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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전체글ll조회 1148

 

 

[iKON/김지원] 옆집 남자 01 | 인스티즈

 

 

 

 

 

 

 

 

 

 

 

 

" 다음주? "

" 응!! "

" 나 원래 안가는거 알잖아 "

"  이번에 구준회도 온다던데 진짜 안갈꺼야? "

" ...ㄱ..걔가 오는거랑 나랑 무슨 상관이냐..! 웃기셔 "

" 튕기는거 너랑 안어울리거든? 그냥 조용히 가시죠? "

" ... "

 

 

 

 

 

 

 

 

 

오늘도 어김없이 야근을 하고 힘든 몸을 이끌며 집을가고있었어

오랜만에 제일친한 친구랑 전화하면서 내일 일도 안가고 신나는 마음으로 집을가고 있었지

그런데 다음주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이 있다며 가자는거야 내가 이사를 하면서 옛날에 살던 동네 애들이랑 연락도 끊고 조용히 살아왔거든

동창 모임있어도 바쁘다는 핑계로 안나가고 그랬었거든 그냥 인간 관계도 다시 시작하고 싶었고,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던거같아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이번 동창 모임도 갈생각이 없었지 그런데 한빈이가 온다는거야 한빈이는 고등학교때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졸업하고 난 자취한다고 이사를 갔고, 준회는 준회 나름대로 대학생활 하면서 바빴고

난 페북이이나 sns를 안해서 연락할 방법도 없었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남남처럼 지내게 됐지

그런데

이번 모임에 온다는거야 한빈이도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안나왔었거든

그런데 이번 모임에 온다니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고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 야!! 여보세요? "

" ...응? "

" 왜, 갑자기 말을 안해 "

" 아, 아니 아니 생각 좀 하느라 "

 

 

 

 

 

 

 

 

 

멍때리면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거울을 보며  머리 정리를 하면서

곰곰히 생각했지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그러다 ' 7층입니다' 라는 안내원 말을 듣고 정신차리자며 머리를 툭툭 치고 내렸어

 

" 아 전등 아직도 안고쳤어 이 인간들이 진짜 "

" 뭐? 아직도? 경비실에 그렇게 말했는데도? "

" 말해도 맨날 말만 고쳐준다 고쳐준다 하지 이 짓만 한 달째라서 슬슬 안보이는거도 적응 돼가는중

좀 무서울 ㅃ..꺄아!!!!!!!!!! "

 

 

 

 

 

 

 

 

 

우리 층에 센서가 고장나서 전등이 고장나서 들어올때도 있고, 안들어 올때도 있는데

오늘도 역시 안들어오더라 솔직히 무섭잖아 그래서 불 안들어오면

괜찮다고 주문걸면서 엄청 빠르게 뛰어서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거든

핸드폰 불빛을 바닥에 비추면서 열심히 아무렇지 않은척 경비실 욕하면서 가고있었지

비밀 번호를 치려고 문앞에 다가서는데

발에 뭔가 툭 하고 부딪혔거든 그래서 택배온건가 싶어서 폰을 바닥으로 비췄더니

사람이 앉아있는거야 

 

 

 

 

 

 

 

" ㄴ..누구세요..."

" .... "

" 살려주세요.. 누구세요...."

 

 

 

 

 

 

 

 

 


손을 떨며 일단 떨어뜨린 배터리랑 폰을 막 찾기 시작했어

근데, 너무 놀라면 막 눈물 나잖아 이제 죽는건가 싶어서 막 눈물이 터져나왔지 떨리는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막 빌었는데

반응이 없는거야 움직이지도 않고 그래서 일단 폰을 찾자는 마음으로 바닥을 더듬거리며 찾았어

폰을 찾아서 배터리를 끼어 넣고 폰이 켜지기만을 기다렸지

폰을 켜지는 순간까지도 이 사람은 움직이지도 않는거야 그래서 순간 죽은 사람인가 라는 생각 까지 들고 겁이나기 시작했어

그렇게

폰이 켜졌고 바로 후레쉬를 켰지 그런데 검은 후드티에 후드 모자를 뒤집어쓰고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다리를 가슴쪽으로 모아서

쭈구리고 앉아있는거야 이 추운날씨에 남의집 앞에서 뭐하는건가 싶고

해코지 할 사람은 아닌거 같아서 일단 마음이 좀 놓였어 심호흡으 한번하고 그 사람을 흔들었어

 

 

 

 

 

 

 

 

 

" 저기요... "

" .... "

" 저기요~ "

" ...."

" 남의집 앞에서 이러고 있으시면 안돼..죠 "

 

 

 

 

 

 

 

 

 

잠이 든건지 아무리 흔들어도 미동 조차없는거야 안돼겠다 싶어서

후레쉬를 얼굴 쪽으로 비춰보니 되게 낯익은 얼굴 같길래 궁금해서 얼굴을 가까지 가져가서 봤지

그런데

 

 

 

 

 

 

 

 

 

" 아!! 술냄새 "

" 으흠..."

" 아 저기요!!! 여기 그 쪽 집아니거든요? 어서 일어나서 댁집가시죠 네? "

 

 

 

 

 

 

 

 

 

술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야 그래서 아 취해서 집을 잘못찾아온거구나 빨리 깨워서 집 어딘지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막 흔들었지 그랬더니 뒤척거리길래 드디어 정신차렸구나 싶어서 일으켜 세웠어

 

 

 

 

 

 

 

 

 

" 저기요, 이제 정신이 좀 드세요? "

[iKON/김지원] 옆집 남자 01 | 인스티즈

"...누구야~? "

" 예? 아 술 냄새.. "

 

 

 

 

 

 

 

 

 

정신이 드냐며 일으켜세웠더니 눈웃음을 치며 누구냐고 묻는다.

당황해서 멀뚱멀뚱 쳐다봤더니

대뜸없이 자기 집 비밀번호를 아냐고 물어온다.

그렇다..내가 알리가 있겠는가..

모른다고 하니 갑자기 우리집 비밀번호를 삑삑 누르더니

'삐-익'

 

 

 

 

 

 

 

 

 

" 이것봐 또 아니래~ "

" 그야 당연히 그 쪽 집이아니니까 그렇ㅈ.. 에? 어! "

" 아 깜짝아~! "

" 어!!! 옆집 며칠 전에 이사 오신분 아니세요? 맞네 맞네~ 멀쩡하게 생기신분이 어쩌다.. "

" 아~ 그럼 저희집 비밀번호 알아요? "

 

 

 

 

 

 

 

 

 

자꾸 자기 집 비밀번호를 아냐고 물어보길래 여기는 저희집이고 댁 집은 옆이라고 질질 끌어서 집앞에 데려다줬지

그러니까 아~ 여기구나 라며 또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어댔어

 

 

 

 

 

 

 

 

 

" 자, 빨리 비번눌러요 "

" 네~~

어, 왜 아니지... 1..2...21.."

'삐-익'

" 아, 무슨 자기집 비밀번호도 몰라... 저기요 일어나봐요

아오씨 왜이렇게 무거..워!!!!! "

" 헤헤헤~ "

 

 

 

 

 

 

 

 

 

이렇게 까진 안하고싶었는데 밖에서 재울순없잖아 그래서 다시 질질끌어서 우리집으로 갔어

어차피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나쁜사람도 아니잖아? 뭐 하루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집으로 데려갔지

 

 

 

 

 

 

 

 

 

" 후... "

" ... "

" 뭐야, 벌써 잠든거야? "

" ... "

" 대단하다 정말... "

 

 

 

 

 

 

 

 

 

일단 쇼파에 눕혔더니 바로 잠들어버렸는지 물어도 대답이 없었어

방으로 가서 이불을 챙겨와 덮어줬지

또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더라 아까 부터 느낀거지만 이 남자 웃는게 너무 예뻣어

 

 

 

 

 

 

 

 

 

 

 

 

 

 

 

 + 이렇게 똥작이 탄생됐네요...

앞으로 좋은글로 연재할 생각이니 이쁘게 봐줘요

하뜌

(다음편 부터는 분량 길게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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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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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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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독자1
헐 재밌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재밌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뭐야 김지워니ㅜㅜㅜㅜ 겁나 귀여울거 같은데여? 저같으면 그냥 아주 데리고 살겠습니다아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재밌겠다 다음편 기대할께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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