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5335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유머·감동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뮤직(국내) 할인·특가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468
이 글은 1년 전 (2024/12/15) 게시물이에요

https://bsky.app/profile/toomuchlafee.bsky.social/post/3lcyv3p6mq22w


"우리는 온실 속 화초가 아닌 야생의 나무입니다” 전남여고 시국선언문 | 인스티즈



우리는 온실 속 화초가 아닌 야생의 나무입니다

1980년 광주, 자신을 무참히 짓밟는 군화발을 이기고
민주주의를 되찾은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안온한 삶 대신 거칠고 험한 길을 택했으며
끝내 그 선택은 그들을 역사의 승리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함성이 깃든 땅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우리는 매 순간 부끄럽습니다.
촛불을 들기를 주저하는 손이 부끄럽고,
부당함에 침묵하는 입이 부끄러우며,
얼음장처럼 차가운 시대에 따뜻한 학교에서
마음 편히 공부하는 육신이 부끄럽습니다.

이에 우리는 수치를 이기고
자유인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학생은 사회에 신경 쓰지 말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학생이기 때문에 침해받지 말아야 할
권리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배우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이라는 이름 아래 유린하려 한
국민의 기본권을, 또다시 빼앗으려 한 민주주의를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하는 신분이 아닙니까?

우리는 더 이상 온실 속 화초로서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아랑곳 않고
크게 자라나는 야생의 나무입니다.
광주에 깊게 내린 우리의 뿌리를 자랑스레 여기며,
그 누구도 우리를 베지 못하도록 보란 듯이 나아갑시다.
대한민국 국민, 광주 시민, 청소년, 여성,
그 모든 정체성을 품에 끌어안고서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모교 전남여고와 나의 조국에게,
역사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유인으로 꽃피웁시다.

전남여자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대표 사진
곰산
👍
1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사람이 완전 변해버렸다는 추성훈6
05.13 18:15 l 조회 15881 l 추천 3
룸메가 특이했어서 기억에 남은 경북대생
05.13 18:13 l 조회 2999
딸한테 질투가 난다
05.13 18:12 l 조회 1139
56점짜리 인생
05.13 18:05 l 조회 1488
엄마 말 잘 듣는 아들
05.13 17:52 l 조회 1431
스테이크, 토스트, 커피 취향283
05.13 17:48 l 조회 86496
사실 한국인은 외국에서 한식 마구 변형해도 별 타격 안받음7
05.13 17:46 l 조회 8417
아빠와 딸의 이력서 스펙 차이131
05.13 17:45 l 조회 105341
너넨 식욕이 쎄 수면욕이 쎄?23
05.13 17:44 l 조회 4241
"유통기한 9년 지난 음식 받아왔어요" 정수기 점검원에 준 '황당 꾸러미'4
05.13 17:43 l 조회 12997
아무도 안 훔쳐가는 갤럭시 버즈 케이스9
05.13 17:43 l 조회 20652
습관적 사과
05.13 17:37 l 조회 902 l 추천 1
조나단 첫사랑 썰
05.13 17:37 l 조회 2087
숙식 노가다하는데 같은 방 사람 전과자네..2
05.13 17:35 l 조회 8668
아버지 칠순잔치에 효도 치트키 꺼내든 슬리피
05.13 17:33 l 조회 1517
악마가 설계한 지옥
05.13 17:33 l 조회 1291
과외하는 여학생과 벌어진 일들
05.13 17:32 l 조회 2017
독일 생산직 근무 시간33
05.13 17:31 l 조회 18020 l 추천 7
식품공장 찾아다니던 PD의 최후
05.13 17:30 l 조회 2724
제육볶음에 환장한 남편5
05.13 17:29 l 조회 2801


처음이전99100101102103104105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