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무도관입니다!
Budokan: The Martial Spirit, 무도관은 EA가 제작하고 배급했던 대전 액션 장르의 게임으로
1989년 MS-DOS와 아미가로 먼저 출시된 뒤 메가 드라이브, 코모도어 64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던 게임입니다
부도칸하면 게임보다는 공연 쪽의 부도칸이 먼저 떠오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쪽 역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요
아직 대전 액션 게임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었던 시절인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게임, 무도관은
주인공이 일본에서 다양한 무술을 배우고 수련이 끝난 뒤에는 누가 봐도 무도관스러운 건물에 방문해
서로 다른 무술을 수련한 고수들과 대련을 펼친다는 설정을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내에서 유저는 검도와 가라데, 봉술, 그리고 쌍절곤까지 총 4개의 무술을 수련을 거쳐 사용할 수 있었고
유저가 상대해야 하는 고수들은 이 4개의 무술 외에도 멀리서 수리검을 던져대거나 사슬낫으로 공격하는 등
이게 무술이 맞나 싶은 다양한 유파의 고수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나름 다양한 적들을 상대하는 재미도 챙길 수 있는 게임이었어요
그래도 카라테카나 가라데 같은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꾸준히 발매되는 과정에서 점점 대전 액션 게임의 틀을 갖춰 갔던 것처럼
무도관 역시 앞서 등장한 게임들처럼 상단과 중단, 하단 중 한 곳을 공격할 수 있었던 건 물론 가드 시스템도 존재해
스트리트 파이터 2나 철권 같은 익숙한 대전 액션 게임들처럼은 아니지만 공격을 주고받는 대전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 모드에선 서로 다른 무술을 다루는 12명의 고수들을 상대할 수 있고, 이런 대결 과정을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비벼놓은 것과 함께 인물들의 기합소리 같은 것까지 구현해내며
정식 발매된 건 아니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버전을 통해 무도관은 국내에서도 은근한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 게임이지만 당시에는 꽤 많은 종류의 무술이 등장한다는 점과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깔끔한 그래픽을 통해 보여주는 배경과 캐릭터, 거기에 음성지원까지 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작은 용량을 자랑하며 당시 인터넷에서 게임을 찾아 떠돌아다니던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주었어요
MS-DOS와 아미가 버전이 처음 발매된 이후 메가 드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기도 했지만
후속작은 딱히 등장하지 않은 채 무도관은 단일작으로 마무리 되었고, 대신 2006년 PSP로 출시된 EA 리플레이에
메가 드라이브 버전이 수록되어 다시 한 번 유저들의 추억을 되살려주기도 했습니다
쌍절곤과 봉, 그리고 검까지 휘둘러 볼 수 있었던 종합 무술 게임, 무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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