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남북정상회담 특집 방송으로 인해 지상파 정규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된다.
27일 지상파 3사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남북정상회담 생방송과 특별방송으로 인한 편성표 변동이 대거 발생했다.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판문점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등을 생중계하기 위해 기존 아침 프로그램, 일일 아침 드라마 등이 결방된 상황.
오후 편성표에도 변동폭은 크다. KBS1은 오후 8시부터 ‘뉴스9’을 확대 편성했다. 오후 10시에는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의 봄이 오는가’를 방송한다. 이에 따라 저녁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결방된다. 다만 KBS2 ‘뮤직뱅크’, 저녁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연예가중계’등은 정상 방송된다.
MBC는 오후 4시부터 특별생방송 ‘한반도의 봄, 평화의 길로’를 편성했다. 이후 7시부터 특집 ‘MBC 뉴스데스크’, 오후 10시부터 ‘특별대담 2018 남북정상회담 한반도의 봄, 평화의 길로’를 편성했다. 이에 따라 저녁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과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나 혼자 산다’가 줄줄이 결방된다.
SBS는 27일 하루를 ‘남북정상회담’에 포커스 맞췄다. 오전 6시부터 ‘특집 모닝와이드’를 준비했으며, 이후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8뉴스’를 확대 편성해 오후 7시에 막을 올린다. 오후 11시 30분에는 ‘2018 남북정상회담 특집토론-평화의 길 열리나’를 편성, 배우 김상중과 주영진 앵커가 진행을 맡았다. 이에 따라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결방된다.
JTBC 또한 남북정상회담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JTBC 뉴스룸’을 2018 남북정상회담 특집으로 오후 7시부터 확대 편성했으며, 오후 9시 20분부터 ‘뉴스특보 2018 남북정상회담’ 방송을 이어간다. 다만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정상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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