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방청 가는 게 취미인데

- 법원 방청 가는 게 취미인데

 

 

 

 

 

 

 

 

[I S T P]

관련된 일 해서 선고들으러 가끔 법원가는데 듣다보면 세상에 별일 다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aile]

맞아요 맞아요
관련 된 일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법 관련 과목들을 이수하면서도
항상 판례 가지고 수업 받고 시험 문제 나오고

정말 드라마, 영화보다 더 해요
어떻게 이런 사건이 저런 사건이 있지? 셍긱해요

그리고
드라마, 영화처럼 모든 사건이 판사님이 땅땅땅 치지 않는데
드라마, 영화랑 실제랑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정말 작은 사건은 고약 사건으로 분류 되어서
법정 출석없이 서류상으로 진행 되는데
영화, 드라마에서는 그런게 없으니...

그래서
실제로 형사 사건에서 수사관님들이
제발 민사적인거 형사로 끌고 오지 말라고 애기하고
드라마, 영화처럼 정의구현 같은거 바라지 말라고 애기하더라고요

[모몽가자는중]

한번 가보고싶어졌어요

[TㅅT)つ]

와 재밌겠다

[뚜이잉]

가끔 가보면 재밌긴 함ㅋㅋㅋ

[Dylan O'Brien]

😲

[모땡땡]

신기하다 근데 재판 일정은 미리 알고 갈 수 있는건가요?? 아님 그냥 가면 항상 재판이 열리는 건가요,,,?

[오빤쮸우사기]

글에서 다음 피고인 많아서 빨리 나가라고 눈치준다는거보면 항상 많은가봐요 ㅋㅋㅋ

[aile]

법정 가면
오늘 사건 이렇게 있다고 일정표 같은게 있어요
그래서 누구나 방청 가능해요

재판이라는게 그냥 단기간에 뚝딱 끝나면
억울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재판 하나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형사만 하더라도
형사법의 대원칙 중에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사건은 비공개 사건이라고 팻말 같은게 있어서 아무나 못 들어가고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사건이나 방청 인원이 많을거 같은 사건은 미리 방청 받아서
법원에서 방청권 배부합니다.

[녹차티]

전에 방청했을때 피고인이 어떤 태권도장 원장이였는데 자기 학원 학생을 추행한 사건이였어요 뒤에서 누가 막 흐느끼며 울길래 뭐지 했는데 그 사람 어머니셨어요.. 에휴

[장발미남이 세상을 구한다]

오…신기하네요

[열받새]

따흐흑 따흐흑 ㅋㅋㅋㅋㅋㅋ

[STERNE]

김개ㅅ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가보고싶어졌어요

[워녕]

👍

[제주감귤말랭이]

😲

[aile]

민사는 재미 없어요
형사는 판이 뒤집히는게 있어서 재밌어요
그래서인지
민사보다 형사가 더 어려워요

민사는 금전적인 문제로 많이 거는데
형사는 말그래도 형벌 싸움입니다.
그래서
민사는 어떻게 소장 넣고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설명 되어 있는데 (실수해도 판사님이 보정명령 보내서 보정명령대로 수정하면 됩니다.)
형사는 그런게 없는것도 이 이유입니다.

라면으로 비유하면
민사는 진라면 순한맛
형사는 진라면 매운맛
입니다.

그래도
드라마 영화랑 차이점이 있다면
현실은 서류상으로 진행 됩니다.
드라마, 영화처럼 이의 있습니다. 하면
분위기 메우 차가워집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법원 드레스 코드는 금융권처럼 딱딱해요
그래서 법조인들은 정장 입고 다녀요
법원에서 넥타이 안 해도 된다고 공문까지 내려 왔는데
판사님들이 넥타이 하고 있어서 변호사들도 넥타이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법정에서 판사님은 신적인 존재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법정에서 판사가 변호사에게 복장 관련 지적하면
그 피해가 의뢰인에게 갈 수 있어서 웬만하면 다 갖춰 입고 공판 들어갑니다.

[양요섭(28)청춘]

방청 갈 때 저희 복장도 갖춰입어야 하나요?????

[aile]

법정의 정숙과 평온을 헤치지 않은 선에서
그냥 단정한 복장으로 방청 가시면 됩니다.

방청 가면
대부분 기타 소송관계인분들이시고 (드라마, 영화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아요)

법정 안에서 폰을 끄거나 무음모드로 유지하는거랑
재판장의 허가없이 사진촬영, 녹음, 녹화, 중계방송 등만 안 하시면 됩니다.

[앤피오엔터테이먼트]

아무나 들어가서 볼수있는건지 몰랐어요ㅋㅋ 기회되면 한번 보고싶기도 하네요..

[aile]

웬만한 사건들은 다 방청이 가능해요
그냥 법정에 가면
오늘 무슨 무슨 사건이 진행 될 예정이라고 일정표 나와 있는데
일정표 대로 법정에 들어가면 됩니다.
(방청 안 되는 사건은 앞에 방청 안된다고 팻말 같은게 있어요)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이나 방청하는 사람이 많을거 같은 사건은
법원에서 방청권을 배부합니다.

법원 입구에서 짐 검사랑 몸 검사하는데
그냥 공항에서 짐 검사 하는거랑 비슷해요
웬만하면 다 통과됩니다.

[김해일_미카엘]

ㅋㅋ한번 가봐야겠다

[그날까지]

우와 신기해요 ㅋㅋㅋㅋㅋㅋㅋ

[蜜柑]

니집안방처럼ㅋㅋㅋ

[짭쌀똑]

현실 나루호도 ㅋㅋㅋ

[블라블]

와 신기

[휠루]

겁나 재밌겠다ㅋㅋㅋㅋㅋ 올해 해봐야지

[하이하이호]

저도 가끔 가는데 재미있어용

[새달]

저도 삶이 무료해지고 의지 잃을 때 몇번 보러갔었는데 복도에서 집유받았다고 감사하다고 울던 아주머니.. 할아버지가 어린남자애기 성추행하던 영상 증거 다같이 보고 했는데 눈씻고 싶었어요.. 별별 장면 다 보다보면 지금 살고 있는 평범한 삶에 되게 감사해진다는..

[함체리]

나중에 가봐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

[김밥은 역시]

저도 일이 있어 몇번 가봤는데 세상 음주운전자들 다 보고 왔어요

[이 지훈]

오.. 궁금하네용

[사용법]

민사는 진짜 공장식이예요ㅋㅋㅋㅋㅋ

[Smile]

이미 결과가 뻔한 사건들은 실제로 드라마 같지 않아요

[DAY6(데이식스) 강영현]

드라마 이치케이의 까마귀가 생각나네요
민사 때문에 원고로 법원을 여러번 들락날락하면서 느낀 점은 현실은 드라마, 영화보다 더 합니다

[호싱이쫑쫑이]

오 저도 최근에 그 드라마봐서 법정이 더 궁금해졌어요!

[주먹빱쿵야]

나루호도ㅋㅋㅋㅋㅋㅋㅋ

[미니언]

맞아요 생각보다 드라마처럼 말 잘하는 변호사 별로 없는ㅋㅋㅋㅋㅋ 거의 다 서면 싸움이라 말주변 없는 사람들이 더 많다더라고요

[Benjamin]

진짜 재밌어야 갠적일로 갔다가 엘베만타서 얘기만들었는데 그냥 남의싸움 개꿀잼

[신나리]

중간에 나가도 되나요?

[ㅠㅠ]

나중에 한번 가봐지

[honjowolf]

8년 전쯤... 방청 갔을때 피고측이 10명 넘게 나와서 꽤 흥미로웠던 기억이..

[교수님싫러요]

헐 노잼도시에서 법원앞에 살았었는데 구경갈걸…

[가끔헛소리잘함]

판사들이 얼마나 성질 나쁜지 너네 공판 가보면 깜놀할거다..특히 중앙법원... 지방법원은 그나마 시골 노인네들 많아서 그런지 판사들도 유하더라...중앙지법은 ㄹㅇ 염라대왕님 거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