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힡사원인데 일코중인 썰
w빅힡
갑작스런 태형이의 말에
나도 모르게 벙져 있다가
" 아아! 업무아직 남았는데 핳ㅎㅎ 저는이제 진짜 갈게요!! 안녕!! "
허둥지둥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뛰쳐 나왔어
갑자기 그렇게 막... 반하게 해준다고 하면..
내 심장은 누가 지켜주나... ㅇ<-<
근데 이제 슬슬 이게 팬심인지.. 진지하게 이성으로 보이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하나봐
" 미쳤나봐.. 김00 정신차리자 일이야 일... "
하고 사무실로 갔는데 팀장님이 계셨어!
" 막내야 애들이랑 많이 친해졌어? "
" 네..? 핳ㅎ 아마도요..? "
" 이렇게 오래 있었는데? "
" 아..아! 정국이랑은 좀 친해진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
" 역시 동생이 편한가? 괜찮아 금방 친해질거야~ "
" 넿... "
그리고 내 자리에 앉아서 업무 시작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카톡이 온거야..
어휴 이 일 하면서 정신도 없고..걱정도 늘어 가고..
입사하고 한 5년은 훅 늙어진것같은 기분에 좀 씁쓸 해지다가
마음다잡고 일하고 있다가 시계보니까 와 퇴근시간!!!
팀장님 퇴근하신거 확인하고 자리 정리하고 회사 문앞까지 왔는데 전화가 왔어
" 여보세요? "
" 가? "
" 네? "
" 퇴근하는거야? "
" 얽! "
전화기에서 들리던 목소리가 갑자기 오리지널 사운드로 훅..
그리고 옆에 왠 얼굴도 훅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얽소리를 내버렸어
" 소리봐 ㅋㅋㅋ 여자애 맞지? 지금 퇴근해? "
" ㅋㅋㅋㅋ...네.. "
" 나 편의점 가야되는데 같이 가자 "
" 연습 계속해요? "
" 응 한, 한두시간 더 할것같아 "
" 힘들겠다.. "
" 괜찮아, 재밌어 "
하고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 불쌍하다. "
" 네? "
" 애들 말이야. "
" 왜요? "
왜 갑자기 불쌍하다는거야..
" 나만 너랑 이야기 하고 있잖아 "
" 그게 왜.. "
왜 뭐가 불쌍한거지...
" 김태형이 질투하겠다 "
...?????
" 무슨 소리에요ㅋㅋ "
" 가서 자랑해야지 "
" 아 뭘또 자랑까지 해요! "
" ㅋㅋㅋㅋㅋ 자랑할거야 "
하고 장난 치고 하니까 편의점에 금방 도착하더라고
" 오늘 수고 했어, 잘들어가 "
" 네 오빠도 수고하세요. "
둘이서 이야기 많이 해서 그런가 호칭은 금방 편해졌어
" 오, 또 오빠라고 불러주네. "
" 아 또 그러시네요.. 부르지 말까요..? "
" 뭘 부르지마 좋아서 그러지. "
" ..에? "
" 잠안오면 연락해 "
" 피곤해서 바로 잘것 같은데요ㅋㅋ "
" 잘것 같아도 연락해 "
" ㅋㅋㅋㅋㅋ 아, 알았어요 수고해요 "
" 어. 가다가 무서워도 연락해 "
" 뭘계속 연락해요 연습할 사람이! "
" 목소리 듣고 싶으니까 그러지. "
?????????
순간당황해서 멈칫하다가
" 핳ㅎㅎㅎ.. 네 가세요..ㅎㅎㅎ "
하고 얼른 걸어갔어, 와 나 진짜 오늘 심쿵을 몇번을 당하는건지..
살짝뒤돌아 보니까 계속 손흔들고 있더라고
나도 계속 흔들다가 골목으로 들어갔어.
그러다가 문득. 그냥 보고싶어서 다시 고개를 빼꼼 내밀었는데
그냥 뒤돌아서 가더라고.. 편의점 안들리나..?
사담 [암호닉]
심장폭행님♥
뭐야님♥
예쁜척님♥
설레임님♥
라인님♥
암호닉 신청은 항상 받고 있습니다!
어휴...ㅠㅠㅠ 늦어서 죄송합니다...
자주못온다는 말씀 드렸었지만 그래도 죄송하네요 ㅠㅠ
어제가 수능이었는데 모든 고3분들 수고하셨어요! 이제 맘껏 쉬세요!
항상 봐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