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시작 전 전반(학급을 바꿈)하는 경우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한 아는 여자후배 중 한 명에게
반을 바꿨다는 연락을 받음
처음엔 반을 바꿨다는 개념을 이해를 못했음(뭔 반을 바꿔...)
아무튼 얘가
오리엔테이션을 갔는데
같이 온 친구들은 조금 찢어졌지만 그래도 두명 정도씩 서로 같은 반이 되었다고함
근데 얘는 혼자 뚝 떨어져버렸다고함
고민을 하다가 우울증이 올라올 것 같았다고 함 (저런 ... ;;)
심지어 오리엔테이션인데 벌써부터 시끌시끌 해서 더 고민되었다고함
그래서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새학기 시작하기 사이에 기간동안
무진장 고민을 했다고 함
아직 낯선 학교에 홀로 발을 들여놓기는 겁이 나서
진짜 큰 맘 먹고 어머니와 진지하게 고민을 나누었다고 함
결국 새학기가 시작하기 며칠전에
어머니가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하셨다고 함
어머니께서 우리딸이 친구관계에 예민한데 지금 혼자 너무 고민을 하고있다는 듯이
말을 조리있게 잘 해주시고 반을 바꿀 수 없냐는 요청까지 차분히 말씀하셨다고 함
일단 다음날 오전에 함께 교무실을 방문하라고 했다고 함
둘이 교무실을 갔는데
생각보다 별 이야기는 하지않고 즉석으로 작성해서 뽑아준듯한
전반 양식서를 건네주었다고 함
몇반에서 몇반으로 이동하고 사유는 ~ 때문이고 .. 대충 이런 것
암튼 어머니께서 직접 작성하시고 담임선생님이 도장을 찍어주셨다고 함
그리고 교감선생님께 둘을 데리고 갔다고 함
근데 교감선생님께서 대충 사정을 듣고 바로 도장을 찍어주셨다고 함
어머니가
정말 감사드린다고 하셨는데
교장쌤이 말씀하시길 ......
원래 이건 애초에 존재 할 수 있는 간단한 절차이고
매번 신입생 입학할때마다 한두명 꼴로 이런 요청이 들어온다고 . . . . .
근데 남학생들은 이런 고민을 잘 안해서 괜찮지만
여학생들은 친구관계 문제를 입 밖으로 잘 꺼내지도 않아서
반을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기는 커녕
있는 것 조차 대부분 모른다고 함 . . . . .
(새학기 시작전에는 무지 간단한 절차인데 다들 반을 바꾸는 일을 상상을 못해서 거의 모른다고...)
암튼
후배도 그렇고 후배 어머니도 그렇고
쓰니도 그렇고
새학기 시작전 반을 바꿀 수 있는 절차가 존재하는 걸
처음 알아서 매우 멘붕
후배는 학기초인데 학교 다닐만하다고 연락이 왔다는 후문......
"그...그런 경우도 존재하는 줄 꿈에도 몰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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