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기적? 인생 11~12년 동안 공부 안 하고 그러던 게 100일이라고 달라질 것 같니 설사하더라도 너 말고 다른 고3 재수생들 다~해 설대가려고 재수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1-2-3점 차이로 고작 100일 공부해서 좋은 대학 좋은 등급 받을 생각하려 하지마 12년 동안 차곡차곡 한 애들 이길수 있을 것 같아? 못 이겨 ㅋㅋㅋ 왜? 100일의 기적 산증인 있는데? 나 일수도 있잖아 하면 되는데? 너 어제도 공부 안 했잖아 이틀 전에도 방학? 열심히 한다며 벌써 곧 개학인데? 부모님한테 미안하지 않아? 너보고 크는 동생들한테 부끄럽지 않아? 친구들 옆에서 쪽팔리지 않아? 설 맞이해서 친척들이 대학물으면, 뭐라 할래? 그까짓거 머 어때 잘 되겠지 난 아니겠지ㅋㅋ 안 부끄럽다고? 최소한 너의 부모님은 그래도. 그래도. 내 딸이. 내 아들이. 하고 기대하실 텐데 그리고 너의 처참한 수능 성적표와 붙을 거라 자만하던 대학에서 우주 예비를 받고 대학 최저를 우습게 보던 너의 미래 보장할 수 있어? 지금 그 태도로? 이 순간에 이 글을 쓰고 보고 있는 거 자체가 한심한 거 아냐? 아~휴식? 너보다 잘하는 네 친구들 다 공부한 텐데? 너 걔 밉다며. 너 공부 못한다고 말 무시하고 앞에서 욕하면서 비꼬던 애. 걔는 한국외대 썼다며? 또 고려대 쓴다며? 아~ 불어불문 거기 가서 뭐 해? 취업 안되는데? 웃기지 마. 걔가 고려대 한국외대 가서 네 상사가 되는 확률이 더 높은 거 알지? 대학이 그런 거 정하는 거 아닌데? 능력이 있어야지ㅋㅋ 그리고 인성도 중요해 쟨 망할 거야. 아니 적어도 걔는 너 놀 때 열심히 했어 그래서, 그 인성 안좋은 애가 나 괴롭히고 힘들게 한거 날 무시하던 거 그게 용서된다고? 공부로? 아 물론, 널 무시할 자격이 있는 게 아니고 네가 너 할 일 안 해서 무시당하게 된 거야 걔 눈에는 니가 한심해 보일거거든 분명 짜증나지? 오늘 덥지? 아빠 힘들게 일하고 지쳐서 주무시는 거 보여? 아빠 손톱 발톱에 멍든거보여? 허리 아프다 매일 말씀하시는거 들었지? 이제 익숙해? 아~ 아빠 힘들겠다 돈 많이 벌어서 쉬게 해드려야지 이것도 하루 한시간 엄마. 너만 믿고 딸, 아들 ,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자식. 혹여나 밥을 굶을까봐 , 어디 아플까봐 힘들까봐 고민하시는 거 알아? 니가 내는 짜증 다 받아주고 엄마는 안힘들어? 우리엄마 에어컨 밑에서 편히 일 하시는데? 응 그래서? 그 월급 어디에 쓰는데? 니가 다 쓰잖아. 이래도 100일의 기적 믿고. 이래도 내일의 나를 믿고. 앉아 , 누워 ,폰 보고 있을거니? 나야? 정신차릴 때가 이제 진짜 온거야. 내일은 말야, 아니 오늘은 100일이래 수능 d100 작년에 니 남자친구 기억 나? 지거국은 못넣어도 지거국 바로 아래 대학 넣은 걔. 최저 못 맞춘 그 애.걔는 내신 4등급 받고 전문대 갔다? 그리고 너한테 뭐라했는지 기억 나? 내년에 반수하겠다고. 계속 공부하겠다고. 그리고 헤어졌지? 지금 뭐하게? 대학 잘 다녀. 그 야망있던 애가. 다음주에는 일본간다더라. 적응한거야 자신의 위치에. 내년에 . 내년에 . 그런 생각은 접자. 지금 안하는데 . 여태 12년간 안했는데 어짜피 너한테 365일이 더 생겨도 같아. 응. 그리고 부모님 등골은 더 휘어가시겠지. 독재? 웃기지마 또 지금처럼되서 내년에도 D100 보고 기적 동영상이나 찾겠지- 그러니까. 제발. 나야. 제발. 부탁하자. 오늘은. 오늘 맞이 하게 될 아침은 . 새롭게 일어나자. 사랑하는 나야. 더 이상 후회 할 일 만들지 말자.. 12년간 열심히 한 애들 발꿈치라도 따라 가고 싶다면.. 하자. 내인생 한 번이라도 열심히 해보자. 딱100일. 나중에 내 자식에게 말해주자. 엄마는, 아빠는 정말. 미친듯이 했었다고. 너무 힘들었지만 아름다웠다고. ㅡ 8월 8일 19 세의 내가 +난 이 글처럼 우리(성적이 낮은 친구들) 에게 기적을 욕심내서는 안된다 생각해. 그건 1-3등급 현역 애들이 재수생 이기는 기적이라고 생각하거든 걔네의 평생 인생 반의 노력을 100일만에 가질 수 있다 생각 말고, 나를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하자. 후회없게 말야..! " 사랑해 나야! 오늘부터는 내가 널 더 사랑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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