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초등교사가 오은영박사에게 묻고싶은 것.jpg

 

 

 

 

 

 

 

 

 

 

 

 

 

 

 

+ 이후 해명글 

 

 

 

 

오은영박사를 탓하는게 아니라 방송으로 조금보고 교육에 간섭하는 학부모와 현 학교 상황에 대해 쓰신것이라함 

글 자체의 제목은 커뮤에서 퍼온거라 어그로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학부모에게 하는말같음

[푸르르나무]

미쳐버릴 세상의 예고편에 살고 있는 나는 세상보다 한 발 더 앞서 미쳐버렸다.
라는 문구가 심금을 울리네요.. 현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싱긋]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ㅜㅜ

[빛처럼밝게솔처럼푸르게]

본문은 이해하는데 박사님과 연결짓는건 무리인거같아요.

[곰돌리]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지 치료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사와 일반학생들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교권침해를 막을 제도가 필요합니다.

[나는귀요미]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앤 마이어스]

부모에게도 매가 필요해...

[행운아]

얼마 전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가 이 부분 집고 넘어갔어요. 아이도 소중하지만 학교 선생님도 소중하다고. 선생님의 지친 표정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요. 교권이 무너짐을 지적하고 학부모들의 선생님들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대놓고 말했어요. 그 부분을 확실히 강조도 했구요. 이랬음에도 불구하고 난 오은영 듣고 싶은 말만 들을래 하는 학부모들이 문제죠.. 화살 방향이 너무 잘못된 듯 하네요. 그래서 오은영 방송이 폐지되고 오은영이 사과하면 끝날 문제일까요? 본질적 문제가 아닌데 그걸 도려낸들 무슨 변화가 있을까요. 오은영 박사만으로 부족하다면 오은영 박사만큼 혹은 더 유능할 수도 있는 전문가들의 필요성을 피력하거나 저 다양한 아동 전문가의 전문적인 지식이 매체를 탈 수 있도록 지적하는게 훨씬 더 이로울 것 같아요. 오은영 박사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오은영 박사 개인에게 현 문제를 온전히 떠안기는 느낌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정당한 지적, 훈육을 했음에도 고소고발이 남발하며 아동학대라는 것이 법적으로 인정되는 현 상황의 불합리함과 그에 따른 변화를 요청해야 이 모든게 바뀌지 않을까요? 결국 화살은 오은영이나 매체가 아닌 교육계에 진짜 영향력을 쥐고 있는 곳으로 향해야 합니다. 오은영 오은영 해봤자 오은영이 은퇴를 해도 절대 바뀔 일이 없어요.

[Hide in bush]

맞아요 오은영 박사님이 문제가 아니라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고 편한대로 해석하는 부모들이 문제죠

[숨참고 풍덩]

2222

[아이스바닐라떼]

33 교수님 보면 엄히 말할때는 엄하게 말하세요. 잘못 이해하고 남발하는 부모들이 문제죠. 글쓴이가 본인은 오은영 교수님을 탓하는게 아니라 말하지만 굉장히 강하게 책임을 묻는걸로 읽혔는데요...

[행운아]

그러니까요..오은영 박사는 2006년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을 그때부터 했고 당시에도 유명했어요. 그 때 학교생활 회상해보면 초등학교 선생님들 학생들 상대로 대나무, 책, 자, 단소 이런걸로 엉덩이, 손바닥 때리고 뺨 맞았다는 사례도 많은데 그 때 오은영 박사의 아이들 사랑으로 감싸라는 말이 씨알이라도 먹혔었나요. 교권이 무너진건 아동학대 문제가 대두되면서 학교에서 체벌금지부터 시작했어요. 그 이후로 교사가 학생 때리면 학생이 영상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고 이러면서 본격적으로 법도 점점 선생님보다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바뀌기 시작했구요.
그러다가 그걸 악용하고 심지어는 물리적 폭행이 아닌 정당한 지적과 훈육조차 정서적 학대라는 명목으로 이지경 이꼴로 발전한겁니다.. 과거와 현재는 너무 극단적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인 누구의 영향력이 아닌 법과 제도의 적절한 중재에요. 교육계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별개로 지금 젊은 교사분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젊은 교사분들 학창시절은 선생님들의 학대를 진짜 받으며 살아 왔는데 정작 교사가 되니까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학대를 받네요ㅠ

[김부각맛있당]

막줄 너무 공감이요...

[김삡뺩]

너무 공감합니다..

[바람과 비]

매우 와닿는 글이네요.

[조회수]

아 진짜 끔찍해요 쟤들이 크면 어떤인간이 될까

[페퍼로니 핏짜]

왜 오은영 박사 잘못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탓하는게 아니라 언급하는거라 해도 걍 남이 안 읽어줄만한 글에 관심 끌기용으로 언급하는게.. 박사님도 ㄹㅇ로 안타까움 ㅜ

[몽위]

약간 진짜 어디서 방송 조금 보고
오은영 박사님은 > (아이를 이런 방식으로) 혼내면 안 돼요 ~해서 ~~ 이렇게 접근해야 해요 이건데
이상한 부모는 > 혼내면 안 돼요 > 아이를 혼내거나 나무라거나 간섭하면 안 됨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음

[딸기농장주인]

박사님 말은 틀린 거 없는데 그걸 부모들이 단편적으로만 입력하고 행동하니 문제죠 박사님도 항상 금쪽이들한테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너가 원하는걸 다 할 수가 없다고 세상은 너한테 뭐든걸 맞춰주지 않는다고 아이일 때부터 그걸 알아야 훗날 사회에서도 잘 적응한다고.. 엄마가 다 막아주고 애기 돌보듯 하는건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양육은 아이에게 독립할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는 거라고 하셨고요 마냥 행복하게 커야 한다는 말 그 자체만 믿고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행복 안에서는 상처를 받은 뒤 일어나는 힘도 들어있고 스트레스도 있어요 다양한 경험과 실험으로 만들어지는게 행복이지 모든게 잘 맞춰진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행복은 행복이 아닙니다 그냥 면역체계가 하나도 만들어질 수 없는 무균실에서 자란 거 뿐

[민트초코라떼]

오은영박사님 말을 취사선택해서 듣고싶은것만 듣고, 또 자기는 그대로 할 생각 전혀없고 어린이집, 학교 선생님들이 오은영박사님처럼 해주길 바라면서 진상짓하는게 문제죠. 난 하기 싫으니까 니네가 대신 우리애한테 오은영처럼 해줘ㅋㅋ

[고오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딱 맞는듯

[진하림]

일부 공감가는 부분이 있네요
선생님의 글만으로도 교실의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저도 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교권이 무너졌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학교 다닐 때도 제가 교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안타까울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저런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비꼬고 비아냥거리는 화풀이 대상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이란 존칭은 커녕 선생님의 성함을 비아냥대며 불러대곤 했어요
ㅇㅇ이가 오늘 짜증나게 한다며 별별 욕을 다 끼워 말하면서요
선생님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이상한 보호자들이 교사를 제멋대로 휘어잡으려고 하니 아이들이 저렇게 크지 않나 싶어요
부모가 그러는 모습을 보고 자랐는데 뭘 배웠겠나요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아이들 또한 잘못을 했을 땐 반성을 하게 만들고 죄책감을 갖게 해야죠
아이에게 뉘우침을 안 가르치면 아이는 사회에서 고립되고 맙니다
잘못을 해도 반성하지 않으며 남 잘못을 먼저 따지고 내 마음만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평생 끼고 살 거 아니면 그렇게 키우지 마세요

[최주농]

박사님이 하시는 건 치료고 교사가 하는 건 교육입니다. 교사에게 치료를 바라는 것이 본인 아이가 금쪽이란 그 증거네요^^

[꾸꾸님]

오은영씨가 TV에 나와서 금쪽이들의 솔루션을 부모가 잘못해서, 선생님이 잘못해서라고 하는 순간부터 모든것이 망가지는 거에요.. 그렇게 태어난 아이도 있고 한두번의 솔루션이 아니라 평생 상담하고 약먹고 증상을 완화시켜 가야 하는 어려운걸 모두 간단히 해결되는 것 처럼 포장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누누너너너너넌]

?? 혹시 금쪽이를 한번이라도 보고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아이가 선천적으로 문제있는 경우 문제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해주시고 심각한 아이들의 경우 입원치료를 강력히 권하고 계세요. 그리고 솔루션은 가정과 사회에 좀 더 잘 적응할수 있게 부모와 선생님께서 어떻게 행동하고 그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시고요. 그리고 부모가 문제가 있으니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는거죠. 실제로 부모의 잘못된 체벌 훈육방식으로 아이가 문제를 이르키는 경우가 선척적인 아이들보다 훨씬 많구요. 오은영 박사님께서는 단 한번도 아이들의 문제가 간단히 해결 된다고 포장하신적 없습니다. 실제로 큰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몇달간 촬영 및 상담을 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 예가 거식증 아이, 최근에 나온 중1아이죠.

[뭉기적]

뭐 그냥 이게 딱 지금 한국 사회의 축소판 아닙니까?
누군가 그저 지극히 올바른 소리를 하고 그걸 기준으로 세워놓고 그 이외엔 전부 적폐행,
자신도 불가능할 완벽을 타인에게 과도하게 요구하고 이게 안되면 온갖 갑질에 끔찍한 비관에
어쩌다 보니 지금의 한국 사회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은 존재해선 안되는 사회가 되버렸네요

참 숨막히죠? ㅇㅅㅇ

[먹보]

구구절절 맞는말뿐... 사회성을 키우려면 싫어하는것도 억지로 참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사회적 규범에 어긋나면 그에 합당한 벌을 받게된다는것도 학교에서 배워야한다... 진짜 소황제라는 말이 딱 맞는말.. 부모들 계속 오지랖부릴거면 회사때려치고 그냥 집에서 직접 키우세요

[딸기 스파클링 에이드]

제일 공감가는 것은 오은영 박사님의 의견도 단지 한명의 전문가의 의견과 이론일 뿐이고, 그와 내용을 달리하는 수많은 이론이 있음에도 오은영 박사님의 의견만이 절대적 진리처럼 받아진다는 사실이 가장 탐탁치 않습니다.

[이불속작은곰인형]

진짜… 보는데 전에 학원 알바하던때 생각났네요.
매일 붙어서 떠들고 분위기 흐리던 초등학생 5학년 둘이 있었어요. 집중하자고 매번 말해도 10분이면 길게가는 축이었고 원장님도 저 둘한테는 그냥 말하지 말고 공간 분리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따로 풀이하면서 해설해주는데 늘 안들었구요, 당연히 매번 같은거 틀렸구요. 그래서 해설할때 되묻는 방식으로 바꿔봤거든요? 귀찮아하더라구요. 저 다 알아요 이러는거예요…
한번 너무 답답해서 계속 같은걸 틀리면 모른다는거잖아, 모르니까 학원와서 배우는건데 왜 제대로 대답을 하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배우려고도 안 하니 하고 욱해서 말했거든요 당연히 목소리낮추고요… 다음날에 원장님이 따로 불러서 혹시 ㅇㅇ이한테 뭐라했냐고 해서 상황 그대로 얘기해드리니까ㅋㅋㅋㅋㅋ 애가 엄마한테 학원 보조쌤이 너무 무섭고 자기한테 소리지르고 손가락질하고 화냈다고 말했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손가락은 학습지 짚고있었거든요…?
걍… 그 부모는 전화해서 사실이냐, 확인해달라 이렇게 했다하고 원장님이 잘 얘기하셨대요 이건 양반이죠… 전에 어떤 애엄마는 원장실 찾아와서 자기 교육론 줄줄 늘어놓으면서 제 신념에 맞지 않는 교육을 하는 사람한테 왜 돈을 내고 아이를 맡겨야하죠? 이러시더라구요…?
그게 협박인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puppyluv]

대공감 마음이 답답해져와

[땡벌]

맞아요 오은영박사님은 치료를 하시는 분이고 학교는 상담소가 아니라 교육을 하는 곳이잖아요.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하는데 배우지 못한채로 오냐오냐 하고 크면 학교 다닐 땐 편할지 몰라도 결국 사회에 나갔을 때 적응 못하는 건 본인인 것을...

[Duwgsbsidys]

이걸 왜 오은영 박사님 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2000년대에 우아달 방송할 때도 방송 때문에 이렇게 됐나요? 글에서도 10년 전엔 안 이랬다고 하지 않나요? 오은영 박사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문제아동에 대한 교육법을 제시해 주시고 계실 뿐이에요 학교가 무너진 건 체벌 금지 이후 제대로 된 훈육과 지도 방법을 마련해 주지 않은 교육 제도가 원인이지 오은영 박사님이 방송을 해서가 아닙니다 본인도 교사라 그런지 교육을 탓하지는 못하고 애먼 오 박사님만 탓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거봐라]

지금은 저 아이들이 학교 현장에 모여있지만 10년 뒤엔 사회 각 분야에서 저런 문제가 나타날겁니다. 지금이라도 공교육 바로잡아야해요

[사용가능한닉네임뭐있냐]

힘들다는건 알겠는데 그걸 문제있는 아이들 상담해주는 분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 책임으로 돌리면 뭐가 안맞지않을까요? 현 공교육에서 기타로 인한 각종 문제는 공교육 시스템, 학부모의 말을 최우선적으로 들어주는 분위기, 윗대 교사들의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교를 탓하는 분위기에 일조한 것 정도인데, 이걸 왜 사설 아동상담가한테 묻나요? 현직교사분이 누굴 탓하고 싶어하는건 알겠는데 타겟이 잘못된거같아요....

[밥밥디라리]

글에서 무력감이 느껴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잘못된걸 아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포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괴롭혔을까요..

보통학생들만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