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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유수] 신드롬(Syndrome) .00 Prologue | 인스티즈

 

 

신드롬(Syndrome) .00  Prologue

Written By 비비수

 

 

 

 


 익숙한 소독약 냄새와 아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찬 회색빛 복도 위를 걸으며 준수는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스카웃 제의를 받아 한국에 들어온지 이제 겨우 삼일. 제가 일하던 미국의 대학병원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지만 아직까지 시차적응이 되질않아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웠다. 하긴, 의사한테 시차적응같은게 의미가 있을리 없겠지만. 눈이 흐려진 준수는 잠시 눈을 붙일 요량으로 의국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심장이식 대기자면 CS(: 흉부외과)에서 대기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이제 12살입니다. 심장이식 뿐만 아니라 천식도 함께 치료해야 아이라구요. 대기자면 당장 이식할게 아니니, PD(: 소아과)에서 치료 후에 트랜스퍼(transfer)시키면 되지 않습니까!"

 

   소란스럽다 싶은 곳으로 시선을 옮긴 곳에는 레지던트 2년 차 둘이 환자를 데리고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소리지르고 있는 사람은 준수의 과의 레지던트인 찬일, 그 앞에 서있는 한명은 CS 레지던트일 것이다. 환자의 진료과 문제로 소란을 피우는 모양인데. 피곤한 상황에서 성인 두명이 언성으로 높이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머리가 두배로 아파오는 기분이었다. 준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걸음을 떼었다.

 

   "챠트 이리 줘봐."
   "아...교수님."

 

   준수는 덤덤한 얼굴로 찬일로부터 건네받은 챠트를 읽어내려갔다. 12살에, 국립장기 이식관리센터(KONUS)에 등록을 하고 심장 공여자를 기다리는 상황...게다가 천식까지. 어린나이에 벌써부터 고생하는 아이가 안쓰러워 휠체어에 앉아 저를 빤히 올려다보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CS로 트랜스퍼(transfer) 시켜."
   "선생님, 하지만 나이가!"
   "나이가 그렇게 중요해? SC 스텝(staff)분 한테 콜(call) 드려."
   "안그래도 조금 전에 연락드렸, 아 저기 오시네요."


   준수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걸음으로 이쪽을 향해 오는 남자를 보았다. 점점 더 시야에 들어오는 그의 빼어난 외모를 눈에 담고 눈동자를 찬찬히 내리자마자 보이는 익숙한 하얀 가운에 가지런히 박혀있는 이름 박유천. 그 모습이 단순히 멋있다는 의미를 넘어 금욕적이기까지 해서 준수는 마른침을 한번 삼키며 챠트를 뒤적거렸다.

 

   "KONUS에서 연락올 때까지 CS로 트랜스퍼(transfer) 시키려고 콜드렸습니다. 심장 공여자가 생기면 바로 OP(Operation:수술)들어가야하니 그편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천식은, .....선생님?"
   "......"
 
   아무런 말이 없는 것이 이상하여, 챠트에 고정되어 있던 눈을 돌리니 바로 마주쳐오는 그의 곧은 시선에 놀란 준수가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준수가 다시 자세를 바로 잡는 동안에도 유천의 시선은 준수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 눈빛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빛을 띄더니 이젠 날카로워 보이기까지했다. 그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준수는 다시 입을 열었다.

 

   "천식은 CS에 입원수속을 하고나면 저희쪽에서 CS로 찾아가 진료하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시죠."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잠시."
   "..."
   "잠시, 저랑 얘기 좀 하시죠. 김준수 선생님."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지나가려는 준수를 붙잡고 김준수. 이름 석 자가 박힌 이름표를 노려보던 유천이 준수의 손목을 꽤나 아프게 잡아왔다. 놀라 소리한번 못지른 준수의 손목을 붙든 채로 질질 끌려가는듯이 도착한 곳은 복도 한 구석의 비상계단. 아파. 비상계단에 가까워질수록 붙잡고있는 손의 악력이 세지는 느낌에 준수는 인상을 썼다. 지금 유천의 얼굴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가 지금 화가 나있다고 말할 것이다. 대체 왜 이러는건지 알 리가 없는 준수는 유천이 가는대로 끌려갈 뿐이었다.
   복도의 한 구석. 비상계단과 통하는 철문이 듣기싫은 쇳소리를 내며 열리며 그와 동시에 벽에 밀쳐진 준수가 갑자기 가해진 충격에 낮게 신음했다. 다시 한번 쇳소리를 내며 문이 굳게 닫히자, 방금 전에 있던 곳과는 단절된 듯, 고요한 공기와 둘의 숨소리가  전혀 다른 세계의 공간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대체 이게 무슨....!"
   "김준수."

 

   유천에 입에서 익숙한 이름이 흘러나왔다. 낮으면서도 조용하게. 마치 제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여서 준수는 하던 말까지 멈추고 유천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김준수. 언제부터 제 이름이 이렇게 슬펐던걸까.

 

   "너 뭐야. 이제와서 왜....나타났어."

 

 

 

 

 

 

 

 

 

-------

 

안녕하세요!! 네....글잡에서 유수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기에...제가 자급자족형으로 타자를 치기 시작합니다ㅠㅠㅠ

흐어어ㅓ어ㅓㅇㄹ어 프롤로그라....짧죠ㅎㅎㅎ

이해해주세요 제 손이 똥글을 싸지르더라도!!

비록 핥는 커플링이 아니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절 보듬어 주세요 흡흐ㅠㅠㅠㅠ

유수여...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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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1.30
헐...이게 얼마만의 유수죠!ㅠㅜ 유수여 일어나라!다음편도 기다릴게요♥
9년 전
독자1
헐 유수다 헐.. 헐... 사랑해요... 하...
9년 전
비회원145.228
ㅠㅠㅠㅠ 선생님 기다리고 있습니다
6년 전
독자2
저... 맨날 올게요..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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