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논산시, 같은 주제 김제동 2회 강연에 2620만원 지급 논란'
어제자 뉴스원 기사 제목입니다.
이제 그만 하려니 했으나, 아직도 김제동씨 강연료 관련 기사가 나와서 한마디 합니다.
저는 보수가 이걸 문제삼는 자체가 이해 안갑니다.
유명작가 누구는 경연료 얼마인데 김제동이 어떻게 얼마냐,
같은 주제를 두 번 했는데 어떻게 같은 강연료를 두 번 주나,
상품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는거죠.
그게 보수우파가 그렇게 신봉하는 시장경제 아닙니까?.
시장에 개입하지 말라, 기업에게 자본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라는게 보수의 시장경제론 아니에요?
김제동씨 출연료도 시장이 결정한겁니다.
문제제기 하려면 "지자체의 출연료가 다른 일반 행사보다 근거도 없이 과도하다."
그런 정황이나 증거가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아니지 않습니까?
시장이 결정한 김제동씨 출연료는 문제가 없는거라고 보수가 변호를 해줘야지
이걸 왜 보수가 문제삼습니까?
우리나라 보수가 공산주의로 전향한거 아니잖아요?
'같은 강연에 같은 강연료 또 줬다.'
이건 더 웃깁니다.
가수가 평생 같은곡을 부르는데 그럼 출연료를 첫 번째 공연 때 한 번만 받습니까?
매일 같은 업무를 하는 직장인은 첫 날만 급여 받아요?
뉴스원은 비슷한 사고에 비슷한 기사 쓰면 더 이상 기사 안쓴걸로 칩니까?
웃기지 좀 말자.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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