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고칠 곳 없다던 대통령 관저…공사 예산, 최고급 호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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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머물 대통령 관저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예산은 최고급 호텔 내부 인테리어 공사비 만큼 투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넉달 전, ‘고칠곳이 별로 없어 돈이 덜 들고,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것과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외교부 공관 리모델링 예산 집행액이 12억 원에 달했다”고 비판했던 윤석열 정부는, 과거 5년 예산(12억원)보다 많은 세금(15억원)을 한꺼번에 들여 대대적인 관저 리모델링을 진행중이다.
‘멀쩡한 공관’ 뜯어내고…실내 인테리어 비용만 15억
5월 10일 취임 후, 한 달가량 서초동에서 출퇴근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6월이 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주가 7월 말로 예상된다”고 말을 바꿨다. 약속한 7월 말이 되자 자세한 설명 없이 “공사라는 게 원래 조금씩 늦어지지 않냐”라며 은근슬쩍 넘어갔다. 입주가 세차례 미뤄지면서 대통령은 여름휴가도 서초동 자택에서 보냈다. 최근엔 ‘8월 중순에 입주할 것 같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결국, 외교 무대로 쓰였던 멀쩡한 공관 내부를 전면 수리하느라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고, 입주 시점도 계속 연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초호화 관저’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관저 면적과 책정된 예산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큰 비용이 들었다.
실내 인테리어 공사비가 평당 최대 1천만원에 육박한다. 일반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평당 150~200만원)의 5배가 넘는다.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5성급 최고급 호텔 인테리어 평당 공사비가 1천만원 수준이다.
잘 알려진 대로, 관저 시공은 과거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했던 A사가 맡았다. A사는 박람회·전시장 내부 인테리어, 백화점 쇼룸, 성형외과나 카페, 미용실 등을 주로 시공한 업체다. A사 실적에서 정부 청사나 공공기관 등 보안이 필요한 공사 실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적 없는 영세한 업체가 대통령 공사를 맡다 보니,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설계·감리를 맡은 B사 대표는 C씨와 부부사이고, C씨는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여러 차례 후원한 D사 근무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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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관저는 언제 들어가나하고 보다가
졸라 말이 없는데가 없네
그러게 멀쩡한 청와대 왜 기어나와서
이사달내고 내세금쓰지?
세종시같이 다른시 가는것도 아니고
굳이 가까운 용산에 국방부 쫓아내고 입주해서 관저도 새로 짓고,
짓는 동안 한강 건너 자택에서 출퇴근하느라
긴급상황에 재택근무나 하고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