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조지영 기자]
배우 조여정(31)이 가슴 성형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여정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성형설, 어떻게 보시든 상관 없어요"라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조여정은 2010년 '방자전'(김대우 감독)에서 전신 노출을 감행해 화제가 됐다. 완벽한 베이글 몸매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과거 볼륨감 없는 비키니 사진이 공개돼 '가슴을 성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당시 그는 이미지 때문에 몸매를 감췄다고 해명해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후궁'에서 다시 한번 파격적인 노출을 시도해 잠잠했던 성형논란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조여정 가슴 성형'이라는 연관검색어가 게재되는 등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조여정은 이런 논란에 더이상 대응하지 않았다.
그는 "배우의 몸은 제 개인의 것이 아닐 때가 있다. 특히 연기하는 일은 더욱 개인의 것이 아니다. 배우는 영혼을 파는 직업이라고 하는데, 몸은 영혼의 껍데기일 뿐이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제 몸이 어떻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거잖아요. 그 점을 개인적인 여자로서 평가하고 손가락질하는 건 대응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동안 숱하게 들었을 성형설에 조여정은 의외로 덤덤히 털어놨다. 배우이기 전에 여린 여자지만 옹골진 강단으로 꿋꿋이 논란을 이겨낸 것. 그는 그동안 숱한 상처로 단단해질 대로 단단해진 심장을 가지게 됐다.
솔직담백한 조여정은 "나도 같은 동성이지만 예쁜 여자배우들의 몸을 보면 관심이 생기고 부럽기도 하다. 대중들은 오죽하겠나"라며 "작품을 할 때는 나를 파는 거다. 관객에게 바치는 것인데 그걸로 왈가왈부한다면 정말 할 말이 없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배우로서 분리를 시켜 괜찮다. 나에 대해 막 평가해도 좋다. 어차피 인간적으로 피력할 것은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해탈의 경지에 이른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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