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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6643 출처
이 글은 2년 전 (2023/12/07)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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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김치찜 때문에 울었다고 음식에 환장한 사람 됐어요 | 인스티즈

김치찜 때문에 울었다고 음식에 환장 됐어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댓글부탁해 : 추가글.. 어제 속상해서 글쓰고 난 뒤 확인 해보니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깜짝 놀랐네요.. 제가 어제 남편이랑 다투고 속상한 마음에 두서 없이 쓴 글이라 오해

pann.nate.com



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 최근에 시댁에서
트러블이 있어서 너무 속상한데 어디다 말해봤자

얼굴에 침뱉는거 같아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저는 어릴때 엄마아빠 이혼해서 어머니는 안계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셔서 친정이랄게 딱히 없어요
엄마도 연락 안된지 오래됐고 연애 5년 결혼

3년차인데 시댁 식구들이 정말 좋거든요
어머님이 정이 많고 좋으셔서 잘 챙겨주시고
아버님도 말은 무뚝뚝한데 잘해주셔서 좋아요
연애 할때부터 시댁 식구들이 좋아서 더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일찍 결혼했어요
남편은 3남매중 둘째고 위로 누나 밑으로 남동생이

있어요

제가 트러블 생긴건 시누이인데요.. 남편과 2살

터울 누나고 시댁 식구들은 대부분 다 조용조용한

성향인데 특이하게 시누이는 성격이 괄괄한

편이라고 해야될까 가족 모임 주도하고 잘 웃고

화도 잘내고 그런 편이에요.. 성격이 나쁜 것은

아니고요 그냥 악의 없는데 직설적인 편이라 요즘

흔히 말하는 T에 가까운 성향이에요
팩트로 말하는거 좋아하고 의견 다르면 부딪히고

암튼 제가 임신 5개월 차인데 임신 초에 입덧으로

엄청 고생해서 레몬사탕이랑 아이비만 달고 살다가

요즘 입맛이 좀 돌기 시작했거든요
시댁에 저녁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전화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그래서

다 괜찮다고 하다가 김치찜 먹고 싶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시어머니가 음식을 진짜 잘하세요 시댁 김치가

맛있어서 김치 지져서 돼지고기랑 푹푹 쪄서

만들어주시는데 갑자기 생각 나서 말씀 드렸죠.

그래서 남편 퇴근하고 김치찜 먹을 생각으로

갔는데 김치찜이 없는 거에요

그래서 김치찜은 왜 없지.. 해서 시어머니한테
김치찜 안하셨어요? 물어보니까 옆에서 시누이가
아 나 김치찜 싫다고 김치맛 나는거 싫어서 보쌈

해먹자고 했다고 보쌈에 겉절이 먹을꺼라고 하는데
시누이가 빨리 먹자고 재촉하고 시어머니는 보쌈

괜찮냐 물어보시는데 갑자기 서러운 거에요..
정말 입맛이 없다가 갑자기 딱 생각하니까 입맛이

돌아서 먹고 싶었는데 한껏 기대했다가 기대감이

식으니까 확 서러웠다고 해야 되나.. 그래서 제가

말 없어지니까 남편이 막 눈치를 보더니

어머님한테 ㅁㅁ이가 김치찜 먹고 싶다고 했잖아~

하는 거에요

근데 시누이가 아 이미 했는데 내가 보쌈 먹고

싶다고 보쌈 먹자고 했다 두개를 어떻게 하냐

그렇게 먹고 싶으면 내가 지금 시켜주겠다 그럼

된거 아니냐 하는데 막 눈물이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이랑 시누이랑 막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머님은 미안하다고

별로 먹고 싶은거 없다고 하다가 김치찜 말하길래

그렇게 먹고 싶은지 몰랐다고 바로 해준다고 하고

시누이는 막 어이없다면서 아니 김치찜 먹고

싶으면 시키면 되지 먹는거에 환장했냐 왜 우냐?

별것도 아닌 걸로 난리냐 하면서 막 싸우는데

도저히 못있겠어서 집에 왔는데 며칠이 지나도

기분이 안풀리고 서운한데 남편이 엄마가
그때 미안하다고 김치찜 해준다고 오라는데

갈래? 하길래 내가 됐다고 먹고싶겠냐고 화내니까

남편도 이제 뭐라 하네요 저보고 그렇게까지 할

일이냐고 좋게 풀자고 하는데 저는 가고 싶지

않거든요... 제가 이상한가요 .

 

 

추가글..

어제 속상해서 글쓰고 난 뒤 확인 해보니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깜짝 놀랐네요.. 제가 어제

남편이랑 다투고 속상한 마음에 두서 없이 쓴

글이라 오해하시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서 추가로

적습니다..

방문 하자마자 김치찜 맡겨 놓은듯이 김치찜

없어요? 한건 아니구요. 밥 먹자고 해서 반찬 놓고

수저 놓고 도와드리는데 김치찜 해주신다고

했는데 덜어주시는 그릇에 김치찜은 없길래

김치찜은 없냐고 물어본 거구요 (해준다고

하셨으니까)
정확히 잉? 김치찜은 어딨어요? (그릇에 안

덜었으면 덜려고) 이렇게 말했어요

김치찜 엄청 먹고 싶었고 김치찜을 계속 생각하면서
갔는데 없으니까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는데

옆에서 그냥 나 먹고 싶은거 했는데? 시켜줘?

이 말을 들으니까 서운해서 눈물이 난거에요..

물론 시누이랑 어머님은 제가 엄청 먹고 싶었다는

걸 모르셨으니까 그랬을게 100% 확신해요..

어머님은 만약 아셨으면 두개 다 하셨지 절대

하나만 하실 분이 아니구...

그냥 제가 다 괜찮아요~ 하다가 뒤늦게 김치찜을

말했고 시누이는 김치찜이 싫다고 했으니 하셨을

거라 어머님한테 서운한건 없고 시누이가 옆에서
걍 시켜주면 되지 왜 삐지냐는 식으로 엄마 뭘

지금 하냐 걍 보쌈 먹어 그렇게 먹고싶음 시켜

주고 이런 느낌으로 말하는 거에 기분 상해서

운거에요.. 그러다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는데

환장했냔 소리까지 들으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상한 거고요..

시누이가 그렇다고 해서 진짜 제가 싫어서
그렇게 말한거 아닌거 알아요.. 그냥 그 상황에

그랬던거고 원래 말 엄청 직설적으로 하는거

알고 있어서 T같은 느낌이라고 말한 거고요..
(저한테 그런건 처음이고 평소에도 부모님

동생하고 잘 싸움)

아무튼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보고 오바라고 하시는 분들 보면서 느낀 것도

많구요

 

 

[네이트판] 김치찜 때문에 울었다고 음식에 환장한 사람 됐어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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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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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땅핸드크림
와 근데 소설 진짜 잘쓴다 ㅋㅋㅋㅋ
일반적으로 피해자의 입장인 '임산부'를 화자로 설정해놓고, 가해자로 모두가 미워하는 '시댁'을 설정했지만
피해자 가해자가 일방적인 사건이 아니라 플롯을 한번 꼬아서 '시댁도 사실 좋은 사람들이었고,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는 배경설정을 해둠.
게다가 피해자가 일방적으로 잘못한것도 아니고(자기 감정을 못 이겨 예의 없는 행동을 함),
거기에 처음에 조력자 포지션이던 남편은 갑자기 배신.
가해자 집안 중에서 독자들이 감정이입할 수 있는 순수한 피해자 '시어머니'까지...(독자들이 자신들의 어머니를 감정이입하게 만듬)진짜 판춘문예...거의 현대 장르소설의 경지에 이른 듯 하네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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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탕타당
ㅋㄱㅋㅋ해석 완벽하시네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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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alsdk
베플1과 베플2이 딱 정답임....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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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현 제  과하다 성현제
입덧하느라 그나마 먹고싶은 거 김치찜 이야기했는데 시누는 거따대고 그렇게 먹고싶으면 시켜준다고 망언을 하네... 그나마 먹고싶은 게 김치찜인데 이해 좀 해주지 ㅠㅠ
아이품고있는 10달 그거하나 이해 못해주나...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입덧하다가 이제서야 먹고싶운 게 생각난건데 ㅠㅠㅠㅠㅠ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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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막냉이
베댓 말고 다른 댓글들 이상한 거 많네요 글쓴이가 뭘 잘못했죠?
당연히 먹고 싶다고 말한 음식이 없어 섭섭한데 시누이의 말이 글쓴이 기분 다 망쳐놨는데요 그리고 T 화법이 아니라 못 배워먹은 태도입니다
시댁은 시댁으로만 두시고 앞으로 남편분과 태어날 아기만 한 가족이다 여기시고 지내세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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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콜퍼  내함생축하고가봐라❤
근데 김치찜 해준다고 해서 갔는데 김치찜이 없으면 안하셨냐고 물어볼수 있는거 아닌가요...? 전 저희 엄마가 김치찜 해준다고 불렀는데 김치찜이 없으면 물어볼 것 같은데...저 말로 욕을 너무 먹는것 같아서...ㅎ...맡겨논거냐 하시는데 맡긴게 아니라 해준다고 불렀으니까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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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뚤꽑
남이어도 가족 없는 임산부가 김치찜 먹고싶다 그러면 다른 거 먹고 싶어도 좀 참고 해주겠다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초대해서 보는 걸텐데
손님을 초대해도 그 손님 먹고 싶은 걸 준비해두지 지네 가족 먹고 싶은 걸 준비하진 않아요;
거기서 글쓴이가 좀 섭섭해도 참았는데 시누이 말이 너무 네가지 없잖아요 ㅋㅋㅌㅋㅋㅋ 먹고 싶으면 시키라고 먹을 거에 환장했냐고 이 말은 남한테들으면 개빡칠 것 같은데 연고없이 임신한 상태로시누한테 들었으니 얼마나 속 쓰렸을까요

1년 전
대표 사진
딱뚤꽑
더군다나 친정도 없어서 이제 가족이라곤 저 사람들 뿐인데 더 서러움 몰려왔을 거 같음
그리고 댓글들에 포인트 못잡는 사람들 많네
글쓴이가 시어머니가 김치찜 안해줘서 뺑하고 운거임? 시누이 태도 때문에 우는 거잖음
글쓴이 후대처가 현명하지 못했던건 맞지만 그만큼 시누 잘못이 큼 ㅋㅌㅋㅋ
글쓴이 잘못이라는 분들 평소에 시누처럼 지 맘대로 굴고 말 함부로 하고 다닐 거라는 합리적 의심 감

1년 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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