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끝나고 해설자들이랑 로스터 평가를 할때 난 개인적으로 DRX를 고평가했지만 지금 DRX는 그 고평가했던 것보다도 잘하고있다.
쵸비와 데프트가 잘하는건 상수인데 나머지 신인들도 너무 잘한다.
표식 : 표식이 의외로 팀게임을 잘하고 탄탄하고 쓰로잉을 잘 안한다. 아직까지 기준으론 뭐 캐리력이있고 이런 정글러는 아니지만 쓰로잉을 안 한다는 건 진짜 매우 큰 이득이다.
보통 신인 정글러들은 솔랭에서 캐리병 걸린 버릇 들어서 그대로 프로씬 와서도 캐리병 걸렸다가 쓰로잉을 하는 경우가 많고 표식이도 케스파컵때는 템트리를 티아멧을 가질 않나 전형적인 솔랭 신인 정글러였고 실제로 그 게임 나쁘게 풀렸었다. 근데 피드백 후에 시즌 들어와선 템트리도 바뀌고 쓰로잉도 없고 되게 솔리드한 정글러가 됐다.
케리아 : 저번에 케리아한테 역대급 천재 괴물이라고 말하고나서 뒤늦게 아차했다. 내가 (클템) 포장충 쉴드충으로 유명한거 나도 안다. 근데 그건 포장이고 진심으로 빨아주는 건 별로 없는데 케리아는 너무 잘하고 천재적이어서 무심코 말해버렸다. 케리아 그냥 너무 잘하고 신인답지않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케리아 맘들이 자꾸 많아지고 있다.
도란 : 잘할때는 안정적으로 잘하는데 최근에 기인 상대로 한 이렐리아 경기가 너무 레전드라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씨맥: 그리핀 시절 때부터 정규시즌 승률이 엄청났는데 DRX와서도 정규시즌을 아직까지 잘하고있으니 감독, 코치진 얘기를 안할수가 없다.
물론 다전제의 씨맥, 결승전의 씨맥 이거는 극복해야 하는 문제인데 일단 정규시즌이라도 지금 잘하고 있는게 어디냐.
결론 : DRX는 이번주 젠지 티원을 잘 넘기면 아예 이번 시즌 자체를 잘 보낼 수 있을거 같다.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고 일단 라인전이 압도적으로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