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단어들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요어떤 글자는 빈 마음부터 매만지고또 어떤 글자는 새벽 눈보다 고요히 쌓이며때로는 눅눅한 습기를 머금기도 하고때로는 철 지난 계절에 마모되기도 하면서그렇게 다듬어진 말들은 영혼을 위한 거라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