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8월 3일
쪽지와 달력을 번갈아 보는 이재한
이재한 선배님!
브리핑 준비하시랍니다.
자료 출력 맡긴거 제가 가져올까요?
아니.
내가 갈께.
브리핑 자료를 들고 올라가다
계단에서 박해영과 부딪힘
박해영을 불러보지만
못 듣고 뛰어나가는 해영
박해영이 떨어트린 쪽지를 줍는 이재한
위에서 빨리 올라오라고 재촉하는 동료형사
협박편지, 그리고 범인이 접선 장소로 지목한 카페에서
서형준의 지문이 나오긴 했지만 모두 우측 엄지 뿐이였습니다.
출동하려다 이재한의 말을 듣고 돌아서는 안치수
재한 : 테이블을 만지거나 편지를 쓰거나 하면
당연히 다른 손가락 지문도 나와야 되잖아요.
근데 엄지 뿐이였다는게 이상합니다.
김범주 : 그래서?
서형준의 숨겨진 여자친구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조사해.
너 혼자.
너 혼자 하는거 좋아하잖아.
.........
근데 뒷통수 조심하는게 좋을거다.
그만 좀 하지?
서형준 주변 여자들 다 조사해봤잖아.
형님도 그만 하세요.
김범주 과장 옆에서 빌빌거리는거.
.......
사무실을 나가는 안치수
안치수 : 서영공원 현장 다녀오겠습니다.
아니.
넌 따로 할 일이 있어.
예?
그깟 유괴범 하나 잡자고
널 데려왔을 거 같아?
이재한 뒤를 밟아.
.........
이재한이가 인주 사건 진범을 눈치챘어.
장태진을요?
하지만 증거가 없을.
아니.
증거가 남아 있었어.
그럼 혹시 박선우가 이재한 형사를 찾았던게
그것 때문입니까?
사건 현장에 남아있던 빨간 목도리야.
그걸 이재한이 가지고 있어.
벌써 미국 쪽에 보내서
증거물 감식까지 끝낸 모양이야.
그럼 어떻게 해야하죠?
그러니까 이재한 뒤를 밟으라고!!
저..이재한을 미행한다고 해결책이 나오겠습니까?
차라리...
너 이 새끼..!
차라리 뭐?
차라리 진범을 밝히자 이거야?
수사 조작한게 드러나면
그동안 먹은거 다 토해내고 바로 옷 벗어야 될텐데
너같은 시골 촌놈이 그 나이에 변변한 직장이나 구할 수 있을 거 같아?
니 딸 병원비는 뭘로 낼건데?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그 놈이 갖고 있어선 안 되는걸 가져와.
.........
무전을..
무전을 해야 해요.
........
이재한 형사님을 살려야 합니다.
말하지 마.
가만히 있어.
구급차를 부를께.
차수현을 막는 박해영
11시 23분..
언제나 11시 23분에 무전이 왔어요.
손목시계를 확인하는 차수현
11시 20분
'8월 3일 선일정신병원'
메모지를 보는 이재한
진양서로 전입 온 차수현
........
이재한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차수현
밥 먹었냐?
네.
날을 잡아도 참 잘 잡는다.
이런 날 전입을 오고.
저기...선배님..
그때 제가 한 말..
금방 해결될 거 같다.
네..?
다 끝내고 그때 얘기하자.
........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이재한
이재한을 미행하는 안치수
선일정신병원에 도착한 이재한
병원 입구에 붙어있는 폐업 안내문
고통스러워하는 박해영
다급히 구급차를 부르는 차수현
박해영 조금만 참아.
형사님을 살려야 돼요.
시간을 확인하는 차수현,박해영
무전기를 바라보는 박해영
맨홀에서 서형준의 시신을 발견한 이재한
울리는 무전기
박해영 경위님.
시간이 되었지만
울리지 않는 무전기
안돼...
.......
아니면 쩜오 너냐?
여기 니가 말한 선일정신병원이다.
건물 뒷편 맨홀에 목을 맨 시신이 있어.
김윤정 유괴 사건 용의자 서형준의 시신이다.
근데 엄지손가락이 잘려있어.
누군가 서형준을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거다.
당신 누굽니까?
.........
그게 무슨 소리에요?
선일정신병원이요?
거기 어디에요?
박해영 경위님?
이재한의 뒤를 덮치는 안치수
가쁜 숨을 내쉬는 박해영
흘러나오는 피
의식을 잃어가는 박해영
박해영!!!!!!
정신차려!!!!!!
도착한 구급차
박해영 정신차려!!!!!!
안돼 박해영!!!!!
이재한!!!
정신차려!!!!!
아 머리 아퍼..씨...
이재한을 일으켜 세우는 안치수
주위를 둘러보는 이재한
정신이 들어?
인주 사건 진범을 밝힐 증거
빨간 목도리 그거 어디 있어?
........
그 증거 내놓고 이제 그만 해.
이 형사가 아무리 그런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아.
김범주가 그래?
인주 사건 밝혀낼 수 있는
증거 갖고 오라고?
........
그 빨간 목도리
인주 사건 뿐만 아니라
김범주가 선우 살해한 증거야. 알아?!!!!!!
........
에휴...
너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박선우 분명히 자살헀는데...?
김범주 : 뒤로 빠져.
.......
이게 무슨 소리죠?
선우가 자살이 아닙니까?
밧줄을 풀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재한
바닥에 깔려있는 유리조각들
김범주 : 빠지라고.
이재한에게 다가가는 김범주
나를 잡아보겠다?
니까짓게 감히 나를?
.........
유리조각을 집어든 이재한
그래도 노력은 가상하더군.
그 증거물은 어떻게 손에 넣은거야?
.........
세상이 항상 당신 편하게 돌아가지는 않거든.
차수현과의 무전이 끝난 후
차수현의 말을 떠올리는 이재한
'결국 죽어서 돌아왔어..'
'15년을 기다렸는데 선배님 죽는다구요!!'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목도리를 찾으러 가는 이재한
'혜승이 사건의 증거를 찾았어요.'
'혜승이가 사건 당시에 하고 있던 빨간 목도리에요.'
목도리..
빨간 목도리...
'그 증거가 있으면 절대로 안되는 사람이
선우를 자살로 위장하고 그 증거를 가지고 나간겁니다.'
박선우를 살해한 후
목도리를 가지고 도주하는 김범주
손가락에 난 상처
분명히 김범주가 가지고 간거야.
치밀한 김범주 성격상
아무데나 버렸거나 태웠을 리 없다.
사람들 눈에 띌 가능성이 있으니까.
선우를 죽인 범행 현장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했으니
인주에서 처리하긴 힘들었을거고
경찰청까지 갖고 오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또 뭐가 있습니까
박해영 경위.
내가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세인 휴게소 표지판을 보는 이재한
김범주의 책상에 올려져 있던 세인 휴게소 약국 봉지
세인 휴게소로 들어가는 이재한
익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
그들이 버린 쓰레기에 섞여
한번 실려가면 찾을 수 없는 곳.
다친 손가락을 보고 약국으로 가는 김범주
인주에서 서울까지 오는 곳에 위치한 휴게소.
세인 휴게소.
세인약국에서 약을 사들고 가는 김범주
쓰레기통 안을 살펴보지만
깨끗하게 비어져 있는 쓰레기통
하아.....
옆에 있는 청소부를 발견한 재한
저기 아주머니!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저 휴지통 언제 비웠어요?
그건 왜요?
아.저 경찰입니다.
중요한 증거물을 찾고 있는데요,
저 휴지통 언제 비웠어요?
그거 아까 쓰레기차가 와서
다 가지고 갔는데.
어디로 갔어요?
그 쓰레기차요.
쓰레기장에서 목도리를 찾는 재한
거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이재한을 끌어내는 관리인
잠깐만 놔봐요.
꼭 찾아야 될 게 있습니다.
이 사람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뭘 찾겠다는 거에요?
그리고 이렇게 막 해놓으면 안되지!!
빨리 나가요.
관리인과 실랑이를 벌이는 이재한
빨간 목도리를 매고 폐지를 줍는 할머니
할머니를 발견한 이재한
저기 할머니!
혹시 그 목도리 할머니 거에요?
멀쩡한 걸 버렸길래 주운건데..
버린거죠?
빨간 목도리를 들고 국과수에 들어가는 이재한
연구원과 얘기하는 형사
김범주 쪽 형사임을 알아차린 이재한
목도리를 들고 발걸음을 돌리는 이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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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실종 사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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