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조절에 실패하지 않는이상
다음편이 끝일듯!
이거 올리고 바로 캡쳐 열심히떠서
새벽안에 끝내도록 할게유~~
다음에 또 점수 하락하면
절차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근데 유진이는 언제 다시 돌아온거에요?
방에는 안들어오고 계속 독서실 제 자리에 앉아있어요...
내 자리라고 비키라고 이야기를 해도
가만히 앉아있는다구요.
지금... 무슨 말을 하는겁니까?
놀란 사감쌤
그리구요. 수업시간에 자꾸 떠들어요.
시끄러워서 공부할수가 없어요. 주의 좀 주세요.
자율학습 시간에도 자꾸 돌아다닌단 말이에요...
중얼거리듯 이야기함
불안한지 계속 뜯어내는 손톱
그리고 사감쌤이 바라봄
그때 종소리가 울림
수업시간이네?
은수 넋 나간듯이 말함.
재생버튼이 눌림
그와 동시에
그동안 있었던 일이
은수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감
멈춰버린 회상
교실 안 혼자인 은수
그리고 저번처럼
책위로 핏방울이 떨어짐
저번과 똑같이 천장을 응시하는 은수
저번처럼 은수위로 쏟아지는 피
아아아악!!
은수가 경기하며 비명을 지르다
정신을차림
놀란 친구들
은수의 환상이었음
장면이 바뀌고 보건실
흐릿하게 보이는 보건선생님
어디가 아픈데요?
머리가 너무 아프구요. 몸도 너무 차가워요.
은수 앞에 알약 두개를 놓아줌
선생님. 이거로는 부족해요.
자꾸 귀에서 이상한게 들리고
자꾸 이상한것들이 보인단 말이에요.
머리가 너무 아파요! 흐윽.
은수 머리를 부여잡고 흐느끼면서 말함
괜찮아요. 입시스트레스 때문에 그런거니까
오늘은 약먹고 푹 자요.
그러면서 약을 더 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다들 힘들어해요.
다들 참고 열심히 하는거니까 곧 괜찮아질거에요.
걱정마요.
정말로 뭔가 이상해요..!
울면서 말하는 은수.
보건선생님이 은수에게 다가가 약을 먹임.
화장실에 온 은수
억지로 토를 함
토를 한 세면대에 보이는 건
꿈틀거리는 벌레들
그걸 쳐다보고 있는 은수
괜찮아?
그때 뒤에서 다영이의 목소리가 들림
다영이를 노려보는 은수
은수가 뱉어낸 건 당연하지만
벌레가 아닌 알약들
괜찮냐고? 넌 지금 내가 괜찮아보이니?
너 날 위해서 기도한다그랬지?
지금도 널 위해서 기도해...
날 위해서 그렇게 기도하는데
난 지금 왜이렇게 된거야?
기도를 한게 아니고
저주를 했겠지
날 짓밟고 뭉개서
이기게 해달라고
저주를 퍼부었겠지
은수가 무언가 생각이 난듯 어디론가 뛰어감
은수가 뛰어간 곳은 방
자신의 자리를 뒤지던 은수가
저번에 다영이가 주었던
묵주를 발견함
그리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그 묵주를 끊어버리려함
그래! 어쩐지 내가 이상하다고 했어
니가 이거 준 그 날부터 재수가 없었어!
다영이의 목을 조르는 은수
그때 보람이가 들어와 은수를 말림
야, 은수야!!!
은수야! 이러지마! 은수야!!!
한참을 몸싸움을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듯한 은수
울고있는 다영이
내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은수는 다영이를 정말로 죽였을지도 모른다.
왜 그땐 몰랐을까
은수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바닥에는
다영이가 은수에게 줬던
묵주가 아무렇게나 떨어져있음
45번! 자리에 앉으세요!
45번!
은수가 독서실 한 가운데 서있음
방송에서 은수보고 자리에 앉으라함
그때 갑자기 방송에서
마이크 찢어지는 끼익-하는 소리가 울림
다른 애들과 똑같이 귀를 막고 있던
다영이 옆으로 은수가 다가오더니
무릎을 꿇음
아깐 잘못했어..
제발 용서해줘..
나 노트 좀 빌려줄래?
나 뭘 공부해야하는지 모르는 거 같아..
좀 도와줘..
울면서 말하는 은수
도와줘 제발 나 좀 도와줘..
선생님들한테 끌려가는 도중에도
울면서 애원하는 은수
끌려온 곳은 보건실
왜 열심히해도 안되는거에요?!
선생님 저 정말 열심히했거든요?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왜 안되는거냐구요!!
발악하는 은수
진정제 한 대 놔줘요.
잠시 스트레스가 좀 심해진 거 같네요.
놔! 이거 놔!!!!
지금 나 죽이려는거야?!
놔! 이거 놔!!!!
심란한 표정의 사감쌤
놓아지는 진통제
은수가 눈을 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