음. 그 선배한테도 나름의 양심은 있구나 생각하는데 그순간 양반은 못되는 선배가 바로 말을 걸어옴.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9/2/4/924fdeced178ade27d5463fc110fa644.gif)
“야, 너 진짜 나랑 말도 안할거야? 아니지?”
“아 절루 가요.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의 싸늘한 말에 선배는 상처받은 표정으로 터덜터덜 돌아감. 는 이게 정말 끝인줄 알았음.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2/b/2/2b2f006b20687df4c87e63c47c53c147.gif)
아침마다 화 풀어준답시고 이상한 춤추면서 다가옴. 는 그때마다 경악하면서 도망감. 하루하루 춤사위가 격렬해져갔고 는 결국 빵 터져서 자연스럽게 화해하게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1/1/1/1118a757c93b9674e79e00b7fe95ee0b.gif)
수업중에 몰래 한테 사인보내다가 교수님한테 들켜서 혼남.
6.
암담한 마음을 이끌고 는 수업에 들어가야했음. 왜냐면 첫 시험을 잘봐서 이대로 강의를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웠기 때문임. 가 같이 강의실에 들어가자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음.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b/3/c/b3cf85d0d9f16ead75e3da6b0dc933fe.gif)
뭐지? 왜 같이 들어오지?
그런 표정이었음. 그러다가 한테 인사하는 애들을 보고나서 도 같은 수업을 듣는다는걸 알게됨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7/6/e/76eab7e4dc26d41934792178c9f752ba.jpg)
“아...같은 수업 들었어요?”
순수한 표정에 는 차마 너랑 같은과라고 까지는 말을 못함. 그러나 결국 같은 과인 것 까지 수치스럽게 밝혀지고 짝남이 한테 개미안한 표정지음.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2/1/6/216a151466880e1a9b98ab1915d77ac5.gif)
“이렇게 하면 되나? 이런건 잘 안찍어봐가지고.”
물론 처음 만남은 개 수치플이었으나 잘 발전해서 지금은 서로 프사까지 걸어버림.
7.
원래 그런 성격인 건 알았지만 그래도 상처받음. 의 엄마인 사장님이나 손님한텐 그렇게 다정할 수가 없는데 그게 아닌 사이에서는 정말 자기 성격 그대로 보여주는 애였음. 는 차인 후 일을 제대로 못하고 쏟거나 실수하기 일쑤여서 결국 알바를 관두기로 하고 다음달까지만 일하기로 함. 그 후로 구짝남의 태도가 어딘지 모르게 달라짐.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1/f/d/1fd9ad967ca4687f546b5e7a5bb522b4.gif)
가 일할때마다 가까이와서 옆에서 눈치 겁나 봄. 가 실수하면 뒷처리 자기가 다 함. 계속 실수하니까 눈치보다가 다가옴. 사과라도 하려나 싶었는데,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a/5/b/a5bb0ff3ae1b49edbe74d634bb6ef6f7.gif)
“나 원래 이런거 알고 고백한거 아니었어요? 그렇게 상처 받을거면 뭐하러 고백해서 그러고 있어요. 상처받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어요.”
싸가지 어디 안감. 그 말에 더 충격 받은 는 결국 알바하다가 손님한테 뜨거운 커피를 쏟고 말았음. 손님이 화가나서 한테 들고있던 진동벨을 던졌는데 안아픔. 눈을 떠보니 구짝남이 대신 맞았음. 심지어 얼굴이었음.
![[고르기] 나한테 반한 구 짝남 고르기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d/f/a/dfa26ef8b7ae75a8a4b60a28f1487e35.gif)
“저 책임져요.”
자기가 가진게 얼굴밖에 없는데 때문에 얼굴 망가졌으니 책임지라함. 그냥 긁히고 멍든거 밖에 없는데 인생까지 책임까지 지라니까 황당함. 근데 얼굴보면 또 책임져야할 얼굴인것 같음. 고민하는 도중에 구짝남이 머뭇거리다가 말함.
“그래서...책임지기 싫어요?”
1~7 가장 마음에 드는 구짝남 고르기
진짜 내가 생각해도 답없어서 쓰기 힘들었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