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21595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유머·감동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136 출처
이 글은 3년 전 (2022/8/25) 게시물이에요


트위터에서 즐기는 임수연 IM Sooyeon

“를 쓴 문지원 작가가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에 썼던 글.”

twitter.com





이건 캡쳐고 밑에 텍스트 있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가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썼던 글 | 인스티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가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썼던 글 | 인스티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가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썼던 글 | 인스티즈







< 텍스트 >



지금 - 학교는 반드시 붕괴되어야 한다.

자퇴한지 넉 달이 지난 지금, 나는 영등포에 있는 하자센터(서울특별시립 청소년 직업체험센터) 영상 디자인 작업장에서 공부하고 있다. 하자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배우는 동안 내가 얻은 것은 '세상을 낯설게 볼 줄 아는 힘'과 '혐오할 것을 혐오할 줄 아는 예민함', 그리고 '나의 언어'이다.
십 년이 넘는 학교생활 동안 내 몸은 온통 싫다고, 여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나의 교육 받은 이성은 그걸 이해하지도 인정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했다. 언론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떠들어대고 있는 제도교육의 모순에 관한 이야기는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다 죽은 말이다. 학교 안에 있는 학생들의 입에서 학교의 역겨움과 남성주의와 안이함과 무지에 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올 때,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언론과 학교에 의해 세뇌된 죽은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의 가슴으로 느끼고 찾아낸 자신만의 언어일 때 학교는 쓸모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남을 수 있다.
이제, 힘겹게 찾은 내 언어로 말한다 - "학교는 늙은 아버지 같다."
내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세상의 모든 늙은 아버 당대비평을 내던지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것 자체가 이미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나는 왜 아버지를 비판할 수 없나? 나는 왜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야만 하나? 나는 왜 아직도 아버지의 인생경험에 근거한 삶을 살아야만 하나? 아버지와 다른 꿈을 꾼다는 이유로, 아버지와는 다른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나는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의 이해와 동의를 빌어야만 하며, 그 모든 짐을 혼자 져야만 하나? 아버지는 세상을 잘 알아서? 아버지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서? 이유는 하나뿐이다. 아버지는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아버지라는 이름 뒤에 쌓인 권위의 무게와 전통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어서 그 내용이야 어떠했든 나는 존경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복종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앞에서 "내가 학교에 안 가려고 발버둥쳤던 건 거창한 명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학교가 너무너무 싫고 내가 더 이상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다만 인정하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나로 하여금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 그것은 바로 학교의 권위다. 그것도 현실을 편견 없이 볼 줄 아는 능력 따윈 잊어버린, 다양한 생각과 언어를 길러내는 힘 같은 건 알지도 못하는, 무능하고 늙은 권위다. 그리고 아직도 학교 안에 있는 수많은 '나'들은 권위의 족쇄에 온 몸과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힌 채 괴로워하고 있다. 또는 착각하고 있다.
이제, '나'들의 언어를 찾기 위해 말한다.
'나'들은 스스로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나'들은 스스로의 몸으로 삶을 알 수 있어야 한다.
'나'들은 스스로의 언어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나'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우리는 '나'들의 이야기를 인정해야 한다.
'나'들이 숨쉴 수 없는 사회,
'나'들이 깨달을 수 없고 성장할 수 없는 사회,
'우리'가 아닌 '당신'이 지배하는 사회...
이런 사회가 학교라면, 학교는 반드시 붕괴되어야 한다.






전문은 여기에서

https://www.evernote.com/shard/s368/client/snv?noteGuid=8ca37544-df5d-248d-787d-9ee11b8768f3¬eKey=8d78ea5870b67a9924916be015bef08b&sn=https%3A%2F%2Fwww.evernote.com%2Fshard%2Fs368%2Fsh%2F8ca37544-df5d-248d-787d-9ee11b8768f3%2F8d78ea5870b67a9924916be015bef08b&title=%25ED%2595%2599%25EA%25B5%2590%25EB%258A%2594%2B%25EB%258A%2599%25EC%259D%2580%2B%25EC%2595%2584%25EB%25B2%2584%25EC%25A7%2580%2B%25EA%25B0%2599%25EB%258B%25A4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가족 13명 모시고 자유여행 다녀온 옹성우가 느낀점.jpg
5:56 l 조회 555
즉위식서 "천세" 외친 '대군부인', 또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종영 앞두고 '시끌'
5:54 l 조회 398
잘 만들었고 흥행도 했지만 1000만은 못넘은 영화
5:53 l 조회 592
미지근한 합격
5:51 l 조회 435
베트남 다낭에서 유명한 반쎄오집
5:49 l 조회 474
헬스장 환불신청서에 적힌 욕설
5:48 l 조회 349
아이유 21세기 대군부인 단체관람 현장에서 나온 발언.twt
5:45 l 조회 1723
잘 썰리는 칼
5:44 l 조회 155
컷터칼로 전선 피복 벗기기
5:43 l 조회 348
평론가 이동진 2006년 한국영화 베스트 12편
5:40 l 조회 416
심각해 보이는 에스파 의상
5:38 l 조회 2342
혼인신고한 후 남자 멘트
5:35 l 조회 512
나는 내 작은 가슴이 평생을 발목 잡을 거란 사실을 몰랐다2
5:33 l 조회 2711
5월의 순천만국가정원 보고 가세요.twt
5:32 l 조회 296
"사"로 시작해서 "해"로 끝나는것은? 🩷🩷
5:29 l 조회 981
현재 극과극인 마이클 로튼과 팝콘지수.jpg
5:27 l 조회 202
수의사가 댕댕이 약 먹이는법
5:27 l 조회 460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정말 살이 찔까?1
5:18 l 조회 1434 l 추천 1
외국인 아내 국적별 순위
5:16 l 조회 449
법륜스님) 직장 상사 앞에 서면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5:02 l 조회 423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