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을 잊지 말아주세요.”
14일 수은주가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진 서울 용산구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앞 이태원광장. 오후 5시쯤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설치가 끝나자 영정사진을 꼭 끌어안은 희생자 16명의 유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생전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식들의 영정사진을 차마 분향소 제단 위에 올려놓지 못했다. 한 유족은 “○○이를 잊지 말아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라며 하늘을 향해 절규했다. 일부 유족은 잠시 마음을 추스르는가 싶더니 이내 울음을 터뜨려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유족이 동의한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이름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합동분향소는 협의회가 주도해 기존 추모 공간인 이태원역 1번 출구와 별도로 마련됐다. 숨진 158명 중 얼굴과 이름을 모두 공개한 이는 76명, 이름만 공개한 희생자는 16명이다. 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사진 공개를 거부한 희생자들은 국화꽃 영정으로 대신했다. 또 다른 유족은 “왜 내 아이가 사진 속에 있느냐. 예방할 수 있던 사고를 막지 못한 한이 사무친다”고 오열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1290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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