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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6233 전체글ll조회 9968l 9

 

  윤형은 아버지가 가끔씩 궁으로 호출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아버지는 언제부턴가 궁과 관련된 일에 연루되는 것을 꺼렸다. 관청에 소속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본래 궁의 사람들과는 접촉이 얼마 없어 윤형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직감이지만, 윤형은 아버지가 궁을 피하는 것엔 아무래도 떳떳하지 못한 이유가 있으리라고 추측했다. 아버지는 궁을 싫어했다. 그 날도 그랬다. 세자가 이유 모를 습격을 받아 죽어버렸던 날, 그 날도 아버지는 내금위 소속의 사내 두 명과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그토록 단호하고 분노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실로 오랜만이라서 윤형은 마당을 정돈하던 것을 멈추고 조금 멍하게 그 장면을 쳐다보아야 했다.     


     


     

  사내들은 아버지에게 지금 당장 입궐해 세자의 옥체를 살피라고 명하였다. 심경이 찾아오는 순간에 그런 명을 받은 것이 반갑지 않은지 아버지는 쉽게 물러서지 않으려고 했다. 윤형은 빼꼼 고개를 치켜들어 그 모습을 빠짐 없이 지켜보았다. 그러던 와중에 윤형의 귀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세자가 살해 당했다. 사내 두 명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윤형의 머릿속으로 무심코 세자빈의 얼굴이 지나갔다. 그녀도 지금 이 소식을 들었을까?     


     


     

  세자가 살해 당했다! 조선의 태양이 저물었다!     


     


     

  마당 밖으로, 그런 어처구니 없는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윤형은 머릿속을 차분히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침착해야 했다. 지금은 그녀에게로 가야 한다. 가서, 어떤 말이라도 건네어 그녀를 안심시켜야 했다. 그녀가 슬픔에 빠지는 걸 마냥 지켜볼 수는 없다. 왜인지 그런 의무감이 불쑥 찾아왔다.     


     


     

  그 자리에서 윤형은 냉큼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가 나갈 채비를 했다. 캄캄한 밤이 찾아오고 있었다. 여전히 마당에선 별 소득 없는 실랑이가 벌어지는 중이었다. 아버지는 절대로 고집을 꺾지 않았고 그건 사내들도 마찬가지였다. 내의원에 명의가 널리고 널렸을 거라는 아버지의 말에, 사내들은 일제히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그들은 시체를 감별할 줄 모릅니다. 흑립을 고쳐 쓰는 윤형의 가슴이 순간 철렁했다. 그들은 지금 세자를 살리려는 부탁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사인을 알아낼 목적으로 아버지를 찾아온 것이었다.     


     


     

  이윽고 윤형은 아버지의 앞으로 다가갔다. 아버지의 깊고 단단한 눈이 윤형의 차림을 한 번 훑었다. 심경에 어딜 가냐는 형식적인 물음에는 그저 고개를 저었다.     


     


     


     


     

  "아버지, 죽은 사람도 살리는 것이 바로 조선의 의원이라고, 그렇게 제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까."     

  "……."     

  "지금 입궐하시지 않으면, 그 죽음의 여파로 눈물을 흘릴 사람이 있습니다. 부디 궁의 명을 받으시면 안 되겠습니까?"     


     


     


     


     

  대답을 듣지는 않았다. 윤형은 빠르게 걸음을 옮겨 가옥을 나오고 인적이 드문 골목을 벗어났다. 아버지가 부디 궁으로 걸음을 옮기기를 그는 속으로 간절히 소원했다. 세자가 죽었다. 그걸 듣고도 놀랍도록 차분한 자신이 신기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의학을 배우며 사람의 죽음을 관여하던 터라 그런 것일지도 몰랐다. 윤형은 언젠가 한 번 거닐었던 적이 있는 어귀로 방향을 틀었다. 몇 걸음만 옮기면 세자빈의 가옥이 나온다. 그녀는 눈물 흘리고 있을까? 윤형은 입술을 잘근 씹었다. 물이 젖은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바램은 곧 필요가 없어졌다. 그녀의 별당채 안에서 얼굴을 맞대고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세자빈은 울었다. 그녀의 손이 가련하게 떨리고 있었다. 윤형은 그 손을 잡아줄 수 없고, 얼굴에 흐른 눈물을 닦아줄 수 없음에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느꼈다. 세자는 죽었지만, 그렇지 않으리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렇게나 슬프게 울었다. 윤형은 차라리 거짓을 들키고 싶었다. 그녀의 슬픔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싶었다.     


     


     

  윤형은 그녀를 그 곳에 두고 돌아서며, 마당에 있는 낯선 남자 둘을 잠시 시선했다. 한 명은 표정이 없고 한 명은 갓으로 표정을 감추고 있었다. 윤형은 이윽고 그 둘의 정체를 눈치챘다. 세자의 죽음을 전하러 온 친족 혹은 측근일 것이다. 지원의 바로 옆에 서 있는 남자의 검게 반짝이는 비단이 그렇게 암시했다.     


     


     

  돌아가는 걸음은 느렸다. 생각이 많아진 탓이었다. 윤형은 밝게 떠오른 달이 비추는 어둠을 걸으며 그녀에 대해 생각했다. 지금 쯤이면 모든 것을 알았으리라. 그는 잠시 질끈 눈을 감았다. 그 소식을 접한 그녀를 상상할 수 없었다. 상상의 시도조차 윤형의 마음을 아프고 들끓게 했다.     


     


     

  아버지는 집에 없었다. 쓸쓸하고 공허한 마당을 가로질러 윤형은 방으로 들어갔다. 마음이 복잡했다. 결국 입궐을 위해 궁으로 걸음을 한 아버지가 다행이면서도 걱정스러웠다. 윤형은 아버지가 의원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이유를 알고 있다. 기억도 못할 어린 시절에 그만 죽어버린 어머니를 위해서였다. 약재 몇 가지를 쓰면 금방 호전될 수 있는 병이었지만 원체 면역이 약했던 윤형의 어머니는 고열에 시달리다 결국 약을 달이던 아버지 옆에서 죽고 말았다. 아버지는 그 때부터 사람을 고치는 것을 평생의 일로 삼았다. 모든 환자들을 아내라고 생각하며 치료했다. 어떤 것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사명감 같은 것이었다.     


     


     

  그런 아버지가 의학의 범위에서 마다할 것이 있을 리 없었다. 아버지가 궁을 기피하는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윤형은 확신했다. 언젠가는 진상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었다. 언제까지고 이렇게 궁금증을 파묻고 살아갈 수는 없다.     


     


     

  윤형은 그 날 아버지를 기다리다 홀로 잠에 들었다.     


     


     

  며칠 동안 윤형은 평소처럼 지냈다. 혜민서에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집에선 아버지의 밥을 지었다. 적적할 땐 혜민서의 의원들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고 어쩌다가 마주치는 마을 꼬마들에게는 뺨을 쓰다듬으며 귀엽다고 말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세자빈을 생각했다. 그 날 이후 한 번을 보지 못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세자의 죽음을 알게 되었으니, 장례식에 참석하러 본래 있던 자리, 궁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리고 이젠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영영. 보통 세자가 죽으면 세자빈은 궁에 홀로 남게 되고 재혼이 금지되니까. 윤형은 문득 이런 현실이 야속하고 모질게 느껴졌다. 어째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는지, 의외로 자신에게 둔한 그는 알지 못했다. 그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렇게 길지 않은 날을 살아오며 타인에게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 것도 처음이었다. 윤형은 이 현상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완연한 봄의 마지막 쯤이었다. 혜민서의 개업을 준비하던 윤형은 마당에 펼쳐둔 약재들을 잠시 살피다가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인기척에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왕실의 호위무사, 준회였다. 여태까지 아버지로부터 말로만 그에 대해 전해들은 게 있을 뿐, 이렇게 얼굴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 윤형이 그를 준회로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검은색 두건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지금 세자와 세자빈의 호위를 맡고 있다. 윤형은 하던 일을 계속했다.     


     


     

  태연해야 한다. 괜한 일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때 늦은 감기 기승이 시작되었으므로 그는 건조시킨 생강과 각종 약재들을 한 곳으로 모았다. 이 정도 양이면, 이틀은 충분히 약을 달일 수 있겠다고 윤형은 가늠했다.     


     


     


     


     

  "길을 비키시지요."     

  "……여길 찾으신 이유를 여쭤도 되겠습니까?"     


     


     

  윤형은 그를 쳐다도 보지 않으며 물었다. 약재를 손으로 옮기는 모습이 분주했다.     


     


     


     


     

  "송 주부를 만나러 왔습니다. 저번에 상처를 입은 곳이 덧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째서 궁의 사람이 내의원을 두고 혜민서를 찾으신단 말입니까."     

  "저를 아십니까?"     

  "……."     

  "아아, 그 쪽의 아버지가 벌써 언질을 하신 모양이로군요."     

  "…이 곳을 찾으신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번에 제 상태를 보아주신 것이 이 곳의 송 주부입니다."     

  "……아버지는 지금 혜민서에 부재 중이십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대신 그대의 몸을 봐드리겠습니다."     


     


     


     


     

  약간의 침묵이 흘렀다. 지지 않으며 말하는 윤형을 준회는 살짝 강압적인 눈으로 쳐다봤다. 그 눈빛을 받아내며 윤형은 그를 혜민서로 들여서는 안 되리라고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자세한 설명 없이, 이제부터 궁의 사람을 함부로 혜민서 안에 들이지 말라는 아버지의 충고가 떠올랐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가벼운 비웃음이 들려왔다. 준회의 것이었다. 그 소리는 짧았으나 명확했고, 곧 그쳤으나 여운이 길었다. 윤형은 운검을 뽑아드는 준회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딱히 망설임 같은 감정이 보이지는 않았다.     


     


     


     


     

  "길을 비키라고 했습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비켜서지 않으면 칼을 치겠습니다."     

  "…그렇게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혜민서의 의원입니다. 단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목숨들을 살리고 있습니다. 설령 지금 당장 그대의 칼에 팔뚝이 찔린다고 하여도, 의원인 제가, 제 몸 하나 꿰매지 못하겠습니까?"     

  "뭔가 착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지금 저는 그대의 팔뚝 따위가 아니라, 심장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     

  "모르시겠습니까?"     


     


     


     


     

  준회의 운검이 천천히 윤형의 목 끝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의 칼날은 윤형의 숨통을 끊어내기 좋은 위치에 도달했고, 윤형은 느리게 시선을 움직여 그것을 쳐다봤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목을 베인다. 준회는 운검을 쥔 손에 좀 더 힘을 주었다. 벼락 같은 끈질김이었다. 이내 윤형은 그 곳으로부터 시선을 떼어 준회를 보았다. 무표정이 지독했다.     


     


     


     


     

  "지금 무얼 하십니까."     

  "과연 송 주부의 자제는 다르십니다. 영특하신 줄로만 알았더니, 영악하셔서 다행입니다."     


     


     


     


     

  윤형은 드물게 차게 식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눈이다.     


     


     

  준회가 천천히 칼을 내렸다.     


     


     


     


     

  "곧 세자빈이 같은 부탁을 하러 이 곳에 올 겁니다."     

  "……."     

  "그 때도, 그런 얼굴을 하신다면 정말로 칼을 치겠습니다. 우린 당신의 아버지가 아니라 그저 훌륭한 명의가 필요한 것뿐입니다. 명의가 필요한데, 하필이면 그것이 당신의 아버지일 뿐이라는 겁니다. 제 말. 명심하시기를."     


     


     


     


     

  윤형이 무어라 되묻기도 전에 준회는 뒤를 돌았다. 그는 걸음을 걸으며 아주 살짝 다리를 절었다. 상처가 덧났다는 그의 말이 비단 거짓만은 아닌지 간혹 옆구리에 손을 가져가는 그의 모습을 멀리서 윤형은 보았다. 처음으로 환자를 거부했다. 그것을 자각함과 동시에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불쑥 그를 찾아왔다. 아버지와 세자빈의 얼굴이 겹쳐 떠올랐다. 윤형은 그의 칼날이 닿았던 목선을 잠시 쓰다듬었다. 자신도 알지 못할 어떤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iKON] 2014, 한양 (9) | 인스티즈     

     


     


     


     


     


     


     

9     


     


     


     


     


     


     

  시간은 평범하게 흘렀다. 세자는 나를 보러 걸음을 옮길 생각은 전혀 없는지 장례식 이후 단 한 번도 마주치질 못했다. 처음 며칠은 일부러 준회에게 떼를 써서 후원으로 가 산책을 했다. 당연하게도 세자는 그 곳에 없었다.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그를 싫어하는 마음과 그래도 그를 위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램이 동시에 공존했다. 모순된 감정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굳이 부정하지는 않았다.     


     


     

  별궁 안에서는 워낙 할 게 없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혁을 기다리게 됐다. 동혁은 칼 같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서 보통 아침을 먹고 경대를 쳐다보고 있으면 금방 내 앞으로 나타났다. 그런 그가 꼭 선물처럼 느껴졌다. 아니다. 그는 선물이 맞았다. 그는 적당히 진지하면서도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같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내 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곁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런 선물이라서 매일 나를 설레이게 했다. 어색할 것도 없었다. 복잡하고 어려운 한자를 다정하게 알려주고, 내가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하면 다시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그럴 때에도 귀찮을 법도 한데 아무런 기색을 하지 않았다. 어제는 직접 궁의 모든 통로를 알려주었다. 그는 그렇게 길을 안내하다가 자신에게 허리를 숙이는 내신 혹은 궁녀들이 보이면 그들보다도 더, 예의를 차려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았다. 내가 자신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걸까? 그는 내가 어떤 말을 꺼내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면서도, 정작 자신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책에 쓰인 한자를 손수 짚어가며 내게 그 뜻을 알려주고 있던 그에게 나는 대뜸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그는 내 말에 잠시 움찔했다. 그리고 바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럴 수 없다는 거절의 뜻이 담긴 난감의 표시였다.     


     


     


     


     

  "워낙 글만 읽고 자라왔기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대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일부러 표정을 딱딱하게 하고 그를 쳐다봤다. 그는 또 다시 움찔했다. 내 반응에 당황스러운 눈치였다. 그가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저에겐 재밌어도 그대에겐 분명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나는 잔뜩 토라진 척을 하고 그대로 책상에 고개를 파묻고 엎드렸다. 옆에서 당황에 젖어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동혁이 머릿속으로 그려져 웃음이 났다.     


     


     

  얼마를 그러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옆에서 갑자기 수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냉큼 고개를 들어보니 그가 구석에서 거문고를 가져와 줄을 튕기고 있었다. 음을 내는 손가락이 아름다웠다. 한 손으로는 술대를 잡았고 다른 손으로는 줄을 잡으며 음을 맞췄다. 그가 나를 쳐다보며 웃었다.     


     


     


     


     

  "재밌는 이야기 말고, 소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나는 자리를 고쳐 앉았다. 악기까지 다룰 줄 안다니 모든 방면에서 능통한 사람이었다. 기대에 찬 눈으로 그를 쳐다보자, 그는 조금 수줍게 웃으면서 다시 줄을 튕겼다. 이내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됐다. 정확히 무엇이 아름다웠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가 연주하고 있는 음악이, 그가 쥐고 있는 거문고가, 그가 진지하게 줄을 튕기고 있는 모습이, 아니면 그 자체가. 나는 반한 얼굴로 그 모든 걸 지켜봤다. 참을 수 없게 아름다워서 보는 사람마저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이내 연주가 끝이 나고 내가 활짝 웃으며 박수를 몇 번 치자 그는 다시 거문고를 구석에 가져다 놓았다.     


     


     


     


     

  "들려드릴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좋은 것을 들려주시어 감사합니다."     


     


     


     


     

  아까처럼 내 옆에 앉는 동혁의 귓바퀴가 어쩐지 조금 붉었다.     


     


     


     


     

  "괜히 이상한 고집을 부려서 죄송합니다. 이젠 착하게 그대의 가르침을 받겠습……."     


     


     


     


     

  책장을 넘기는데, 바로 옆으로 갑자기 그의 고개가 틀어져서 나타났다. 뚫어져라 나를 응시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가 이러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눈에는 어떤 것도 담겨 있지 않았고, 그래서 목적을 알 수 없는 시선이었다. 그의 숨결이 곧장 내게로 닿았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에게 왜 그러냐는 물음도, 저리 가라는 명령도 선뜻 건넬 수 없었다. 그의 눈이 그렇게 만들었다.     


     


     

  그는 이내 내게로부터 시선을 떼어냈다. 그 시선에 그만 질식할 뻔했던 것을 금방 잊어버리고, 나는 어느 틈엔가 계속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보고 싶어서 봤습니다."     

  "……."     


     


     


     


     

  동혁의 변명은 간결했다. 나는 괜히 어색해진 분위기에 펼쳐진 책 위로 아무렇게나 손가락을 뻗었다.     


     


     


     


     

  "…이, 이 글자를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 그대께서 가르쳐주시겠습니까?"     


     


     


     


     

  다행히도 내가 짚은 글자는 그가 이제까지 나에게 가르친 적이 없는 글자였다. 그는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고민이 있는 것만 같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매끄럽던 목소리가 지금만큼은 탁하고 낮았다.     


     


     


     


     

  "전전불매."     

  "……."     

  "…요즘 그대 때문에 매일 밤, 잠을 뒤척이고 있습니다."     


     


     


     


     

  그런 뜻입니다. 전전불매. 그가 가볍게 웃으며 덧붙였다. 누워 구른다는 전과, 부정의 뜻인 불, 그리고 잠을 칭하는 매를 써서 만든 성어입니다.     


     

     


     

  전전불매. 그렇게 말하던 동혁의 표정이 순간 침울해진 것 같아서 나는 그만 그게 진짜냐고 되물을 뻔했다. 나에게 고백하는 줄로만 알았다. 나를 두고 향하는 말인 줄 알았다. 나를, 나 때문에, 잠을 뒤척인다는 줄 알았다. 나는 잠깐 침묵했다.     


     


     


     


     

  "세자빈께 어울리는 성어입니다. 형님, 아니, 세자저하 덕분에 계속 전전불매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예."     

  "저하는 좋은 분입니다. 알고 계시지요? 분명 저하께서도 세자빈의 생각으로 전전불매를 이루고 계실 것입니다."     


     


     


     


     

  동혁이 부드럽게 웃었다. 그의 입술이 호선을 그리면서 평화로운 미소를 만들어냈다. 나는 그 미소에 따라 웃을 수 없었다. 내내 차가운 얼음 같은 냉철한 태도의 세자가 떠올랐다. 그가 나 때문에 잠에 들 수 없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한 번 생각해봤다. 그가 만일 불면하고 있다면 아마도 다가오는 혼례가 그 원인일 것이었다. 그가 내 생각 같은 걸 할 리 없었다. 하늘이 무너져도 가능하지 못한 일이었다. 차라리, 그 상대가 윤이라면 모를까.     


     


     

  내게서 이상한 기류를 눈치챘는지 동혁이 서둘러 다른 글자를 가리켰다.     


     


     


     


     

  "이것은 읽으실 수 있겠습니까? 전에 한 번 가르쳐드린 적이 있는 글자이온데……."     

  "저, 죄송하지만 오늘 공부는 이 쯤에서 끝내도 되겠습니까? 머리가 좀 아파서….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제게 죄송을 느끼실 필요 없으십니다."     


     


     


     


     

  이러는 나를 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째서 세자, 그 사람 하나 때문에 이렇게 감정에 기복이 찾아오고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단 말인가. 괜히 나 때문에 동혁이 항상 해를 입는 것 같아 미안했다. 그는 책을 챙기다 말고 걱정스러운 눈길로 나를 한 번 바라봤다. 무어라 입을 열어 말을 전하려는 것 같더니, 그 속에서 소리가 나오지는 않았다. 동혁은 내 글 선생이기 이전에 세자와 피가 섞인 동생이다. 그는 어떤 날이 와도 이런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었다.     


     


     

  동혁이 꾸벅 고개를 숙이면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마침 문 밖에서 궁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흔들림 없이 차분한 어조였다.     


     


     


     


     

  "방금 대전에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급히 조사를 받으러 걸음을 옮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한 주어를 띄고 있지 않았으므로 그건 동혁에게 하는 말이었다. 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대전에서 동혁을 필요로 하고 있다니. 그는 놀라는 기색도 없이 곧 알았다는 대답을 올렸다.     


     


     


     


     

  "…저, 조사라니요?"     

  "모르셨습니까? 승하하신 형님의 심장을 찌른 것이 누구인지, 그 날부터 계속 궁에서 용의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왜 그대가……."     


     


     


     


     

  진심으로 이해할 수가 없어 물은 말이었다. 세자가 죽은 것과 동혁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그는 멋쩍게 웃으면서 대꾸했다.     


     


     


     


     

  "저하의 사인은 심장이 관통해 숨이 멎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치명상을 입힐 정도의 사람이라면, 살면서 한 번 쯤은 칼을 다뤘을 것이라는 게 궁의 입장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첩의 자식이 아닙니까. 오해를 받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어렸을 적, 궁 안에서 무예와 검술을 익힌 적이 있으니 제가 범인으로 지명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     

  "세자빈의 호위무관도 아마 그 날부터 매일 조사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가 세자빈께는 언질하지 않은 모양이지요?"     


     


     


     


     

  막힘 없이 나오는 말에 가슴이 뻐근해졌다. 그가 왕족으로부터 박대를 당한다는 것이 차차 실감났다. 나라면 견뎌낼 수 없을 것이다. 정말 단순히 첩의 자식이라는 것 하나로 이렇게나 많은 불행을 감수하며 살아가야 한다니. 동혁이 안쓰러웠다.     


     


     

  동혁에게 배웅을 해주겠다고 했더니 그가 손사래를 치며 확고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그를 따라나섰다. 계속 별궁 안에서만 있었던 터라 답답하기도 했고, 방금 전 동혁의 표정을 보니 그냥 문득 그렇게 하고 싶었다.     


     


     

  별궁을 나서니 언제나처럼 가만히 서 있는 준회가 보였다. 그는 내 옆에 있는 동혁을 한 번 쳐다보고, 다음으로는 내게로 시선을 옮겨왔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동혁도 그런 그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넸다.     


     


     

  그는 내게 전할 말이 있는지 내게로 천천히 다가왔다.     


     


     


     


     

  "세자빈, 소인에게 대전에 부르심이 내려져 잠시 그대를 봐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후원에서 저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가보시지요."     


     


     


     


     

  아주 잠시지만 그 말에 동혁의 눈빛이 흔들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윽고 준회가 동혁과 함께 내게로부터 등을 돌려 사라졌다. 나는 그 곳에 홀로 남았다. 세자를 만나야 한다. 세자가 나를 만나러 왔다. 그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하게 목이 탔다. 손이 떨렸다. 잠시 치맛단을 잡았다가 놓았다. 그럼에도 그 떨림은 좀처럼 멎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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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3
어제 온다고 했는데... 약속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ㅠㅠㅠ 시험기간 때문에 공부를 하느라... 바쁘네요... 저 주제에...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모바일로 급하게 올립니다. 갑자기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놀랐어요!!! 못난 글 봐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댓글은 언제나 정독하고 있어요! 감동의 쓰나미...★ ㅋㅋㅋ 암호닉은 지금 정리 중이라서 다음 편에 꼭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년 전
6233
초록글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1
bbbbbbb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기다렸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진짜ㅠㅜ알림뜨자마자보러왔어요ㅠㅠㅠㅠ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4
대박ㅠㅠㅠㅠ오늘도 대박이네요 어제 정주행끝나고 드디어 오늘 실시간으로 보네요ㅠㅠㅠㅠ 오늘도 꿀잼입니다.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짱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천천히 오셔도 돼요ㅠ 연중만 안하시면 됩니다..ㅠㅠ
아 그리고 암호닉!! [김한빈김지원]으로 신청해도 될까요?ㅠㅠ

9년 전
독자5
빈블리에요! 지난 화에 작가님이 달아주신 답글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뜻 밖의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러브라인이 그려지는 걸까요? 이렇게 얽히고 설킨 관계... 몹시 찬성입니다 ^-^. 그나저나 소나무 향이 나던 꽃 도령 찬우님께서는 잘 지내고 있으실지 염려가 되네여 ... 고뿔이라도 걸린다면 마음이... 찢어진다... ㅜㅜ 저는 이 작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더 정이 간다고나 할까요? 특히 윤형이...♡
9년 전
독자6
꿀잼이어요......동혁이....찌통.....도녀가ㅜㅜ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왜케 안쓰럽저 엉엉 어쩧게 전개가 될지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아 보는 재미가 쏠쏠합미다....한빈이의 마음을 열어...오픈도어....흡 잘보구가요ㅠㅠ
9년 전
독자7
8편에서 암호닉 신청한 꾸주네입니다!!!
도녁이가 너무 안쓰럽네요ㅜㅜㅜㅜㅜㅜ여주도ㅜㅜㅜㅜㅠ꽃도령 찬우도령은 잘 지내고 있는건가요??ㅎㅎ한빈아ㅠㅠㅠㅠㅠ제발 여주한테 마음 좀 열어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역시 오늘도 꿀잼인 글이네요ㅠㅠㅠ
작가님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9
[뜨뚜] 으어유ㅠㅠㅠㅠ 동혁아ㅠㅠㅠㅠㅠㅠ 왜이렇게 안쓰러운지... 마음이 너무 아파요ㅜㅜ 한빈이는 또 무슨일로 불러낸건지... 나쁜ㄴ말로 상처주면 안될텐데...ㅜㅜ 벌써 걱정이 되네요 지원이랑 찬우도 잘있을지 궁금하고 ㅠㅠ 향단이도ㅠㅠㅠㅠㅠ 다들 보고싶어요ㅠㅠ 오늘도 기다린만큼 너무 잘읽고가요 제사랑 받으세용♡♡
9년 전
독자10
아 ㅠㅠ 기다렸어요... 저는 왠지 모르게 동혁이한테 애정이 가네요 ㅠㅠㅠㅠ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9년 전
독자11
헠 작가님 오셨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었습니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ㅛ사랑해야 분량짱♥️♥️
9년 전
독자12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이제야 이 작품을 알아서 처음부터 읽었는데 오늘 나와서 기분이 좋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ㅏ아ㅏ아ㅏㅏ아아으아아ㅏㅇ 이제 한빈이를 만난다니.....! 한...빈....! 한빈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3
작가님기다리고잇엇어요ㅠㅠㅠㅠ동혁이ㅠㅠㅠㅠㅠㅠㅠ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는제발잘좀대해줘!!!만나서나쁜말하지말라고!!!!!!!! 지원이랑차누는...잘지내고잇는거죠...?ㅠㅠㅠㅠ다보고싶어용ㅇ...ㅠㅠㅠ
9년 전
독자14
헐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진짜 짱이에요ㅠㅠㅠㅠㅠ역시ㅠㅠㅠㅠ작가님이에오ㅠㅠㅠ으허어유ㅜㅠㅜㅜ완전 재밌어ㅠㅠㅜㅜㅠ한빈아....한빈..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께요!!!!!!잘보고갑니당..♥
9년 전
독자15
와 대박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 작가님ㅠㅠ 사극물인데 무거우면서도 스토리도 탄탄하고ㅠㅠㅠㅠㅠㅜㅠㅠ 연재사극물중에 이런 퀄리티 한번도 못봤는데ㅠㅠㅠㅜㅜ아 다음 편도 두손 모아 기다리고 있을게여ㅜㅜ
9년 전
독자16
아아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가왜온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동혁이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첩의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의심받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내색할수도없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하는여자가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작가님 항상 좋은작품 감사드리구요 사랑해요♡
9년 전
독자17
으아 작가님이 언제 오실까 기다렸는데 이렇게 뙇!!!!와주셔서 정말 기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한양은 한회도 빠짐없이 다 대박입니다...왤케 금손이세요ㅠㅠㅠ덕분에 저는 완전 오예!!입니다ㅠㅠㅠㅠ이번에는 동혁이가 완전 따뜻하게 나오네요!!!!!좋습니다ㅠㅠㅠㅠ거문고도 연주할 수 있는 남자라니...으아아아아아 지금 뭐라 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횡설수설ㅠㅠㅠㅠㅠㅠ작가님이 오셔서 완전 기뻐서 그런거에요 이해해주세요ㅠㅠㅠㅠㅠ하튼 사랑합니다 작가님!!!!
9년 전
독자18
재밌게 읽고 갑니다. 잘 보고 있어요.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잘봤어요ㅠㅠㅠㅠ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동혁이 안쓰러워요..
9년 전
독자20
어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쩌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뜨케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1
파랑짹짹이
하... 그래도 여기저기서 진환이 대신 챙겨주려고 노력하네요 준회도 윤형이도 동혁이는 조금 이상안기미갗보이긴하지만요 ㅋㅋ그나저나 한빈이가 부른다니...무슨 일 일

9년 전
독자22
까요?? ㅈㅅ잘못눌러서 ㅎㅎ
9년 전
독자23
꾸준해에요! 어쩜 작가님 글 속 멤버들은 다 이렇게 매력있죠?ㅠㅠㅠ 물론 한빈이는 저를 애타게하지만ㅎ.. 덕분에 글은 더 재밌어지니까요!ㅠㅠㅠㅠ 신알신오자마자 기분 좋아졌던건 수줍으니까 비밀~ 읽는 내내 너무 재밌어서 기분 좋앗던건 안비밀임다. 작가님ㅎ ㅌㅋㅋ 시험잘보시구 다음편에서 뵐게유!!
9년 전
독자24
시험기간인데도불구하고글올려주셔서감사해요!매번너무잘보고있어요다른작품볼만한게없다싶으면다시복습하구그래여!다음편은언제오실지모르겠지만시험공부열심히하시고좋은결과얻으시길빌어드릴께요!♥
9년 전
독자25
으ㅏ아ㅏ아아ㅏ아ㅏ아ㅏ아아빠리다음편!!!!!!!!!!!!!저도 시험기간인데 정신이 나갔는지 정주행해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네여ㅜㅜㅜㅜ아휴ㅠㅠㅠㅠㅠ암호니ㄱ[꾸욥]으로 신청해도될까여..ㅠㅠㅠㅠㅜㅜㅜㅜ꼭 끝까지함께해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대작이네요...어휴ㅠㅠ
9년 전
독자26
바나나킥이에여 ㅠㅠㅠㅠㅠ작가님!! 저는 드뎌 시험이 끝났답ㄴ니다!ㅠㅠㅠㅠ
이제 작가님글을 꼬박꼬박 볼수가있어여 !!!^0^햄벆
ㅎㅎㅎㅎ아 ㅠㅠㅠ글읽을때마다 가슴이미어져여 ㅠㅠㅠㅠㅠ여주 너무너무 불쌍해요 ㅠㅠㅠ
여주가 좀 쎄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진심으로 ㅠㅠㅠㅠ
동동이이 혹시...? 동동이랑 여주는 이루어질수없는...ㄸㄹㄹ
윤형이도 고생 참 많이하네요 ㅠㅠㅠㅠ 도대체 윤형이 아버지가 궁에서 무슨일이있었을까여??
본격 추리범죄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너무 적절하게 끊으셨어요 ㅠㅠㅠㅠ우럭 ㅠㅠㅠ
감질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ㅏㅏ 어서 다음화를!!! 작가님 사랑해요♥ 내꺼

9년 전
독자27
작가님 손이 정말 금손같아요ㅠㅠㅠ맨날 작가님만 기다려요..ㅠㅠㅠㅠ진지하게 저가 돈만 있다면 작가님 대본을 사서 드라마를 하나 내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작가님같으신분이시면 나중에 대박날 것같아요ㅠㅠㅠㅠ또 기다리겠습니다!^^
9년 전
독자28
동혁이 너무 다정하네요ㅠㅠㅠㅠ한빈이가 동혁이만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ㅜㅜ
9년 전
독자29
작가님 왜이렇게 늦게왔었어요ㅠㅠㅠㅠㅠㅠㅇㅏ 일화부터 봤는데 너무너무 재밌고 금손이라서 엄청 좋아하는 작품인데 왜 초록글 못올라가지ㅠㅠ하고 제가더 속상했는데 이렇게 많이들 읽어주시니 제가 다 기쁘네요 왜지..ㅎ 이번화도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윤형이 아빠 비밀도 짱 궁금하고 동혁이 너무아ㅜㅜㅜㅜㅜㅜㅜㅜ슬퍼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0
저..저기...작가님 글 정주행하다가 신알신 왔길래 빛의속도로 달려와 글을봤는데...이번편도 진짜 대박이네요ㅠㅠㅠ윤형이 아버지께 과연 무슨일이있었던걸까요ㅠㅠㅠㅠ윤형이랑 준회 부분은 저도모르게 숨죽이면서 봤네요 그나저나 동혁이...그렇게 사람 쳐다보면 설레 임마ㅠㅠㅠㅠ작가님 진짜 bbb 아 근데 저...암호닉신청해도되는걸까요...소금소금...소심하게 [헤헷] 으로 신청해놓고가요...!!
9년 전
독자31
워...진짜..와..그냥 짱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는거 같아요...동혁아...와...거문고...와...bb
9년 전
독자32
한빈이가 찾아왔다고? 왜! 갑자기 쟤가 찾아오면 뭔가 불안해...그나조나...오늘 동혁이가 참 안쓰러워보이면서 좀 위험해...전전불매 할때 진심이 담겨있는거갓앗어..
9년 전
독자33
와 금손진짜ㅠㅠㅠㅠㅠㅠ필력이 이렇게 좋으실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몰입이 너무 잘돼요ㅠㅠㅠㅠㅠ동혁이도 아련하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4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떨려요ㅠㅜㅠㅜ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동혁이...너무 안쓰러워여ㅠㅜㅠㅜㅠ 한빈이 만나러 가는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는지.....다음편 기대하고있어요!! 오늘도 글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5
대박 ㅠㅠㅠㅠㅠ동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학동동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
한빈이가 왜 세자빈을 찾아왔는지...
또 무슨 모진 말을 하려고 찾아온걸까요ㅠㅠ
그리고 동혁이와 세자빈사이의 오묘한 기류도 신경쓰이고..ㅋㅋㅋㅋ다음편 보러 가겠습니다!

9년 전
독자37
아ㅜㅜㅜㅜㅜㅜㅜ동혁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동동아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첩의자식이라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차별받고ㅜㅠㅠㅠㅠㅠㅜㅜㅠ유ㅠㅓ아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8
헐 한빈이가?? 세자빈을??때리지만 말아라ㅠㅠㅠㅜㅜ여기서는 동혁이가 아픈 손가락이네ㅠㅠㅠㅠㅜ 동혁아ㅠㅜㅜㅠㅠ 빨리 누명 벗어라
9년 전
독자39
여주가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이번화를 보니 여주를 도와주는 많은 손길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윤형이가 여주에게 느끼는 감정이 뭔지 감이 오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어서 섣불리 말을 못하겠어요 동혁이의 속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그나저나 세자 한빈이가 기다린다고 하니 다음 전개가 너무 궁금해집니다 추천 누르고 다음 화 보러 갈게요
9년 전
독자41
진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2
아속상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왜첩이라는이유로동혁ㅎ이한테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인느왜찾아온걸ㄴㄴㄴ가요
9년 전
독자43
헐 동혀기 어떠케ㅠㅠㅠ슬퍼ㅜㅠ
9년 전
독자44
왜이렇게마음이아프지ㅠㅠㅠㅠㅠㅠㅠ한빈아여주마음쫌받어쥬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5
어머어머ㅜㅜ왜??한비나왜..못된말할거면 저리가ㅜㅜ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6
ㄷㄷㄷㄷㄷ 조선일진 기맘빈이 찾아왔닫ㄷㄷ 그리고 왜때므네 동혁이는 아련아련한걸까요..?첩의자식이라는이유말고도 뭠가 더 아련거리는게있는거같은데..후
9년 전
독자47
이번화 진심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 왜이리 착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8
어 왜 불안하지ㅜㅠ 무슨일이 생길거같은건 기분탓이겠죠? 그렇게 믿고싶네요ㅠㅠ
9년 전
독자49
어떻게 된일인지 정말 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50
으어 김동혁 너무 착해 동혁아!! 근데 한빈이가 웬일로 찾아왔지.. 불안하다 잘 보고 가요 빨리 다음편 보러 가야겠어요..ㅠㅠ
9년 전
독자51
ㅜㅠㅜ윤형이도 설레고 동혁이도 설레고ㅠㅠㅜㅠㅠㅠㅠ다 설레거해요ㅠㅠㅠㅠ아직까지 진환이가 죽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는 왜찾아왛을지ㅠㅠㅠㅠ
9년 전
독자52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아왜내가다떨리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가여작가님!!
9년 전
독자53
왜 내가 긴장되지.........한빈이가 또 현실주네 못지않은 저격을 여주에게 해댈까요...ㅎ 궁금하네요 여주 좀 좋아해달라고오!!!!!(찡찡)
9년 전
독자54
아니 ............ 한빈아 동혁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있었잖니.,,.^^...............
9년 전
독자55
자 이제 한빈이를 만나게되는건가요ㅠㅠㅠㅠㅠ 뒤늦게지만 너무 잘보고있어요ㅠㅠ 동혁이가아무말없이쳐다보는게상상된다는ㅠ
9년 전
독자56
동혁이너무이뻐ㅠㅠㅠㅠㅠ착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잖니 ㅡ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7
아ㅠㅠㅠ동혁이 ㅠㅠㅠ동혁여주!!!! 작가님 ㅠㅠㅠ한빈이너무 무서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동혁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60
허류ㅠㅠ한빈이가 보러왔다니..이번엔 마음 상할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윤은 더더욱 없었으먼 좋겠고ㅠ 동혁이가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네요ㅠ 꼭 해피엔딩이길
9년 전
독자61
이번글도 마찬가지로 정말 좋네요ㅠㅠ진짜 이번에는 동혁이의 연주ㅠㅠ너무 글이 좋아요 그리고 윤형이와 준회의 대립이 너무 멋있었어요ㅠㅍ
9년 전
독자62
너무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는 왜ㅠㅠㅠㅠㅠㅠㅠㅜㅠ잘해줬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3
이제홀로남겨진여주...ㅠㅠ..한빈이와무슨이야기르할까요ㅠㅠㅠㅠ왠지엄청나게상처받을것같은이느낌ㅠㅠ
9년 전
독자64
동혁이 너무 착하네요ㅠㅠㅠㅠㅠ잘읽었습니다!
9년 전
독자65
짱짱ㅠㅠㅠ동혁이설레요ㅜㅜ동혁이도세자빈을좋아하는봉가?ㅜㅜㅜ주네도그런것같고ㅜㅜ세자빈이진정사랑둥이이싱가욬ㅋㄲ큐ㅠㅠㅠㅠ부러울따름이요...ㅜㅜ 하....뒷이야기궁굼해가야겠쑤다
9년 전
독자66
정말.... 왕족이란... 준회도 그렇고 동혁이도 그렇고... 조사를 받는다는게... 그에도 아무것도 할수없는 세자빈.. 제가 세자빈이라면 답답해서 못살것같아요 진환이의 죽음으로 지금 몇명이나 힘들고 아파야하는건지... 지원이와 향단이가 너무도 그리워지네요... 윤형이도..ㅠ
9년 전
독자67
동혁아ㅜㅜㅜㅜㅜㅜㅜㅜ동혁이가 서자가 아니여서 세자자리에 올랐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8
동혁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착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9
동동아ㅠㅠㅠ보고싶어서봤데ㅠㅠㅠㅠ설레여ㅠㅠㅠ세자가 기다리고있다니ㄷㄷ다음편 보러갑니다
9년 전
독자70
또 무슨 말하려고 찾아왔을지 무섭네요ㅠㅠ...한빈이가 좀만 마음을 열면 좋은데ㅠㅠㅠ
9년 전
독자71
한빈이는 과연 무슨 말을 하려고 왔을까요 부디 여주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 아니길..
그런데 한복을 곱게입고 한자 가르쳐주는 동혁이라니..심쿵이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3
전전불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가 말해주는데 진짜 세자빈한테 그렇게말하는거같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
9년 전
독자74
ㅠㅠㅠㅠㅠㅜ아 김동혁...ㅠㅠㅠㅠㅠㅠㅠ아설레라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5
동혁아 너무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심 소리 지를 뻔했다 아 동혁아...... 김한빈은 또 왜.... 작가님 진짜 감사드려요!
9년 전
독자76
와 진짜 동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맴찢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동동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7
아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ㅠㅠㅠㅠㅠ 진짜 막먹하네여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8
왜기다리는걸까요 왜저는 불안한걸까요 준회랑 동동이 맴찣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9
으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를만나다니ㅠㅠㅠㅠㅠㅜ
9년 전
독자80
와 동혁이도 너무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도 너무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솔직히 둘다 현실에서도 최애라....ㅎ
행복할 따름입니다아아 이런 글은 정말 취저에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81
아...다음편을빨리보고싶게만드네요!!!ㅠㅜㅜㅜㅜㅜㅜㅜ너무재밌어요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2
으어어어어어어 정주행 하는 중인데 너무 뭐랄까 진짜 제 마음도 답답해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3
아 김동혁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전불매 심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4
정주행중인데 진짜 짱이예요ㅠㅠㅜㅠ사극도 너무좋아요ㅠㅠ
9년 전
독자85
동혁이가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9년 전
독자86
김한빈시루다!!! 나를 싫어하니 나도 너를 싫어한다!!!! 으갸갸갸약ㅇ!!! 김한빈이 세자가 아니였음좋겠다..
9년 전
독자87
흐헝....작가님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자빈이 불쌍하기도 하면서...어...그렇네여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8
홀홀 만나는건가요....어휴 그것보다 벌써 새벽1시가 다된가네요.....아 너무 늦었어...근데 글이 넘재미따..... 오늘은 그냥 좀늦게 자야겠어요.... 어서 정주행을 끝내야겠어요!!! 완전 재미있어요!! 작가님 글 진짜 잘쓰시는듯해요...싸랑해요 작가님!!
9년 전
독자89
아 동혁이가 진짜 아무탈 없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ㅠ 한빈이가 왜부른거지 ㅠㅠㅠㅠㅠ아 일단 정주행하고 봐야겠어요!!
9년 전
독자90
아 진짜 대박이이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1
동혁이는 다친곳 없이 잘 돌아와줬으면.. 누명이 모두다 풀렸으면.. 한빈이는 무슨 말을 하려 부른것일지..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2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도녁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3
동혁ㅇ ㅠㅠㅠㅠㅠㅠㅠ 마음아프다ㅠㅠㅠㅠㅠ 첩의 아들이니 ㅠㅠ 한빈이는 여전히 무섭다ㅠㅠㅎ
9년 전
독자94
한빈이가왔다는데 무섭다ㅠㅠㅠㅠㅠㅜㅠ
9년 전
독자9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왜이거지금본거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6
허류ㅠㅠㅜㅠㅠㅠㅠ동혁이가 안쓰럽네요ㅠㅠ
9년 전
독자97
어후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는 무슨얘기를하려고 부른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8
기맘빈이 무슨 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픈 말만 안 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제바류ㅠㅠ
9년 전
독자99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 착하다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0
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동혁이가 너무 불쌍하다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9년 전
독자101
기다리고닜다니!!!!! 다행인건지ㅠㅠㅠ 아 정말 다음편 완전 궁금!!!!! 매번김사해요작가님
9년 전
독자102
정주행 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저는 왜 이 글을 지금 발견한 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 저는 이제 이 글을 읽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미 이 글은 끝났네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3
와 동혁아ㅠㅠㅠㅠㅠㅠ완전 설레ㅠㅠㅠㅠ동혁아 전전불매ㅠㅠㅠ
9년 전
독자104
헐 한빈이가 무슨말을 하려구...후원에서....하아ㅏ아탕...ㅠㅠㅠㅠㅠㅠㅠ준회랑 동혁이는 너무 불쌍한것같애요ㅠㅠㅠㅠ어뜨케ㅠㅠㅠ
9년 전
독자105
와...동혁아...진짜 설렌다....여주랑 잘됐으면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혀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7
아니ㅠㅠㅠㅠ아ㅠㅠㅠㅠ어떻게 럽라인이 되어갈지 몰라 잠을자지 못하겠어요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어서 담화나 보러가야겠어여...
9년 전
독자108
헐 바로 담편보로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으어 설레러
9년 전
독자109
동혁이랑 준희가 너무 불쌍해요ㅠㅠ(오열)한빈이가 또 무슨 말을 할지..다음 편 보러 갈게요!!!이렇게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10
ㅠㅠㅠㅠㅠㅠ다들 안타까워ㅠㅠ다음편보러 슈슈융!!
9년 전
독자111
동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2
동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ㅜㅜ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3
에휴 근데 있자나 세자빈아 절대로 한빈이한테 정주지마 왜냐면 너만 상처받음 너상처받으면 나만울어
9년 전
독자114
ㅠㅠ으엉 전전불매...숨이 훅...쉬어지네요 ㅠ,ㅠ 뭐가 어찌 돌아가련지.....
9년 전
독자115
아ㅣㅇ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동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다불쌍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6
ㄷㄷㄷ ㄷㄷㄷㄷㄷ 우연의 힘이란,,,.잘 보고 있어요!!
9년 전
독자1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8
동혁이너무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8년 전
독자1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최고에요 작가님
8년 전
독자120
뭐가 되었든 세자빈이 상처 안 받았으면 퓨ㅠㅠㅠㅠ 눈물 나와
8년 전
독자121
아지짜동혁이다정보스급이시다...한빈이만나서 먹먹할일 없었으면...한비나..쟈가워..아잇스.....아잇스커피카페믹스 아니이게아니라 아이스아메리카노같은남자..차고써..
8년 전
독자122
한빈아 뭔 말 하려고 그래 ㅜㅜ 허엉 맘찢
8년 전
독자123
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다녀와 동혁이ㅜ
8년 전
독자124
동혁이 설레요ㅠㅜㅜ 보고싶어서봣다니.. 설레ㅠㅜㅜㅜㅜ ㅠ
8년 전
독자125
동혁가어ㅏㅜㅜㅠㅠㅠ나너샌각한다구전전불매ㅜㅜㅜㅠㅠㅠㅠ아아아규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6
동혁이 너무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전불매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해요 ㅠㅠㅠ
8년 전
독자127
한빈이가 여주를 찾아왔다니 무슨 일일까요ㅠㅠㅠ서자란 이유로 궁에서 홀대받는 동혁이도 안타깝고, 아직 몸이 성하지 않은데 고생하는 준회도 걱정되네요..
8년 전
독자128
아 떨려요ㅠㅠㅠㅠㅠ한빈이만 나오면 왜 제가 다 떨리죠 ㅋㅋㅋ..
8년 전
독자129
대박ㅠㅜㅠㅠ사랑해요ㅠ진짜 글 분위기ㅎㄷㄷ해요 진심ㅠㅠㅠ동혁이도ㅠ안쓰럽고ㅠㅠㅠ
8년 전
독자131
아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2
한빈아 뭐하려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3
만나서 또 무슨 소리를 하력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4
아 어떡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담편으로 넘어가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5
진짜볼수록작가님필력이장난아닌게느껴지네요.....정말최고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작가님
8년 전
독자136
아진짜......김한빈.....즐흐르그......아 마음이 미리 아파온다구요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왜이러나구요 후후후ㅜ후
8년 전
독자138
으어 세자가!!!! 무슨 일인거죠!! 궁금해요 어서 다음편 읽으러!!
8년 전
독자139
한빈이랑 여주랑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찌통이네요 ㅠㅠㅠㅠ그리고 동혁이랑 준회가 동시에 여주 곁을 떠나니까 더 이상 의지할때도 없고 ㅠㅠ이와중에 동혁이는 너무 설렌다이겁니다ㅠㅠ
8년 전
독자140
헐헐 동혁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ㅍ 동혁이도 설마 세자빈을......? 힝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한빈이가 세자빈을 왜 부른 거죠? 왠지 세자빈이 또 상처받을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41
헐헐 동혁이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ㅍ 동혁이도 설마 세자빈을......? 힝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한빈이가 세자빈을 왜 부른 거죠? 왠지 세자빈이 또 상처받을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42
헐 한빈이가 왜 불렀을까요ㅠㅠㅠㅠㅠㅠ떨려요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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