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원유 공급망이다.
중국의 원유 수송경로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중동 원유들이 들어오는 말라카 해협과
러시아 원유가 들어오는 대한 해협이다.
먼저 대한 해협을 보자.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원유의 대략 60% 정도는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탱커선으로 들어온다. 이 원유들은 연해주로 옮겨진 뒤 여기서 유조선에 태워서 대한해협을 통해 중국 해안 도시로 이송된다.
중국으로 바로 들어가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주요 정유시설들과 산업 시설들이 위치한 해안도시까지 육로로 다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비효율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파이프 증설에 엄청난 비용이 들고 이미 지금도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탱커선의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내륙에서 이용 가능한 만큼의 원유들만 내륙 정유단지로 파이프 이송 후 그곳에서 주로 소모하거나 전략유로 비축한다. 참고로 중국의 전략 비축유의 양은 2달 반 사용치 이내로 예측된다.
여하튼 중국 입장에서는 탱커선들이 대한 해협을 통과하는 상황에 숨이 안 막힐 수가 없다.
이번엔 말라카 해협을 보자.
말이 필요없다. 중국 입장에서 토악질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중국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태국과 운하 건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지금와서는 여러 국가들의 현실적 이해관계 때문에 사실상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2023년 미국과 필리핀간의 신규 협약으로 총 4곳의 미군기지가 신규 건설된 상황이다.
모든 중국의 주요 운송로에 미국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 왜 중국이 남중국해에 발작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중국의 모든 원유 수송로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의해 완전히 점거당한 상태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심장이 뛰고 숨이 턱 막힐 수 밖에 없다.
아마도 시진핑은 루마니아 유전단지에 헤까닥 돌아간 히틀러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본 그림들은 이해를 돕기위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ai로 작성됐습니다.
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32452
https://www.mdpi.com/2078-2489/6/3/467
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10671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41072-020-0058-1
https://www.china-briefing.com/news/hormuz-disruptions-china-energy-security-supply-chain
중국이 딱히 이걸 극복하려고 올인하는 건 아님
당장 러시아랑 송유관 더 만드는 것도 가격 내리는데 집중하지 별로 빨리 하려고 안하는 중
얘네 석탄 비중이 상상이상으로 높고 재생에너지도 엄청나게 늘리고 있어서
석유 사용량은 이미 피크 찍고 감소중임
이번 이란전쟁으로도 피해 가장 덜 본 나라에 속함 오히려 재생에너지나 배터리, 전기차 더 많이 팔아먹어서 이득도 많이 봤고
극복하려고 올인하는게 아니라는건 말장난임. 국가 전략에 올인이 어딨음?
확실한건 전략 비축유 관련해서 급작스럽게 늘린지 5년이 넘었다는거임. 당장 올해 호르무즈 사태때 로이터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비축유가 고작 78일치고 이게 두배 가까이 늘린거임. 굳이 돈 써가며 파이프 증설에 매달려서 20% 수준이던 러시아 파이프 40%까지 끌어올린 것도 극복하려는 대처 중 하나임. 석유 사용량이 감소한다고 원유가 필요 없어진다는게 아님. 실제로 이번 호르무즈 사태가 터졌다고 중국의 전체 원유 수입량이 크게 감소한건 아니거든. 원유가 없으면 전쟁을 못함. 그래서 양안문제에서 약점이 된다는거임. 이 글은 중국 경제에 대한 글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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