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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71 출처
이 글은 6년 전 (2020/1/12) 게시물이에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그동안 부끄러운 글임에도 댓글로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셔서...

어제 내려와서 술고래처럼 술먹고 남정네들끼리 노래방에서 90년대 노래부르며 춤췄어요.

(진짜 고래가 춤췄음ㅋㅋㅋㅋ 한번쯤 나도 생각했었지 내가 어른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항상 이런 모습으로 살 수 있을까아~ 위와둬쀼춰!!!)

그리고 새벽같이 일어나 왜 더 자도 되는데 잠을 못자니ㅠ.ㅠ 더 자면 팀장님이 이놈!! 할것만 같아 조건반사적으로 출근시간에 눈이 떠짐. 단톡으로 해장국 콜??? 이라니까 응답하고 나온 이들과 마주앉으니...술기운에 묻어두었던 어제밤과 오늘 새벽의 난장판이 생각나 다들 쪽팔려서 고개를 파묻고 해장...술 먹음. 야 우리들 언제까지나 이런 모습으로 살면 안돼...말걸지마...토할것 같으니까...해장술 한잔받어라...ㅁㅊㄴㅇ)



그래서 오늘 이야기는 술못먹게했다가 술못먹어 빡친 부하들의 배신으로 망한 여포의 충신. 

고순(高順)입니다.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5) | 인스티즈

(이미지는 삼국지 12 일러스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라 그런지 간지가 흘러넘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여포의 부하장수는 료라이라이(합비에서 손권과 오군이 출정을 확인하자마자 정색을 하며 도망갑니다)장료, 진궁, 고순, 장패, 술못먹게한다고 배신한 위속, 송헌, 후성...이 있죠.


하지만 장료와 장패는 여포의 부하가 아니라, 독자적인 세력을 가진...동반자적 관계입니다.

그저 여포의 명성이 천하에 알려져있어서(그리고 무력이 넘사벽이라) 여포에게 회장님 감투를 주고, 서로 협력하는 관계였고.

진궁은 조조가 넘.흐.넘.흐. 싫어서 조조를 없애는 세력으로 여포를 선택한거지 충성심은 그닥인 관계들입니다.(결과는 잠시 후에)


고순은 초창기부터 여포를 모셔왔고, 술을 안마셨으며(그가 마지막까지 배신을 안한 이유), 청렴결백하고 뇌물을 절대 받지않는 강직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순은 자기 휘하부하들을 항상 훈련시키고 병장기들을 항상 손질하게하여, 사실상 갑옷걸친 도적떼나 다름없는 다른 부대들과 달리, 고순의 부대는 갑옷과 병기들이 번쩍번쩍했다고 합니다.



여포세력의 초창기멤버인 고순은 굴러들어온 돌, 진궁(↓↓)과는 정말 사이가 안좋았는데요.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5) | 인스티즈

(자. 이렇게저렇게 해서 니가 싸워.)


충성을 다하는 자기와는 달리, 조조를 없애는데 여포의 힘이나 이용해먹으려는 진궁이 맘에 들리가 없죠.

그래서 끊임없이 진궁의 말만 편애하시지 말라고 충언을 합니다.

(진규, 진등이랑 진궁이 사이안좋은건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사이가 안좋았다고 함.)


하지만, 바른 말도 한두번이지. 충성을 다하는 고순의 말도 맞고, 이리이리해야 여장군의 세력이 커진다는(조조를 잡을거야 조조 하악. 너만 없으면 돼 하악.) 진궁의 말도 맞아 여포는 갈등하는데, 서주를 얻으며 구도겸파 사람들과 서주토호들이 들어오면서 여포는 고순과 진궁을 멀리하고, (듣기좋은 말을 해주는)진규, 진등을 필두로 한 서주사람들과 가까워집니다.


고순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충성스럽게 자기 맡은 바 일을 하며 있었고,

진궁은 자기 입지가 불안해지자, 원술, 학맹이랑 짜고 반란을 일으킵니다ㅋㅋㅋ.


여포는 옷도 제대로 못챙겨입고 황급히 고순의 진영으로 도망쳤고, 고순은 도망쳐온 이들의 진술을 듣고 이 일을 벌인건 분명 진궁이라 결론짓고 반란군을 격파하러 나갑니다. 

여포군의 최정예. 고순의 병력이 들이닥치자 반란군은 무너져내렸고, 전황이 불리해지자 학맹의 부장, 조성이 반란군 내에서 반란을 일으켜 고순과 호응하여 반란을 진압합니다.

딥빡친 고순은 당장 저역적노무새끼진궁을 죽이자했지만, 일단 반란군대장은 학맹이라 학맹만 처벌하고, 머리쓰는 인재 진궁이 여전히 필요했던 여포는 고순과 조성이 원술이 지원했고 학맹은 타이틀일뿐 진궁이 주모자라고 하는데도 불문에 붙여버립니다.

(살려는 드릴께~죽은듯이 사쇼~진형.)


그 후로, 고순의 입지가 탄탄해졌는가...

여포는 그 후로 진규등 서주출신들의 계책으로 원술을 대파하며 승승장구하게 되어 더 입지가 줄어들어버립니다.

(반란군노무새끼들한테 쫓겨온거 거둬주고 반란진압했는데 찬밥신세. 하지만 충성을 다하는 남자. 하~바보같지만 멋있어♡)


여포가 시대의 대세인 조조와 어찌 잘해보려고 원술도 막 격파하고 하면서 원술격파 계책을 내는 진규,진등의 서주파인물들은 위세가 올라가고,

대표적인 반조조파이며 한때 반란군의 수괴였던 진궁의 입지는  없다시피했고, 

전장에서 고생하는 여포의 무장들은 피똥싸가며 전쟁하는데 입지는 그닥.


그리고 껄끄러운 원술이 여포에게 처발리면서 원술이 더 이상 조조에게 위험이 안되자,

조조는 진규,진등 부자와 짜고 여포를 공격합니다.(이이제이.)


다급해진 여포는 유일하게 남은 브레인. 진궁에게 계책을 물으며, 반조조파인 진궁의 위세가 단번에 오르죠.(고순은 ㅂㄷㅂㄷ)


진궁은 자기 목소리가 커지자, 껄끄러운 존재인 고순의 병권을 회수하여, 여포의 친척. 위속(친척이었어???)에게 넘겨버립니다. 

물론 진궁맘대로 한건 아니고, 고순의 충성심은 알지만 자기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는(하~주공. 생각 좀 하고 행동하십쇼. 목 위에 있는 그건 장식이 아니지 말입니다.) 고순의 충언에 질려있던(저지를땐 몰랐는데 당해놓고보면 고순 말이 맞았다.) 여포가 승인해서 이 말도 안되는 인사개편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고순은 전방전투대대장에서 여포직속 작전참모가 된셈이지만, 참모장이 진궁. 얼마전 중대장에서 모부대 참모로 간 친구의 말에 의하면, 부하가 100여명에서 3~4명으로 줄어버렸다고 한다.) 

근데, 전투가 벌어지면 위속에게 고순싸우는거 보라며 다시 고순에게 지휘권주고 전투끝나며 다시 지휘권뺐는 식으로 

(피카츄!! 너로 정했다!! 

피캬!!!...

잘했어, 들어가서 쉬어. 

ㅆㅂ...) 

장난질을 쳤지만 고순은 묵묵히 주군의 변덕에 장단을 맞추며 자기 임무를 다합니다.


여포가 하비에서 포위됐을때, 진궁이 장군이 직접 나가서 조조군을 한번 털어버리면 원술군도 호응하여 단번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며 계책을 내놓아 실행하려는 찰나, 여포의 부인이 "당신이 성을 나서면, 성에 남아있는게 의리없고 반란의 전력이 있는 진궁과 그와 사이가 안좋은 고순만이 남을 뿐인데 뒷일을 어찌하려고 나가시려는겁니까." 라고 하자 팔랑팔랑팔랑귀. 귀얇기가 미농지 여포는 최후의 돌파구가 될뻔도 한 그 계책을 포기합니다. 그만큼, 둘의 관계는 험악했습니다.


그 후, 금주령에 빡친 부하 위속(이놈이 제일 나쁨. 피보다 진한게 술인 놈. 어제 퍼마신 내 속이 지금 그렇다...지금 이대로 불어도 면허취소당할것 같애) 송헌 후성의 배신으로 여포는 그렇게 붙잡혀 처형당합니다.


장료와 장패는 원래 여포 부하라기보다는 군웅연합체적인 인물들이라 조조가 다시 임원급으로 인정해준다며 스카웃제의를 하자 그 제의를 받아들였고(새로 들어가는 회사가 임원급 대우가 쩐다는 샴숑. 실적없음 갈린다. 그리고 실적쌓일수 밖에 없도록 굴려버리지. 하물며 항장주제에 쉴 틈이 있나.),

진궁은 조조 니 밑에서 일하느니 나는 그냥 죽을란다. 여포가 일찍이 시간과 예산만 더주었더라면 내 말을 잘 들었더라면...(하지만 안될 놈은 안된다. DTD)이라며 죽음을 택합니다.

고순은 그 징글징글한 여포군의 상장이고 그 실력과 인품 성실성을 모두가 인정하는지라 스카웃제의를 하였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죽음을 맞이합니다.



조조가 여포에게 포위당한 유비를 구하라고 일군을 주어 하후돈을 급파했을때, 

조조군 선봉을 도륙내고 (흑표기였을텐데...) 하후돈을 애꾸로 만들고, 신난다!!! 조조군이다!!! 우린 살고 너넨 뒤졌어!!!라며 등 뒤를 급습하러 성에서 뛰쳐나온 유비군을...상장군이 중상입고 구원목표의 생사조차 몰라 허둥대던 조조군진영으로 유비가 홀몸으로 찾아가게 만들 정도로 가루로 만들어버린 장수가 고순입니다.


여포세력의 인물로는 일단 당사자인 여포. 료라이라이(자고있던 손권과 휴식중이던 오군이 바싹 긴장한다!!)장료, 조조 딱 하나만을 겨눈 집념의 진궁 그리고 술못먹게한다고 배신한 위속,송헌,후성 이 너무 임팩트있어서 그렇지.


진짜 부하포지션에서 일관된 충성심을 선보이고 그 전공조차 화려한 장수 고순은 너무 저평가되어있기에 적었습니다.


이번 편도 마무리는 어정쩡합니다.



그동안 쓴 부끄러운 글들입니다.

관심있으시면 링크클릭하셔서 읽어주세요.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 : 실무담당자는 웁니다. 간손미.

고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1) : 가장 큰 단점이 오래 살았다는 것. 손권.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 : 전쟁은 졌지만 술은 먹지 않았습니다. 순우경.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3) : 백번 잘했는데 마초한테 한번 털린 걸로 무능력자취급. 종요.

고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2) : 행보관이 어울리는데 대장군이 된 동네형. 하후돈.

저평가된 삼국지 등장인물(4) : 듣보 능력치는 인정받았지만, 천자의 야망은 저평가된 유언,유표,사섭.




p.s 술이 좀 덜깼는데, 아침에 해장술 한잔 마셔서...술땜에 망한...제가 아끼는 장수 중 하나인 고순(2품관찍으면 바로 군단장 후보 1순위)의 이야기를 술먹고 쓰고 있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속쓰려...


잠시 정신을 차리고 막내조카 똥기저귀갈아주고 큰 애들은 놀이터에서 그네 좀 태워주고 (놀이터말고 피씨방가고싶어~삼춘 핸드폰으로 게임하고 조또 모르면서 아무거나 눌러대다가 수백달러 결제하고 싶어~ 세뱃돈 오늘도 주고 내일도 주고 모레도 줘~ 닥쳐!!!)장가안가냐고 구박 좀 받고나서 오후 일정은 여유로우니 누가 불러내지 않는 이상 전부치는 누님들 대신해 조카 똥기저귀 갈면서 한편 더 써보겠습니다.(애들 들어오니까 문잠그고 써야겠다.)


저 취소선들을 안넣으면서 글을 써봐야할텐데 제 문장구사능력이 주어없는 누구 국정운영급이라 힘드네요. 술김에 쎃더니 너무 할 정도로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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