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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남자친구 문제로 절연위기입니다 | 인스티즈

여동생 남자친구 문제로 절연위기입니다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댓글부탁해 :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여동생 문제로 처음 글 써보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하다 다수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이 길어질거같아

pann.nate.com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여동생 문제로 처음 글 써보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하다 다수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글이 길어질거같아 편하게 음슴체로 써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30대 중반 기혼 여자이고
동생은 저보다 6살 어린 20대 후반임.
동생은 여고여대여초회사를 다니면서 20대 중반까지 모솔이다가 재작년 가을쯤 첫 남자친구를 사귐
그즈음 소개를 여러명 받다가 외적으로 그나마 자기 이상형에 맞는 남자를 골라 사귐
남자애는 동생보다 3살 많고 지방 근무하며 자취중
사귀고 3주만에 여행을 가더니 그 후론 매주 주말 외박을 함
부모님은 첫 연애이기도 하고 성인이니 생사확인만 되면 내버려둠
사실 여기서부터 맘에 안들긴 했는데 내가 부모님도 아니고
잔소리 해봤자 지금은 콩깍지 씌여서 말도 안들을거같아 냅둠

그런데 몇 달 사귀면서 동생이 나한테 슬슬 남친욕을 하는거임.
모두 동생입을 통해 들은 내용임.
그 중 열받았던 포인트들을 나열하자면

1. 사귄지 반년도 안됐는데 남자애가 계속 결혼하고 싶다함.
언젠가 둘이 얘기하다 동생이 자기는 결혼하면 어디 브랜드의 반지를 갖고싶다 한적이 있음. 근데 결혼 하잔 놈이 프로포즈 반지를 자기 돈은 묶여있다고 동생에게 300인가 400을 빌려달라 함. 이것도 동생이 나한테 백화점 상품권 갖고 있는거 있냐, 있으면 남자친구가 사고싶어한다 하길래 없어서 없다고 함.
한참 뒤 이 얘기를 해주면서 자기도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누구한테 물어보고는 싶은데 쪽팔려서 언니가 결혼했으니까 이게 맞는거냐 얘기하면서 알게됨.

2. 동생에게 아무런 설명없이 릴스를 보냄
릴스 내용이
여자의 인생은 28살에 끝난다.
남자의 인생은 28살에 시작된다.
몇몇은 이해할 것이다.

이건 동생도 빡쳐서 난 1년 남았는데 내년에 죽으라는거임 ? 이렇게 강하게 나오니까 그냥 웃겨서 보낸거라면서 장난이라고 얼버무렸다는데
자꾸 지랑 빨리 결혼 해야한다고 가스라이팅 오짐.

3. 여자문제
남자애가 지방에서 직장동료랑 둘이 자취를 함.
근데 자기 여사친? 여자직장동료?가 집 이사할 곳이 없다고 잠시 같이 살아도 되냐 물어봤다함.
좀 보이시하고 남자친구 같은 여자애다라는 말을 덫붙임
당연히 동생은 그래도 미쳤냐고 따졌고 없던일이 됨.
근데 어이없는게 동생이 산부인과 갈 일이 있었는데
남자의사한테는 절대 진료 못받게 게거품 무는 놈임.

4. 이건 까먹고 있다 위에꺼 쓰면서 생각난건데
동생이 첫 연애다 보니 아무래도 모든게 처음인데
이걸 너무너무 자랑스러워하고 실제로 친구들한테 자랑한다고함. 자기한테 너무 가치있는 여자친구라면서;
이 얘기 듣는 순간부터 표정관리 안되고 듣다 ㅆ욕함


5. 이건 내가 열받은거보다 부모님이 열받은건데
1년도 채 사귀기 전에 지들끼리 가서 식장을 예약하고 우리에게 통보함.
이것도 얘기가 긴데 이건 각자집에 미리 얘기하기로 해놓고 동생이 깜빡함.
이건 동생도 잘못한거라 내가 오히려 남자애 편을 들어줌
뭐 인기가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금만 넣어둔거다 하는데
부모님 입장에선 그러기 전에 너희가 와서 결혼하겠다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화내심

6. 돈문제
남자애 절친이라는 사람과 술 마시다가 동생이 남친이랑 절교할 뻔 한적 있냐 물었더니
고민하다가 예전에 자기 돈 빌려놓고 까먹고 안갚아서 그때 손절할 뻔 했다함.
자기 돈은 소중해서 프로포즈 반지 살 돈도 묶인 돈 빼기 아까워 여친한테 빌리는 애라 그러고도 남겠다 생각함. 남의 돈은 참 쉽게 생각는 사람같아서 너무 별로라고 얘기함

7. 술버릇
이건 동생친구가 알려준건데(동생 찐친 2명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자주 놀러오고 같이 놀러간 적도 많아서 나랑도 친함)
동생이랑 동생친구 남자애 남자애룸메 이렇게 넷이 만나서 논적이 있음.
근데 룸메 팔뚝에 크게 시퍼런 멍이 있어서 왜그러냐 물어봤더니 남자애가 술마시고 장난으로 때려서 이렇게 됐다함
동생친구도 처음 만나고 인상이 양아치같고 맘에 안듣다 했었음.

8. 술버릇2
이건 식장 잡은 후에 일어난 일임. 동생이 갑자기 전화와서 내 지인 중 파혼한 사람 있지 않냐 사유가 뭐냐 하길래
상대가 술마시고 욕해서 충격받고 바로 파혼했다 얘기해줌
동생 그 얘기 듣더니 말할까말까 고민하다 하는데
자기도 욕을 들었다함.
친정이랑 남자애 본가가 수도권이지만 거리가 꽤 되는데
동생이 퇴근이 늦게 끝나 버스를 놓쳐서 한시간 가량 늦게 됨.
근데 동생이 매사에 좀 늦는다는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싸우다가 남자애 지인 가게에서 술을 같이 마셨나봄.
근데 화가 안풀리는지 먹는 내내 늦는걸로 잔소리을 했나봄
동생도 계속 듣다가 그만말해 딱 한마디 했더니
갑자기 기분 상한 티 팍팍 내면서 포크를 접시에 쾅쾅 찍는다던지 과격한 행동을 하기 시작함. 가게 주인인 남자지인도 깜짝 놀라 왜그러냐 말렸다함
꽤 마니 마셨는지 취한 상태로 같이 숙소에 들어가 자려는데 또 얘기를 꺼내면서 내가 언제까지 참아줘야하냐 ㄴ아
라는 욕을 함. 동생이 다음날 기억 안나냐고 물었더니 기억 안난다면서 술 다시는 안마신다고 싹싹 빌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제일 화나는건 욕 듣자마자 집으로 안온 동생이 제일 같음
이 얘기 듣고 내가 무조건 헤어지라고 함.
기억 나도 문제고 기억 안나는 것도 문제라고 나중에 더한 짓도 하고 기억 안난다고 할 놈인데 괜찮냐고 강력하게 반대함.


이 얘기를 하고 일주일정도 시긴을 갖고 있다가 동생이 헤어지자고 함.
나한테도 죽을죄를 지었다 카톡오고(헤어질 때 내핑계댄거같음언니가 이 사실을 알아서 헤어지라고 한다.)
평일내내 난리를 치다가 그주 금요일 동생 직장까지 찾아와 퇴근까지 기다려서 지가 사는 지방으로 데려감.
난 결혼해서 따로 사니까 얘가 외박하는지 이런건 잘 모름
이건 어떻게 알았냐면 그 다음날 동생이 지방으로 동창결혼식을 간다고 해서 첫 이별한 동생이 걱정돼서 계속 연락하면서 걔보다 좋은 남자 널렸다. 더 좋은 남자 온다 하면서 지방간 김에 바람도 잘 쐐고 오라 걱정해줌
동생이 걱정돼서 동생친구한테 얘 동창 결혼식 갔다 저녁쯤 집 도착할거같은데 얘랑 시간 좀 보내면서 위로해주라고 부탁했음
근데 동생친구가 무슨 소리냐고 언니 제가 그 결혼식 와있다. 원래 같이 가기로 했는데 얘가 아프다고 파토냈다
이래서 알게됨. 나는 극대노 상태에서 너 어디냐 했더니 지방 동창 결혼식이다 뻔뻔하게 거짓말하다가 다 아니까 솔직히 말하라 하니 이실직고함.
차에서 얘기만 하려했는데 남자애가 델고왔다고(근데 지가 싫음 충분히 안갈 수 있다 생각함)
그래서 나는 당장 표 끊어줄테니까 집 오라고 소리지르고 화냄.
자긴 얘랑 정리하러 왔다고 하는데 남자애 자취방에서 뭔 정리냐고 넌 가족도 친구도 속일만큼 널 그런 취급하는 1년도 안만난 남자가 좋냐 난리쳐서 집으로 오게함
동생 친구들도 부랴부랴 우리집에 옴. 얘네도 쌓인게 터져서 맨날 약속 펑크내고 만날 때마다 남자애 욕하면서 뭐하는거냐 동생이 솔로고 친구들이 남친 있을 땐 동생이 자기랑 약속이 먼저 아니냐 남친은 기간제베프일 뿐이다 하며 친구 남친들을 무시하다가 이제와서 동생행동을 보니 내로남불이냐며 화도 냈다가 애가 멘탈 나간게 보이니까 위로도 하면서 시간이 약이다 우리기 경험해봐서 안다 잠깐은 정때문에 아님 불쌍해서 맘 약해지지마라 조금만 참고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니다 옆에서 케어하며 우리가 참 많이 노력함.


아무튼 그렇게 작년 생난리를 한바탕 치고 헤어짐.
그 사이에 내가 집으로 불러서 남편 직장동료 중 괜찮은 분들과 저녁식사 자리도 만들고
친구에게 부탁해서 남자소개도 시켜줌
별로라면서 다 잘 안됐지만 자기 스타일이 있으니 존중함 ㅇㅇ
이러다 얼마전 또 괜찮은 분을 친구가 소개시켜 준다해서
물어봤더니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함
분명 전남친 포함 전 소개남 보다 나은데 왜 그러냐 하다가
동생 친구들이 얘네 다시 사귀는거 같다고 알려줌
동생 친구가 걱정돼서 자주 인스타 팔로잉 목록 보고 하는데 갑자기 맞팔이 돼있다고 걱정된다 함.
안그래도 요즘 주말마다 대학친구, 직장동료들과 여행간다면서 사진은 혼자 찍거나 친구 태그도 안해서 의심스러웠지만 넘어갔더니..
알고보니 그 생난리 치고 2달 뒤에 다시 만났다함
3달이 가까운 시간 동안 위로해주고 소개팅 시켜준 우리를 속이면서;;
엄청난 배신감에 걔랑 헤어질거 아님 나와 동생친구들은 손절 선언
술은 입에도 안댄다더니 놀러간 스토리에서 본 술잔만 몇갠인지 모름
이젠 우리들도 힘 빠지고 어이없어서 놓아주기로 함.
끼리끼리라고 우리는 이젠 결혼해서 서로 놓아주지 말라고 하고 있음
근데 나는 아무래도 핏줄이니 연 끊을 땐 끊더라도 정신 좀 차렸음 하는 맘에 글을 썼는데 쓰다보니 더 답답해졌음..
위에 글 중 한가지만 있어도 헤어져야할 사유인데 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입장이다 생각하고 고견 부탁드려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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