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탐크류즈ll조회 19158l 13

https://zul.im/0O1cnu

[판] 현직 10년차 초등교사임 | 인스티즈

현직 10년차 초등교사임 | 네이트 판

회사생활 - 회사생활 : 2014년 3월 2일자로 발령받은 현직 남자 교사임. 최근에 학생한테 맞은 선생님, 교실에서 생을 마감한 선생님으로 교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pann.nate.com










[판] 현직 10년차 초등교사임 | 인스티즈



2년차였을 때 수학 수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아이가 갑자기 교실 뒤 사물함으로 감. 그래서 사물함에는 왜 가는거야? 했더니 색연필 가지러 간대. 그래서 색연필은 왜? 했더니 갑자기 생각난거 색칠하고 싶대. 지금 수학 시간인데 그림을 왜 그려? 했더니 그제서야 아~ 함. 나는 내가 학생 시절에 애들 때리고 신경질 내는 선생님들 보면서 싫었던 사람이라 그러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교사가 됐음. 그래서 지금 수학 시간이야. 그림 그리는 시간 아니고. 5분 동안 뒤에 서있다가 들어와 라고 했음. (그땐 체벌 금지되던 시절이 아니었음. 그리고 교육학에 잘못한 경우에는 타임아웃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배움. 오은영 선생님이 얘기하는 생각하는 의자도 타임아웃에서 나온 방법임) 그 애한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거나 하지도 않았고 그 아이도 5분 뒤에 서있다가 자기 자리에 와서 앉음. 근데 다음날 그 애 아빠한테 전화가 옴. 다짜고짜 쌍시옷으로 시작하는 욕을 함. 처음에는 잘못 전화하셨나? 싶었음. 근데 듣고 보니 자기 아이가 뒤에 서서 얼마나 수치스러웠는지 아냐, 거기 서있는 동안 다리가 아팠다고 집에 와서 펑펑 운다 하는데 진심 할 말이 없었음. 그러면서 하는 말이 차라리 때리지 그랬냐 라고 함. 그래서 진심 벙쪄서 아버님. 정말 제가 OO이 때리길 바라시는 건가요? 라고 물음. 그랬더니 때려서 정신차리게 하면 되지 왜 뒤에 세웠냐고 함. 그리고 나서는 그 날 그 아빠 학교로 쳐들어 옴. 교무실에 실내화로 갈아신지도 않고. 그 때는 교감이 대신 이야기 해주고 넘어갔는데 아직도 이게 뭔 인가 싶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빠 말대로 때렸으면 더 난리쳤을 거 같음.

두번째는 우리 반에 정말 정신병원에 격리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아이가 있었음. 엄마 말로는 청각이 예민해서 그런다는데,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선생님이 물어본 질문에 대답하는 소리도 시끄럽다고 신발 주머니랑 가방을 친구들한테 던져 댐. 그리고는 돌고래 소리 같은 비명을 질러 댐. 수업 진행이 아예 안됐음. 그래서 난동 부릴 때 마다 엄마한테 전화하면 복도로 걔를 내보내래. 근데 그거 암? 학습권 침해라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학생을 복도에 내보내면 학습권 침해로 고소당함. 그 아이 때문에 나머지 아이들 학습권이 침해 되도 그 이상한 아이의 학습권은 침해하면 안됨. 내 교직 10년 인생에서 그 한해 다른 착한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함. 정말 그 1년 동안 수업 같은 수업을 해본 적이 없음. 아, 있었네 감기 걸려서 걔가 학교 안나왔을 때. 그리고 진짜 미안한 아이가 있는데, 너무 착해서 그 남자애한테 얻어맞아서 울면서도 챙겨주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1학년 2학년 3학년 모두 그 애랑 같은 반이었음. 근데 4학년 반 편성 할 때 그 여자애랑 걔랑 또 같은 반으로 넣어줄 수 밖에 없었음. 다른 애들은 다 걔를 혐오하는데 걔만 혐오하지 않았거든. 그리고 그 엄마가 학년 말에 전화함. 그 여자애랑 같은 반 되게 해 달라고. 그래서 교장한테 그 엄마가 반 편성을 이렇게 요구한다 상의했더니 잠시의 고민도 없이 들어주라고 함. 그래서 그 아이한테 사흘에 걸쳐 세번을 물어봄. 혹시 OO이랑 내년에 같은 반 되면 어떨거 같냐, 정말 원치 않으면 다른 반 될 수 있다 그랬더니 그 아이가 또 마음 아프게 OO이는 저랑 친해요. 다른 친구가 안 놀아줘서 제가 있으면 같이 놀 수 있을거 같아요 라고 함. 심지어 그 엄마도 착하셔서 내년에 같은 학급 배정되는걸 찬성함. 그리고 그 이상한 아이는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폭행해서 다른 지역으로 전학 감. 다른 지역으로 폭탄 옮긴거.
새 학년 올라가서 친한 친구들이랑 반 편성 안됐다고 학교 쳐들어오는 학부모도 정말 많아서 반 편성 시즌 되면 선생님들 수없이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반 편성함. 그래도 자기 아이 마음에 안들면 학교에 전화하고 학교로 쳐들어 옴.
근데 선생님은 그런 애한테 전문 기관에 상담 받아보라고 하거나 정신과에 가보라는 권유도 못함. 그 말에 학부모가 기분 나빠서 사사건건 민원 넣고 연락하고, 선생님이 능력 없어서, 자격 없어서, 케어 못해서 그런거다 라고 듣는게 더 싫거든. 그래서 시간 지나면 본인이 더 힘들어질게 뻔히 보여도 쉽게 말 못함. 전문 상담이나 치료에 대해 슬쩍 얘기 꺼내봤다가 학부모 반응이 안 좋으면 그냥 웃으면서 그 아이 잘하고 있다고 밖에 말 못함.

그리고 얼마전엔 초등교사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일인데 모두가 마시는 식수대에 입을 갖다대고 마시는 아이가 있어서 입 대고 마시면 안된다 얘기했더니 무시하고 그냥 감. 그래서 선생님이랑 얘기하자고 어깨를 잡았더니 그 애가 선생님 복부를 발로 차서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림. 근데 그 아이도 약을 먹는 아이었던듯. 그래서 폭행 당한 선생님이 이해하고 처벌하지 않고 넘어가기로 했나봄. 근데 교보위가 끝나고 그 학부모가 그 선생님을 아동학대로 신고함. 어깨를 잡았다고. 이게 말이되냐 싶지? 실제로 있었던 일임. 실제로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고 나면 아동학대로 신고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함. 왜냐면 우리 귀한 아이를 그런 곳에 가게 만든게 용서가 안되거든.

그리고 이건 같은 학교 동료교사가 당한 일을 직접 본건데 1학년에 급식실에서 상습적으로 바로 앞에 있는 남자애 머리를 잡아 당기고 발로 차는 여자애가 있었음. 근데 급식실 입구에 CCTV가 있어서 오랜 기간동안 녹화된 영상을 봤더니 정말 교묘하게 선생님이 자기쪽으로 올 때는 가만히 있다가 다시 돌아서 가면 괴롭힘. 해당 학부모도 영상 쭉 살펴보고 인정했던 부분임. 그리고 주변에 있는 아이들은 그 여자애가 무서워서 선생님한테 얘기도 못함. 그래서 그 선생님은 그런 괴롭힘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나봄. 근데 피해자 학부모는 괴롭힌 1학년 아이한테 뭐라 못하겠다고 하더니 어떻게 선생님이 그걸 모를 수 있냐고 선생님을 고소함. 선생님 하려면 뒷통수에도 카메라를 달고 다녀야하나 싶었음.

하소연은 여기까지 하고..

지금 전국에 있는 선생님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임. 체벌 부활시켜 달라는게 아님.지금 선생님 세대도 체벌 당하고 자랐던 세대이기 때문에 체벌 찬성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음. 얼토당토 않은 학부모의 요구와 괴롭힘을 쳐낼 수 있는 방어 수단을 달라는거임.
예전에 아이를 캐리어에 넣고 드라이기 불었던 인간이나, 정인이 사건 같은 안타까운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아동학대 예방 법이 선생님들 목을 옥죄고 있음.
나는 학교는 아이들이 사회화 되는 과정을 경험하는 곳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됐다. 하면 안된다. 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함. 근데 저 아동학대 예방법 때문에 선생님들이 신고 당할까봐 '흐린 눈'(실제 선생님들 사이에서 밈으로 돌고 있는 말임)하고 생활하고 있음. 잘못한 아이를 무섭게 혼냈다고 정서 학대로 신고 당하고, 다른 아이를 때리고 있는 아이를 멈추게 하려고 두 손을 꽉 잡았다고 신체 학대로 신고 당함.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나를 방어할 수단이 전혀 없음. 심지어 요즘은 학교 관리자(교장, 교감)도 너무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 아동학대 신고 안당하는 선생님이 잘 하는 선생님이다 라고 당연하게 얘기함.
아동학대는 무고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고소가 되면 방어를 할 수가 없음. 학급의 다른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가 아니다, 동료 교사들도 아니다 해도 한 학부모가 신고해버리면 학급 아이들과 분리 조치 되야 함. 수업에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다는 거임. 그리고 그 선생님은 혼자서 소송을 준비해야 됨. 학교 관리자들은 교사 편이 아니거든. 자신들의 안위, 무탈하게 정년을 맞는게 목표인 분들이기 때문에 문제 제기하는 학부모들 요구만 들어주고 조용히 넘어가길 원함.(그렇지않은 관리자들도 분명 있음) 그래서 이번에 서울 초등학교의 안내문을 보고 선생님들이 더 분노했던 이유가 사건이 있었던 다음날 잘 해결됐다는 말 때문이었음. 그 학부모랑 관리자들에게만 만족스러운 해결 방법이었겠지. 교사 자격이 없다고 얘기하는 학부모에게 교사보고 사과하라고 시키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지 않겠음? 그리고 아동학대 소송에서 무혐의가 나온다고 해도 선생님은 교사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아이들 만나는게 두려워짐. 이게 지금의 초등학교의 현실임.
근데도 교육부 장관은 우리나라 선생님들은 수업 연구 안한다, 수업 시수도 적다, 지식 전달 수업만 하니까 공교육의 질이 낮아진다 하고 있음. 다른 나라들처럼 학교 업무 없이 수업만 할 수 있으면 전세계 누구보다 더 열심히 수업 연구할 대한민국 선생님들임. 근데 수업 끝나고 애들 보내자마자부터 업무 폭탄임. 교육청에서 제출하라는 건 뭐가 그리 많은지, 국회의원들 요구 자료는 수업 중이더라도 당장 몇 시간 내로 자료 제출하라고 함. 그래서 수업 시간에 수업 못하고 업무 처리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음. 수업을 위해 고용된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임. 수업 시수는 전제 수업 시수를 학교에 있는 교직원 수로 나눠서 평균을 낸 평균의 오류임. 급식실 영양 선생님, 보건실 보건 선생님, 도서관 사서 선생님, 심지어 수업이라고는 1도 하지 않는 교장 교감까지. 실제 수업하는 선생님들만 놓고 수업시수 평균을 내면 우리나라 선생님들 수업시수가 전세계에서 5등안에 들걸? 그리고 지식 전달 수업만 한다고 하는데 학교의 수업은 지식 전달이 목적 아님? 학교 수업의 목적이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묻고 싶음.

이런 글 쓰면 그래도 너네는 방학이 있지 않냐, 일찍 퇴근하지 않냐,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 그만둬라 너 말고도 할 사람 많다 반응 나올거 알고 있음. 근데 정말로 나는 매일 아픈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의사보다 매일 행복한 웃음짓는 아이들과 지낼 수 있는 내 직업이 너무 좋음. 아이들이 주는 순수한 에너지의 힘을 느끼면서 아주 만족스럽게 교직 생활하고 있었음. 근데 요즘은 진짜 이대로 내가 계속 선생님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됨.

글을 마무리 하자면전국에 있는 초등 선생님들이 바라는건 똑같을듯이상한 학부모의 요구에 대해 방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자기 기분 조금만 상하면 민원 넣고, 신고하고 하는거 막아 달라는 것.선생님들이 움츠려들지 않고 당당하게 아이들 지도할 수 있게 해달라는거임.그래야 착하고 해맑은 다른 많은 아이들도 피해를 보지 않고 학교 생활 할 수 있음.







베댓

[판] 현직 10년차 초등교사임 | 인스티즈

추천  13

이런 글은 어떠세요?

 
   
문제있는 학생을 전혀 지도 할 수 없는 현실..
16일 전
하..현실이 참
16일 전
진짜 다 공감이요 애들 지도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서 교실에서 선량한 대다수의 아이들 다같이 피해보는중 교사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스트레스받고....전 진짜 교실에 있는 다른 착한아이들 불쌍해죽겠어요
16일 전
진짜 매일 제가 하는 생각이네요. 한 명때문에 고스란히 그 피해를 인내하는 다른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제일 미안한 건 수많은 학습권 침해와 난동에도 불구하고 참아주는 다른 아이들에게 더 큰 배려를 요구하고 있는 교실 상황입니다...
16일 전
학부모들이 오히려 선생님을 부모취급하네요 선생님들 힘들 듯…
16일 전
정말 공감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16일 전
방학은 부러운거 맞지만 내 애 하나도 힘든데 애들이 2~30명...오우 상상만해도 전 존경합니다 전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체벌은 필요하다 주의에요 아이들 수십명을 어떻게 잡음없이 가르치나요? 문제있는 아이들 한 둘도 아니고 아이들 말로 타일러서 한계가 있는거 누구보다 엄마가 잘 압니다 전 잘못하면 혼내주세요 하는데 혼내면 다른아이들 정서 학대라 안된다 하시더라구요 진짜 우리나라 교권 바로서야해요 교사는 학폭을 가장 빨리 알아챌 수 있는 어른인데 교권 다 막아놓고 학폭이 문제라하면 답도 없죠 혼나지 않은 아이들 약해진 멘탈로 사회 나가 상사의 꾸지람 진상 손님과의 상대 가능할까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백신처럼 어느정도 다 경험해야하는데 그걸 다 막아놓음 아이들은 제대로 자랄까요? 아이가 자랄 땐 자극이 필요하다 하죠 그 자극에 좋은 자극만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까요? 전 아이들은 잘못에 대해 혼나고 책임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책임을 질줄 알아야 어른이 됩니다 아이를 보호한다는 명목아래 자라지않는 아이로 나이만 어른이게 만드는건 오히려 더 나빠요
16일 전
초등은 진짜 상상 그 이상이네요... 리스펙입니다 진짜...
16일 전
함께 나락까지 갈까.  .. 여기가 제 나락이에요 .
ㄹㅇㅋㅋ...전담시간에 애가 xx쌤 ㅅx년 써놓은 거ㅋㅋㅋㅋㅋㅋ지도도 안되고 교정도 안되고 요즘엔 걍 흐린눈하고 보냄ㅋㅋ이렇게 보내면 어떻게 되나고요? 사회 나가서 묻지마폭행하고 맘에 안든다고 사람 죽이는 애 됩니다^^ 교사보고 교육안하고 뭐했냐는 소리하지 마세요; 그럴 상황이나 만들어주고 말이나 하든가
16일 전
함께 나락까지 갈까.  .. 여기가 제 나락이에요 .
요새 애 너무 힘든 학급 맡으면 그냥 휴직해요ㅋㅋ그럼 그 자리 기간제가 채우겠죠 그 기간제는 오래 버티냐? 탈주합니다~ 학급 1년간 6번 7번씩 바뀌면서 교육이 제대로 될까요? 그냥 1년 날라가는 거예요ㅎ 그럼 나머지 착하고 멀쩡한 애들만 힘들어지겠죠 피해보고.. 그 피해는 결국 나머지 애들과 학부모만 보는 겁니다 제발 제대로 교육할 수 있게 아동학대법 개정해주세요 진짜
16일 전
부모들이 자기 애가 문제가 있다는 걸 (정신적 문제,지능 발달 문제)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가장 큰듯
16일 전
공무원도 그렇고 모든 민원을 받는 분야에서 악성민원인에 대한 현실적인 처벌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악성민원을 처벌하는 법이 스토킹 관련 법이나 무고죄가 있지만 실제로 처벌받는 데까지 너무 오래걸리고 현장에 안맞아서 별 효용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16일 전
몇년전에 벌레라고 부르던 세대의 부모들의 아이가
이제 초~중학교 나잇대가 되어서..ㅎㅎ 교육은 시키겠답시고 학원은 보내는데 진짜 가정교육, 매너 이런 훈육이 아예 안되어있어요 심각해요. 모든게 양육자 탓은 맞는데 그 양육자가 그 애랑 똑같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와서....저출산의 다른 악영향이 결혼과 출산으로밖에 생계를 유지할수 없는 여자들이 애를낳게 되는 비율이 늘어나니까 진상 가족 비율이 늘어나는것같아요 예전엔 주변분위기 봐서라도 애들 호되게 혼내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그러니까 방치하는 느낌

16일 전
에휴 교육청에서 일하는 공무원인데 교사들 결코 쉽지 않음..대단함 그 사람들도..
16일 전
진짜 너무 고생하십니다...
16일 전
저는 학교는 아니고 학원에서 일했었는데요 아이가 문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풀지도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 제가 “ㅇㅇ아 보고만 있는다고 풀리지 않아 교재를 돌리거나 뒤집어서 보기도 하고 해야지 그렇게 보고만 있으면 안 돼” 했는데 아이가 집에 가서 머리채 쥐어뜯으면서 울었대요 선생님이 화낸 거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우리 애가 그렇게 혼나면서까지 가르침 받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어머님은 우시더라고요 이 동네 근방에서 제가 학대 강사로 소문났다고 이 바닥 좁다고 협박도 하시면서.. ㅎ
16일 전
학원이 이런데 학교는 오죽할까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도 않을 겁니다 진짜 자기 애만 소중한 사람들은 애 안 낳으면 좋겠어요
16일 전
나 있었던 학교에 한 학생이 교권침해 및 학교폭력 , 동급생 성희롱문제로(근데 여자아이임...) 위원회 열리고 일단 학급과 몇주간 분리하는 조치를 함 담임은 공황장애로 휴직함
초등은 담임이 갑자기 휴직하면 기간제 구해서 채워야하는데 이게 하늘의 별따기임... 이미 담임도 없고 한 학기동안 가해학생이 학급 분위기 제대로 망쳐놔서 그나마 교감이 겨우 데려온 임시담임(교감지인인 은퇴교사였음) 기간제가 3일만에 런 함...그래서 전담 및 동학년 담임들이 돌아가면서 시수 채웠음 심지어 교장교감도 매일 한 시간씩 들어옴ㅋㅋㅋ 수업 뿐만 아니라 평가며 뭐며 난리부르스가 남
여기서 더 문제는 그놈의 학습권 침해를 하면 안되서 가해학생도 수업을 해줘야 함 그런데 학급과 분리되어야 함 이게 무슨 소리냐면ㅋㅋㅋㅋㅋ 전담 및 동학년 담임들이 가해학생을 빈교실에서 돌아가면서 1대1로 개인과외수업을 해줘야한다는거임ㅋㅋㅋ생활지도도 해줘야함ㅋㅋㅋㅋ그게 교육청에서 원하는 방식이었음 학부모도 아이가 그 난리를 쳤는데 학교 계속 보내겠다함ㅋㅋㅋㅋ
교장 교감이 도저히 안된다고 가해학생 집 찾아가가지고 가해학생 부모한테 빌고 빌어서 겨우 분리기간동안 현장체험학습 쓰게함...
그나마 교장 교감 태도가 나몰라라가 아닌 학교라서 다행이었지 관리자까지 노답이었으면 진짜 뉴스 나왔을듯

16일 전
자코모  천사를 봤어요!!
피해학생 부모가 선생님을 고소하는건 너무 당황스럽네요 당연히 가해학생 부모를 찾아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언제 교사를 고소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세상이 왔지 참....저런 사람들이 애를 키우니 상태 이상한 아이들이 많아지는군요
12일 전
덤디덤  나의 바다야
9년차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이런일들 어린이집에서부터 비일비재합니다. 좋은 학부모님들도 정말 많지만 그렇지 않은 일부 학부모들 때문에 신고당할까봐 민원 넣을까봐 어린이집에서도 흐린눈 합니다. 그 학부모들이 초등학교가서 똑같이 하겠죠 정말 변화가 필요합니다
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노리개 단 장원영·곰방대 든 안유진…中네티즌 "중국 문화 훔쳤다”244 지수04.30 17:0389035 5
이슈·소식 현재 호불호 갈린다는 자막 스타일.JPG195 우우아아04.30 16:3280554 9
유머·감동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다는 현재 직장인들 상황141 어라라리라04.30 14:4986101 4
팁·추천 이동진 범죄도시4 별점과 한줄평114 호롤로롤롤04.30 15:0077969 0
이슈·소식 현재 사망 추정되는 만화 갤러리 유저.JPG164 우우아아04.30 18:2385130 18
K-팝 가수,팬덤에게 모두 힘들다는 음방 사녹 시스템3 언뇽하셉니까 04.27 17:28 4958 1
유튜버 곽튜브 근황11 지상부유실험 04.27 17:22 21353 2
뉴진스빼고 소속그룹 다 있는 방시혁 인스타17 다시 태어날 04.27 17:22 22306 1
어제 난리 난 모자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점을 알게 됐어 (feat.민희진).. 데이비드썸원 04.27 17:21 3936 0
영양제 효과 없다128 zxer 04.27 17:08 78668 0
궁금해서 찾아본 민희진이 기획한 방탄 뷔 앨범177 308679_return 04.27 16:02 106233 17
상위 1프로만 가능한 운동10 우물밖 여고 04.27 16:02 6389 0
뉴진스 Hype Boy 실시간 순위 근황17 맠맠잉 04.27 16:02 23155 6
서울대 의대 수준.jpg5 박뚱시 04.27 14:33 9296 3
흐름을 읽을줄 아는 무신사21 WD40 04.27 14:33 24969 1
길거리에 사람들 지나다니는거보면 넘 귀여워4 순대국에양념 04.27 13:52 6945 0
@: 앤디워홀도 워홀 생활이 얼마나 고됐을까4 하니형 04.27 13:33 6510 1
민희진이 디자인,아트디렉션 맡은 슈퍼주니어 그 앨범75 사랑을먹고자 04.27 13:33 32895 13
민희진이 찍은 뉴진스 데뷔 전 민지 혜인28 성종타임 04.27 13:32 46069 23
장애 청년고용(上)] 3명 중 1명은 니트족…'고용 창출' 사회적 난제 부상 solio 04.27 12:32 1750 0
달표면에 구멍이 많은 이유 .gif6 유기현 (25) 04.27 12:20 4821 1
이제 몇천원이면 만들 수 있는 다이아몬드4 유난한도전 04.27 11:48 2186 1
연세 빵 시리즈 매출 수천 배 떡상 시키는 법9 세훈이를업어 04.27 11:08 15472 5
뉴진스의 숨겨진 능력1 다시 태어날 04.27 11:08 1443 0
최애 아이돌 광고 걸 수 있는 전시 정보 보라미미 04.27 10:12 180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