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학교10 오늘도 역시나 지각, 정신없이 울리는 알람에 놀라듯 일어난 너는 역시나 허겁지겁 챙기기 시작해 한참을 씻고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은근히 땡기듯이 아파와 배탈인가 싶어 배를 문지르다 혹시나 해서 방으로 달려가 달력을 뒤져봤는데 오 마이 갓. 여자들이 한달에 한번씩 마법에 걸린다는 그날, 그분이 오셨어 가뜩이나 오늘은 재미없는 교양을 포함한 수업들이 줄 지어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자 너는 미간을 찡그리며 하는수없이 가방을 챙기기 시작해 점점 더 아파오는 배를 부여잡고 겨우겨우 버스를 탄 너는 자리가 있나 둘러보지만 이 바쁜시간에 자리가 있을리가 결국 힘도 없는데 일어서서 가게 된 너는 미간을 찡그릴수 있는 만큼 찡그리며 가고있어 배도 아프고 짜증도 나고 힘도 없고 솔직히 지금 내려서 다시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작년 한해동안 엉망이였던 학점을 생각하자니 눈물을 머금고 꾹 참는 너야 한참을 미간을 구기며 가고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앞에 끼어드는 택시 덕분에 버스가 급정거를 해 무방비상태로 버스를 타고 가고있던 너는 갑자기 앞으로 쏠리는 버스에 그만 중심을 잃고 점점 앞으로 넘어가고있어 그때 누군가가 넘어지려는 너의 허리를 감싸 안아서는 니가 넘어가지 않게 받쳐줘 넘어지는 아픔이 느껴지지 않고 갑작스런 손길에 놀란 너는 질끈 감았던 눈을 떠 네 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고는 한숨을 내쉬고 웃어버려 "괜찮아? 다친데는 없어?" 네 앞에서 너의 허리를 잡아준 사람은 바로 크리스였어 다른사람도 아닌 크리스를 버스에서 만난 너는 사실 조금 놀란 상태야 사실 크리스는 항상 자기 차를 끌고 학교에 등교하는 우리들의 회장님이자 물주라고 불리우는 인물이거든 그런 크리스를 감히 버스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나 "어... 괜찮아요, 그나저나 오빠를 버스에서 다 보네요?" "아, 차가 고장나서 맡겼거든. 오랜만에 나도 버스나 타볼까 해서" "오빠가 버스도 타봤어요?" "어 초등학교때였나..." "저.. 근데 오빠, 허리에 이 손좀...." 잠시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직 크리스가 네 허리에 손을 감고 있다는걸 느낀 네가 민망하다는듯 웃으며 조심스레 말을 해 그러자 그제서야 자신의 손을 인식한 크리스가 당황하며 재빠르게 손을 떼고는 "미..미안.."이라는 말과 함께 얼굴이 붉어져 그런 크리스를 보고 재미있다는듯 웃던 너는 또 싸르르 아파오는 배에 살짝 미간을 찡그려 그걸 본 크리스가 놀란 표정으로 너를 내려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너의 귀에 속삭여 "왜그래, 어디 아파?" "아.. 그냥 배가 좀 아파서" "아 버스 사람도 많아서 앉아서 갈수도 없는데 어쩌지" 너의 말에 잠시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는듯한 크리스가 갑자기 씨익 웃더니 너와 반대쪽으로 몸을 돌려 그리고는 자신의 등을 툭툭 치며 고개를 돌려 너를 보고 말을 해 " 자 여기 기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수는 없다만 기대면 서서 버티는거보단 힘이 조금 덜 들꺼다" 갑작스런 크리스의 말에 당황한 니가 괜찮다고 격렬히 손을 저어보지만 우리의 크리스에게 그따위 손사래가 통할리가 너를 보며 단호한 표정으로 씁. 이라고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강제로 너를 자신의 등에 기대게 만들어 이리저리 흔들리던 버스에서 무언가 의지할께 생기자 조금 편해진 너는 손잡이를 잡고있던 힘을 조금 빼며 크리스의 등에 기대 중얼거려 "고마워요 오빠" "뭘 이정도 가지고" 그렇게 크리스덕분에 조금 편하게 학교에 도착한 너는 늦어버린 수업시간이 크리스에게 급히 인사를 하고는 부리나케 강의실로 뛰어가 문을 열고 수업중인 교수님의 눈을 피해 조용히 빈자리를 둘러보던 너는 역시나 옆자리를 비워놓고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 익숙한 뒷모습이 있는 곳으로 향해 그리고는 자연스레 그 빈자리에 앉은 후 지친 몸과 함께 그대로 책상에 널부러져버려 "하여간 일찍 오는 날이 없어요" "그러지마라 오늘은 다 사정이 있어서 그래" "그러시겠지 언제는 사정이 없었나?" 니가 뭐 그렇지 라는 표정으로 너를 바라보는 찬열이 얄미워 고개를 들어 찬열이를 째려보자 "왜"라는 입모양과 함께 너를 쳐다봐 뭐라고 반박을 하려다 움직이지도 못하게 계속해서 아픈 배와 버스에서부터 지쳐버린 몸뚱아리를 원망하며 다시 축 늘어져 그런 너를 쳐다보던 찬열이 네 책상에 진통제와 이온음료 한캔을 조용히 내려놔 찬열이 내려놓은 약과 음료수캔을 발견한 너는 정말로 놀란 듯 눈알이 빠질것처럼 눈을 크게 뜨고는 찬열이를 빤히 쳐다봐 물론 찬열이는 자기는 모른다는듯 묵묵히 앞을 보고 수업을 듣는 중이지 그런 찬열이를 바라보며 입을 열려고 고개를 든 너는 갑작스레 수업중인 교수와 눈이 마주쳐버려 갑작스레 마주친 눈에 소심하게 고개를 숙인 너는 조용히 빈 노트를 꺼내 무언가를 끄적여 [이거 뭐야? 어떻게 알았어?] [너 이맘때쯤 배아프다고 난리잖아] [헐, 나도 모르는걸 니가 어떻게 알고있지? 너 내 스토커임?] [나 니 20년지기거든? 챙겨줘도 난리야] [난리라니 난 지금 매우 감동이야 "하트"] [시끄러 수업이나 들어] 딱딱하게 굴어도 자기를 챙겨주는 찬열이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너는 찬열이가 준 약을 먹고 교양시간 달콤하게 잠을 잤어 한참 달콤한 잠을 잘때 쯤 너를 툭툭 치는 손길에 미간을 찡그리며 눈을 떠 그러자 네 앞에 우직하게 서있던 찬열이 조심스레 너의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며 나긋나긋하게 말을 해 "다음 시간 대출해줄테니까 동방가서 한숨 자" *)종대생입니다.. 집에 가서 마저 쓰려고했는데 이런 세륜 모바일... 랙걸려서 도저히 안써져요... 이러다 종대생 양치기소년되는거 아닌가 몰라 뒷이야기는 아무래도 내일 들고와야될듯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너무 죄송해요 모바일로 쓰는게 적응이 안된다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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