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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캐이지ll조회 8457l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직장인 여자 에요


작년 3월 달에 오빠네 부부가 첫 조카를 낳았어요


우리 집에서 처음 생긴 손주 여서 엄마랑 저희 집안 어른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선물이랑 용돈도 많이 보냈어요


당연한거겠지만 언니가 불편할 것을 염려해서 오빠 를 통해서 보내고 선물도 택배로 보냈어요


명절 생신 때는 외식 하고 집에 와서 케이크랑 과일만 먹고 당일 날 바로 헤어져요 그것마저도 다 합쳐서 4시간도 안 돼요


그마저도 조카가 태어난 뒤로는 갓난아기를 데리고 다니기 힘든 것을 염려해서 새언니가 편하신 장소를 선택하도록 해서 만나고 있어요

사돈댁 그러니까 새언니 친정에는 얼만큼 있는지 전 잘 몰라요


하지만 저희가 선물이나 용돈을 아무리 보내고 조카를 귀여워하고 만날 때 오빠네 부부 가 마음 편히 밥 먹을 수 있도록 조카를 돌봐 주고 기저귀 갈아 주고 그렇게 돌 봐도 시댁 식구라서 선을 그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여러가지 일 이 있긴 했지만 가장 서운한 건 그거예요


전 오빠네 부부 집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집 근처까지도 필요한 사정이 있어서 가본 적은 있지만 근처 카페에서 만 얘기하고 집들이 때도 새언니가 우리 부모님만 초대하고 싶다고 하셔서 가 본 적이 없어요


네 충분히 이해해요 시댁 식구가 신혼 집에 오면 얼마나 불편하고 신경 쓸 것도 많고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뭘 해 줘도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다는 걸요


그래서 오빠가 인사 차로 한 번 놀러 와라고 했을 때도 고맙지만 난 괜찮다고 하고 사양을 하며 절대 안 가겠다는 의미를 내비 쳤어요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오빠랑 둘이서만 잠시 아빠 환갑 때문에 이야기 할 얼굴을 봤는데 새언니의 여동생 그러니까 사돈처녀라고 하면 되나요.....


사돈처녀 분께서는 새언니 집에 종종 온다고 하더라고요

조카도 돌봐 주고 육아에 지친 새언니 를 위해 오빠가 새언니 랑 사돈처녀 분 둘이서 가까운 곳이라도 놀다 오라고 혼자서 돌봐 줄 때도 있었다고 하고요


저도 조카 얼굴 종종 보고 싶어요 첫 조카다 보니까 더 사랑스럽기도 하고 아기들을 좋아해요


그렇다고 마냥 귀여워 만 하고 밥 얻어 먹는게 아니라 명절 때 새언니 대신해서 조카도 돌보고 기저귀도 갈고 옷 갈아 입히고 목욕도 시켜 줬어요


육아는 제가 집안사정으로 가까이 지내던 어린 사촌 동생을2-3년간 돌본적이 있어서 아기 엄마 분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요령이 있어요



그래서 새 언니한테 물어보고 새 언니 스타일에 맞게 제가 돌 본 적 있어요


새언니도 저한테 고맙다 하고 마음 편하게 조카를 맡기고 식사를 하셨어요


근데 그렇게 해도 시누이는 제한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아까 위에서 오빠가 저한테 인사 말로 한번 신혼집에 따로 놀러 오라고 했잖아요


가끔 오빠가 그렇게 인삿말을 할 때 고맙지만 안 가겠다고 대답을 해도
새언니가 좀 굳은 표정으로 오빠를 쳐다보는 걸 몇 번 봤어요


그래서 원래 갈 생각 없었지만 더더욱 안 가겠다고 다짐했지요



그리고 새 언니가 그렇게 대놓고 눈치를 줘도 전혀 안 서운하고 오히려 새언니 입장에서 생각했어요




근데 사돈 처녀 분께서는 신혼집에 종종 오고 심지어 사돈댁( 새언니 친정 식구 )집들이 할 때도 참여 했대요


진짜로 자주 올 때는 일주일에 두 번도 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빠 회사에서 근무할 시간 때에 오기도 하고 퇴근하고 나서 오기도 하고 주말에도 오고



사돈 어른들은 사돈처녀 분 만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집에 왔다고 하시고 주말에 자주 밥을 드셨다고 합니다



사돈처녀 분께서 오니까 새언니가 반찬을 좀 더 만들고 이것저것 청소도 더 하고 좀 더 신경 쓰더라도 얼굴이 밝아지는것이 보여서 육아에 지친 새언니를 위해서 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충분히 이해 가요 갓난쟁이 돌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친정 식구가 얼마나 든든한 힘이 되는지요 하지만 오빠도 내 핏줄인데....


그리고 나도 조카를 너무 사랑하고 만약 초대 해 주신다면 오빠랑 새 언니만 밖에 보내고 육아를 하거나 오빠랑 둘이서 조카를 돌보고 새언니 혼자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할 수 있는데 ㅠㅠ


택배로만 보내 드렸던 아기 용품 그리고 새언니만을 위한 선물도 더 신중하게 고르고 해 드릴 수도 있는데ㅜ
솔직히 좀 서운하고 씁쓸하더라 고요



저도 잘 알아요 제일 좋은 시누이가 무관심하고 죽은 듯이 지내는 시누이라는 걸요


그래도 조카 얼굴 보고 싶고 제 욕심이지만 가끔 새 언니랑 같이 이야기도하고 싶은데


고모 시누이는 눈치 보거나 조금 알 수 없는 유리벽 같은 경계를 두고 가야 하고 친정 자매는 편하게 갈 수 있는게 조금 힘들고 슬퍼요



여기에이 글을 쓰면 욕을 많이 먹을 것은 알아요


하지만 새언니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조카 얼굴을 가끔 명절 생신 이외에 딱 6개월에 한 번 정도만 오빠 랑만 만나서 얼굴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새 언니도 이제 가족이라서 너무 좋아요

오히려 새언니가 좋아서, 소중하기 때문에 불편해 하실 것을 염려해서 일부러 따로 연락 한 적도 없고 속으로는 힘들어도 겉으로는 새언니한테 관심없는 척 했어요

부모님처럼 조카 선물 용돈도 오빠를 통해서 보냈고요
새언니 생일 때 새언니가 좋아하는 디저트케이크 커피등을 기프티콘을 오빠 통해서 보냈어요



비싼 선물을 딱 한번 드린 적 있는데 너무 부담스럽다고 결국 안 받으셔서 그냥 간단하게 디저트 같은 것만 보내 드려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받으신 조카 사진을 보면서 정말 행복하기도 했어요


새 언니랑 가까워지거나 친해지거나 자주 보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다만 조카 얼굴 만큼은 명절 생신 이외에 아주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새언니 시누이 둘 다 입장에 놓여 있는 분 들의 조언을 더더욱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누이는 조카를 보러 가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나 봐요 | 인스티즈

시누이는 조카를 보러 가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나 봐요 | 인스티즈

시누이는 조카를 보러 가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나 봐요 | 인스티즈

시누이는 조카를 보러 가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나 봐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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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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