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여정과 또 다른 꿈을 향한 수미상관을 그리는 이번 뮤비의 마지막 장면
- To all the youth without dreams (꿈이 없는 모든 청춘들에게) - 라는
No more dream 남준의 마지막 가사가 떠오른다.
등받이뿐인 왕좌(허울뿐인 카메라 앞에 선 스타의 삶) +
왕좌앞에 드러누운 태형은 과시라도 하듯 누워 입가에 슬쩍 미소를 띄운다.
성취감에 사로잡혀 그저 안위에 머물게 하는 마음의 독은 곧 목까지 퍼지기 이른다..
자신을 억압하고 결박하는 스타로서의 중압감과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고픈 정국.
'나의 고통이 있는 곳에 내가 숨 쉬게 하소서''
나의 피와 눈물로 일군 노력들로 더 이상 겁날게 없으니 그저 노래하고 춤추겠다'
기도하며 셀프 세례를 하는 정국
의미를 알 수 없는 남준의 '노아의 방주(?) 컷
언젠가는 끝나게 될 방탄으로서의 삶,가수로서의 삶,댄서로서의 삶과
그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두려움으로 쓰러진 정국의 몸에
까마귀 새끼가 앉아 마치 그가 죽은 것처럼 보여진다.
이 때 내 머리를 스쳐간 블랙스완 뮤비의 첫 장면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한 번의 죽음은 춤을 그만 둘 때이며 그 고통이 훨씬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 고통 겁나지 않으니 내게 오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무대에 서겠다'
다짐하는 제이홉의 가사
한 소녀(아미)에게서 어렸을 적 꿈 많고 방황하던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린 태형(탄이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미지의 비옥한 땅(EGO or Myself)으로 내딛는 그들과 그 뒤를
따르는 군중(인터네셔널 아미s)들
엄마에게 등떠밀려 독서실 가던 정국이(no more dream) 이제는 또 다른 꿈(Dream)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며 끝나는 뮤비.
뮤비 보면서 캡쳐하고 글쓰고 정리하다보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꼭 정답은 아니겠지만 한 번 끄적여봤습니다. 이 외에도 혹시 본인이 생각하시는 해석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