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녤피치ll조회 760l
이 글은 4년 전 (2020/4/05) 게시물이에요

1. 라임자산운용은 5조 9천억이 넘는 펀드를 운용.

2. 이러한 대규모 사모펀드 조성에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했고, 해당 상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환매형 상품이라 홍보하면서 우리은행이나 대신증권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 그와 동시에 여라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림.

3. 라임자산운용은 미국금융무역펀드에 수천억이 넘는 돈을 투자하나, 미국금융무역펀드는 폰지 사기 혐의로 자산동결 조치됨. 그리고 펀드 청산 사실을 통보함. 즉 최소 50% 이상의 원금 손실이 일어난것.(지금은 아마 90%이상 손실로 추정됨.)

4.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라임자산운용은 새로운 펀드들을 조성하기 시작함. 새로 조성된 펀드에서 돈을 빼서 이전 펀드 가입자들에게 돈을 주는, 이른바 카드 돌려막기를 시작.

"여러분이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합니다. 보십시오, 지금 지급되는 배당금(실제로는 다른 펀드 가입자들 돈...) 은 우리의 투자수익에서 나온겁니다"


4. 그와 동시에 최대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코스닥 좀비기업(혹은 작전주이기도한)의 CB를 마구잡이로 매입.

심지어는 채권보유한도를 어기고 다른 회사 명의로 부실채권을 매입하기까지함. 문제는 이 시기가 2018년 중순으로 미중무역전쟁 여파가 시작된 때. 당연히 해당 부실자산들이 제대로 수익률을 낼리가.

5. 2019년 중순이 가까워지면서 한국경제신문에서 라임자산운용이 수익률 돌려막기 짓거리를 하고 있음을 포착하고 기사화함.

이때까지도 금융감독원은 몰랐다고 주장함. 심지어 기사가 나가고 나서 라임자산운용의 한국자산평가 출자까지 승인해줌. 한국자산평가사는 말 그대로 자산의 부실여부를 평가하는 곳으로, 라임자산운용이 여기를 자회사로 만들어 자산평가를 속이려한 의도도 의심됨

6.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낀 금융감독원은 3주일 뒤 부랴부랴 조사에 착수. 실제로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곳들이 죄다 원금손실 40%,50%씩 나있다는 것을 발견.

7. 2019년 10월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선언. 즉, 투자자에게 나 돈없으니까 돈 못준다고 선언함.1조 6천억이 순식간에 날라감. 더 문제는
그나마 남아있는 돈도 증권사에게 먼저 주어야해서 개인 투자자들은 빈털터리 신세에 놓이게됨.

8. 이 상황에서 100억원을 인출하고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도주. 또한 라임자산운용에 자금 공급역할을 한 "회장님"도 도주. 지금도 어디있는지 모름.

9.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지점에서 열린 개인 투자자(지금은 피해자...)와의 대담회에서 본인들의 뒤에는 "회장님"과 "청와대쪽 사람"이 있다고 발언하면서 곧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할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을 걱정말라고 언급.

10. 실제로 재향군인회 상조회(18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를 "회장님"이 인수. 그리고 라임자산운용은 "회장님"의 회사 전환사채 195억원을 뜬금없이 매입함. 물론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에 낸 돈으로....

11.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금융감독원장은 미근적거리고, 일부 경제언론에서 이를 매섭게 질타함.

그리고 대신증권 반포지점에서 언급된 "청와대쪽 사람"이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이었던 금융감독원 팀장 "김씨"인 것이 확인됨.

12. "김씨"와 "회장님"은 강남 술집에서 여러번 만나 수백만원씩 쓰며 회동을 가졌다는 것도 밝혀짐.

13. 2020년 3월 26일이 되어서 금융감독원장은 "김씨"를 보직해임.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이 검찰에게 구속되는 등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도주한 "회장님"과 100억 갖고 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 해외로 튀었을 수도 있어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리고 특별검거팀 꾸려서 쫒고 있음.

14. 남부지검 금융투자종합수사팀이 법무부장관에 의해 2020년 1월 해체된 뒤, 현재 수사는 남부지검 형사 6부에서 진행중. 금감원은 피해상황을 조사중이며, 어떻게 보상해야할지 아직 결정 못 내렸다고함.


15. 코로나 사태 탓인지 언론 보도나 사회적 관심이 거의 없지만, 현재 1조 6천억을 잃은 개인 투자자들은 법정 소송 진행중이며,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나는 중.

결론 : 21세기 한국의 최악의 금융사기극. 대체 누구까지 얽혀있는지 파악도 안됨.

라임자산운용 1조 6천억짜리 대형 사기 과정 | 인스티즈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반응갈리는 한달 구독서비스 테스트.jpg441 우우아아05.03 18:0761372 3
이슈·소식 블라인드) 선크림 공지 안해준 학교224 담한별05.03 19:1261716 12
유머·감동 5월 2일 3일 이틀 연속으로 연차 쓴다는 신입사원 논란186 어라라리라05.03 11:1079889 1
이슈·소식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앨범 덜 찍자고 한 이유231 게터기타05.03 10:5691322
유머·감동 뉴진스 혜인이 일본 가서 사온 민희진 선물ㅋㅋㅋㅋㅋ180 임팩트FBI05.03 15:0182336 46
번아웃 왔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은 노래 안녕밀크 1:42 2 0
스파이더맨에서 토비 맥과이어 너드 연기의 비밀을 깨달은 달글 311095_return 1:40 212 0
고교 때부터 손찌검한 남친…11번 신고에도 못 막은 '비극' 뭐야 너 1:40 85 1
요새 티비에서 제일 보기싫은 예능 갑 위례신다도시 1:37 698 2
모래아트 디귿 1:25 362 0
제주도 토박이라면 친척중에 하나쯤 오사카사는 재일교포가 있다2 훈둥이. 1:23 1928 1
올해 신종 생물로 발견된 "뼈판다".jpg14 짱진스 1:23 3301 1
해외 결제 수수료 받는 변호사 게임을시작하 1:21 749 0
[아침먹고가] 유혜주 전남친에 대해서 말하는 유혜주남편1 우Zi 1:15 1507 0
빵집에서 빵 사고 있는데 누가 앙꼬씨! 하는 거야2 완판수제돈가 1:09 2836 0
해외 케이팝 팬들의 아이돌 라이브 논란 토론에 소환된 연예인 옹뇸뇸뇸 1:08 1100 0
"줄 선 어르신들 눈에 밟혀"…쓰러진 '천원 백반' 사장님에 일어난 기적1 용시대박 1:07 2112 1
사료 보고 실망한 고양이 NCT 지 성 1:07 1006 0
시트콤 작가도 이렇게는 극본 못 쓸 실제상황2 311103_return 1:07 2548 3
주댕이 보아하니 셋 다 아기임...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8 성우야♡ 1:03 5426 6
🫣하이브 대변하는 ㅇㅈㅎ가 말하는 희대의 x소리3 싱크링 0:58 4247 3
11시 14분 후쿠오카 지진 (부산도 영향)1 NCT 지 성 0:53 1426 0
성시경이 차은우 인스타에 남긴 반박불가 댓글.jpg14 요거트빙슈 0:39 7935 9
신내림 받고 무속인의 길을 택한 25살 연세대 음대 청년.jpg9 950107 0:39 7743 1
흙수저 중학생 인터뷰2 장미장미 0:30 2965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4 1:40 ~ 5/4 1:4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