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하루에 500t 규모 철판 조각을 용접으로 이어붙이려면 20년 차 숙련 용접공 7명이 달라붙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입사한 지 6개월 된 신입사원이 로봇을 활용해 하루 1000t을 거뜬히 소화합니다.”
지난 12일 방문한 울산 HD현대중공업 선각 2공장. 푸른 불꽃을 튀기며 육중한 철판을 이어 붙이는 건 사람이 아니라 정부 국책과제로 개발된 ‘레일형 협동로봇’이었다. 과거 조선소 용접은 철저히 숙련공의 영역이었다. 철판 두께와 재질을 눈으로 확인한 뒤 경험에 의지해 용접 강도를 조절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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