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와 요체를 스까 쓸게여
18년 여름 공채가 올라와서
그동안 준비했던 포트폴리오와 자소서를 작성했음
워낙 가고싶었던 1순위 회사여서 정말 혼을 실어서 썼던 것 같음
포트폴리오는 굉장히 약하긴 했는데.. 제 특색을 잘 살려서 썼던것 같음
서류합격 통보를 받고 진짜 좋아했어요 ...
왜냐하면 제 주변에도 취준생들이 많은데 전부 다 떨어지구 저만 붙었거든요
과제가 나와서 과제도 열심히 했음..
주변사람들에게 피드백도 구하고 내가봐도 잘썻다! 싶은 과제였음
그 후 일주일... 과제도 통과 하고 제주도로 면접일정이 통보됨 !
이때까지 저의 성적은 0승6패 였음 .. 서류탈락4번 면접탈락2번
그래도 지금까지 해왔던게 대기업 공채에 효과가 있구나 싶었음
면접준비를 열심히 했어야 됐지만 정작 중요한 그 게임은 열심히 하지 못했음 ..
준비하는 당시에 아버지가 농사를 지어서 농사일을 많이 도와드리느라 뭐 핑계지만
나름대로 준비는 하긴 했음
면접때 나를 포장할 캐릭터를 정하고 ..
지원한 직군말고 다른 직군에서 면접제의가 온거라서 그 해당 직군에 대해서 공부도했음
근데 이때까지 중요한건 저는 중국팀에 지원했는데
해외게임팀에 합격한거였음
사실 면접 당일까지 크게 신경 안썻음 중국이 해외팀이니 ..
그리고 면접 하루 전날 저는 제주도로 향했음

하루 전날 가서 면접날 비행기타고 오려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도 없고 가격도 비싸서
2박3일 일정을 잡았음
제주도로와서 게스트하우스에서 긴장하는 마음을 추스리고 잠에 듬.. 밤에 나가서 맛난것도 먹구 옴
아침에 일어나서 미용실가서 머리 세팅을 했음.. 근데 쫌 과하게 된거 같아서 맘이 아팠음
그리고 늦을까봐 한 2시간 일찍 출발함 게스트하우스에서 택시타고 한 5분 걸린 것 같음
회사 주변에 넥슨 컴퓨터 박물관이 있어서 거길 들렀음 .. 시간도 때우고 마음도 추스리고 ..


게스트북에 이름과 소망도 적고 많이 둘러봤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 약 1시간 30분 정도 남음
근처 카페에 가서 30~40분 정도 면접공부 했음..
1분 자기소개 연습하고 내가 쓴 자기소개서 다시한번 읽고 ..

여기 카페 굉장히 이뻣음..
이국적이구 쫌 신기방기 음료는 비쌈
그렇게 면접시간까지 1시간 남기고 회사로 출발

회사 건물은 굉장히 좋아보였음
2개의 건물이 있는데 본건물에 도착하니까
입구를 못찾겠는거임 ..
그래서 뭐지 어디지 ? 하면서 두리번 거렸는데
건물에서 사람나오는 곳을 발견
문이 되게 비밀통로처럼 생김 ..
들어가니까 안에서 한 남성분이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심
그래서 면접보러 왔다고 하니까 안내데스크로 안내해줌
그래서 성함이랑 말하니까
아직 시간이 1시간 남았는데 대기할 공간이 되게 좁고 협소한데 주변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시는게 어떠냐고 말하심
그래서 아 알겠습니다 하고 나갔음 ..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쫌 보낼생각 이었는데
회사 주변에 사내 어린이집이 보였음

진짜 잔디에서 뛰어노는 애들을 보고 쫌 많이 놀랐음
제주도라는 환경과 사내 어린이집이 되게 잘되어있다는게 ..
다시한번 정말 들어가고 싶은 회사구나 라는 생각을 심어줌
주변을 싸돌아 다니다가 30분 남았을때 회사로 가서 면접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었음..
근데 먼저온 여성한분이 대기중이었음..
수줍게 인사하구 둘만 있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음
대략 대화내용 ..
(이쁜여성분) 어느파트에지원했어요? / 아 저 게임기획 해외이벤트팀이용 ..
(이쁜여성분) 아~ 그러쿠나.. / 혹시 그쪽은 어디 쓰셨나요 ?
(이쁜여성분) 저는 도트팀에 면접봐요 / 아 전공이 디자인 전공 이시구나 ..
(이쁜여성분) 디자인은 디자인인데 조금 달라요 / 게임 디자인 해보셨나요?
(이쁜여성분) 서울 H대학교인데 동아리로 잠깐 해봤어요.. 제가 이회사 게임을 좋아해서 지원했어요 ㅋㅋ / 혹시 만렙캐릭터 몇개있으세요?
(이쁜여성분) 음.. 한 15개?
저는 쫌 놀랐음 .. 이 회사 자체가 자기들 게임 프라이드가 강해서
자기 회사 게임을 하는 사람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때 당시 저는 만렙1개 뿐..
(이쁜여성분) 혹시 붙으면 저희 동기니까 친하게 지내요.. / 저는 자신이 없어서.. 만약 붙으시면 나중에 제 자리좀 닦아주세요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저는 면접을 보러 회의실로 들어갔음..
회의실에는 먼저 팀사람들이 들어갔고
그후 인사과 직원분이 오셔서 준비되셨나요? 하시면서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들어가세요! 라고 말하심
사실 작년에 어떤 게임행사에서 만나뵌적 있으신 분임.. 진짜 되게 이쁘심 단발인데 장난아님 사슴눈임 사슴눈
그래서 앗 넵! 하고 면접에 들어갔음 ..
1화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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