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스엠덕후였는데 엑소 티저를 보고 엑소팬이 됬어.
학교에서도 너징은 '아~그 엑소 좋아하는애?' 로 기억되. 이름보다도 엑소 좋아하는애로 기억되고 있어ㅋㅋㅋㅋ
너징은 어제는 팬질했으니 오늘도 팬질해야지! 라는 덕후의 마음으로 인티에 들어가.
그리고 자연스레 독방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엑소 독방이 사라진거야.
그래서 당황한 너징은 큰방에 들어가 글을 남기지.
그런데 하나같이 다는 댓글이..엑소가 누구냐는 댓글이었어ㅋㅋㅋ
그래서 아~장난기 많은 징들이 장난치는구나~하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네이버에 엑소를 검색해.
그런데..엑소가 검색창에 뜨지 않는거야.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드는 너징은 그대로 컴퓨터 오른쪽 하단에 있는 시간을 확인해.
오전 12:30
2011-10-06
2014년이라고 떠야하는데,2011년이라고 뜨는거야.
당황한 너징은 컴퓨터가 고장난줄 알았지. 아니,그렇게 믿고 싶었어.
너징은 일단 친구한테 카톡을 걸었어.
너징의 친구도 너징처럼 덕후라서 프사는 당연히 엑소였어야 하는데,
프사는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았어.
너징은 이 모든게 거짓말이라고 믿으며 친구한테 말을 걸었지.
다짜고짜 엑소 아냐고 묻는 너징을 너징의 친구는 이상하게 봤어.
엑소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었지.
친구의 말을 들은 너징은 지금이 2011년이라는거에 놀랐고,
그동안 모아온 엑소 포스터와 앨범들이 사라졌다는거에 욕이 나왔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절망했어.
"오 신이시여 씨발!!!!!!"
어째서 저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너징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해...
근데 엑소 티저가 처음 뜬 날이 언제지...
과거로 돌아왔으니 좀 더 알차게 팬질을 해야하겠다. 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먹은 너징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