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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래 전체글ll조회 6855l 2




 “한석율 씨.”


 석율은 입 안이 바짝바짝 말라 타 들어갔다. 사막 한 가운데에 놓인 방랑자처럼 오아시스가 고프다. 대학에 다닐 때 잠깐 일 주일 정도 금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없던 금단 현상이 지금 일어나는 것 같다. 손끝이 바들바들, 입술이 파르르. 바로 눈앞에 제 묵은 갈증을 해소해줄 반짝이는 오아시스가 있건만, 결계라도 쳐진 것 마냥 그것은 저를 강력하게 밀어낸다.


 “신체 접촉 금지라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장그래의 일명 접촉 금지 명령 일주일 째. 한석율은 잔뜩 말라비틀어져 가고 있었다. 






 

 “아니 장그래.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응? 왜?”


 한석율은 시도 때도 없이 그래의 꽁무니만 쫓아다녔다. 아니 얼마 전까지는 말만 걸어도 피하더니만, 이제 좀 나아졌나 싶더니 또 얼마 안 있어 이제는 아예 만지지도 말란다. 석율은 인사할 때나 말할 때나, 거의 항상 상대방을 만지는 습관이 있다. 물론 말이 그렇지 만진다고 해봤자 어깨나 손, 머리가 전부일 것이다. 허나 장그래는 누가 보면 제 엉덩이라도 만진 것 마냥 아주 대놓고 변태 취급을 해댄다.  

 물론 안 만지면 그만이다. 연인 사이도 아니고, 같은 남자 끼리인데 남사스럽게 시리 만져서 뭘 하나. 근데 장그래는 아니다. 애교라고는 하나도 없는 무표정에, 특히 석율한테는 더 쌀쌀맞지만 그냥 가만히 있어도 여기저기 만지고 괴롭히고 싶은 게 장그래다. 머리를 쓰다듬을 때 미간을 찌푸리며 제 손을 탁 쳐내는 것, 어깨동무를 하면 그 자리에서 한 바퀴 빙 돌아 빠져나가는 것, 우쭈쭈 하며 턱을 쓰다듬을 때 휙, 하고 저를 째려보는 것. 그냥 그 반응이 너무 좋단 말이다. 안 그래도 어디 몸 한구석이라도 닿기만 하면 바로 피하는 주제에 이제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말라니. 이건 명백한 고문이다. 


 “이유 없습니다.”

 “아니 이유 없이 만지지 말래? 이건 너무하잖아, 장그래. 나한테 뭐 불만 있음 말로 하자고.”

 “절 못 만지는 게 그렇게 너무한 일입니까?”

 “너무해도 너무하지.”

 “…변태.”


 그러더니 휑, 하고 바람을 일으키며 제 자리로 떠나버리는 장그래다. 방금 변태라고? 지금 나한테 변태라고? 석율은 예의 그 성 모 씨의 소시오패스 발언보다 더 벙찐 표정으로 멍하니 그래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아니 그렇게 생기지를 말던가, 그런 괴롭히고 싶은 반응을 하질 말던가. 저번에 안았을 때는 제 등에 수줍은 처자 마냥 두 손을 살포시 올려놓고선, 뭐? 변태? 저 쥐방울만 한 게 진짜. 자켓 왼쪽 안주머니에 있는 담배가 몹시도 고파진 석율은 터덜터덜 야외 휴게실로 향했다.







 “무슨 일 있어요?”


 한숨을 폭폭 쉬어대는 석율에, 의아한 듯 백기가 물었다. 아니 시종일관 밝은 사람이 왜 이렇게 칙칙한 표정으로 그러고 있어요. 대리님이 또 자기 업무 떠밀어요? 석율은 고개를 저었다. 차라리 그런 거면 낫지. 하기만 하면 끝나는 거잖아. 근데 이건 뭐ㅡ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지 말도 안 해줘, 왜 그래야 되는지 말도 안 해줘, 그냥 무작정 그러래. 근데 또 그러라고 그러고 있는 나는 또 뭐야. 나 뭐 어떡해야 돼, 백기 씨?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속사포로 떠들어 대는 석율에 백기는 인상을 찌푸렸다. 아니 그러니까, 뭘… 그러고 있는 건데요? 누가 뭘 시킨 거예요? 


 “장그래.”

 “…예?”

 “만지지 말래.”

 “…뭘요?”

 “자기 몸.”


 백기는 잠시 눈알을 도르륵 굴리며 생각하더니 일순간 아주 조용히, 그리고 순식간에 석율의 옆에서 1m 정도 떨어졌다. 그리고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석율에게 물었다. 한석율씨, 자, 장그래 씨 몸을…, 만집니까?

 석율은 백기의 태도에 헛웃음을 쳤다. 말로 뱉으니까 말이 참 뭐하긴 한데, 그럼 만진다는 것 말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있겠는가. 그래서 석율은 당당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경악하는 듯 입을 벌리며 미간을 좁히는 장백기의 표정에 석율은 급히 말을 덧붙였다. 아 물론 엉덩이나 가슴 이런 데 말고. 오해하지 마, 장백기씨. 나 여자 환장하는 거 알잖아. 


 “장그래 보면 막 만지고 싶지 않아, 백기 씨? 괴롭히고 싶고?”

 “괴롭히고 싶은 건 조금 알겠는데, 만지고 싶은 건…, 전혀 아닌데요.”

 “아니 왜? 어떻게 그걸 가만 둬?”

 “…아니 왜 만집니까…? 오죽 만졌으면 접촉 금지래요. 남자끼리 무슨.”


 별 시답잖은 일로 소시오패스 때보다 더 울상을 짓는 석율에 백기는 엉덩이를 털고 일어섰다. 저 먼저 가봅니다. 그리고 한석율씨 지금 되게 게이 같거든요. 변태 맞네.

 오늘로만 두 번째 변태. 그러든가 말든가 석율은 마지막 남은 담배 하나를 후욱 들이켰다. 그래. 내가 봐도 나 지금 되게 게이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는 못 살겠다. 그깟 변태 소리 백 번 더 듣고 말지. 지가 뭐 사내 성희롱으로 고소라도 할 거야 뭐야. 난 당당하다고. 장그래가 만지고 싶게 하니까, 고로 나는 만진다. 말도 안 되게 말이 되는 석율의 논리가 그의 눈을 반짝, 하고 빛나게 했다. 반이나 남은 담배를 지져 끈 뒤 개죽이 웃음을 하며 영업 3팀으로 향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풍경에, 석율의 입꼬리가 또다시 바닥을 쳤다. 얼마 전 영업 3팀에 충원된 천 과장이 장그래의 머리를 아주 다정스레 쓰다듬고 있는 것이다. 장그래는 또 뭐가 그리 좋은지 수줍은 듯 비실비실 웃어댄다. 저게 뭐야 지금? 누구 보고는 손끝 하나 대지 말라더니, 지금 저 태도는 대체? 석율은 이제 약간 분노가 일기까지 했다. 뚜둑, 뼈 소리가 나도록 머리를 양옆으로 젖히더니 3팀 바로 앞에 있는 화장실 벽 뒤에 숨어 개벽이 마냥 그 꼴을 지켜봤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김 대리가 장그래의 엉덩이를 팡팡, 하고 두드리고 가는 것이 아닌가. 분명 소스라치듯 놀라 잔뜩 미간을 좁힐 것이라는 제 예상, 혹은 바램과는 달리 장그래는 또 그저 어여쁘게 웃는다. 어어? 웃어? 아니 저게 진짜ㅡ 막 벽 뒤에서 나올 찰나에, 이번에는 장백기다. 서류를 들고 급히 뛰어오더니 이거 고마웠어요, 장그래 씨. 하고 어깨를 두어 번 툭툭. 그리고 장그래는 또 실실. 아니 쟤는 만지기 싫다면서 왜 만져. 천 과장, 김 대리, 장백기 3연타에 꼭지가 도는 지경이었다. 

 석율은 이제 막 화장실을 나온 사람처럼 손에 묻은 물을 닦는척 하며 3팀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그리곤 놀란 토끼눈을 하며 저를 바라보고 있는 장그래의 손목을 탁, 낚아채며 우렁차게 외쳤다.


 “존경해 마지않는 오 차장님, 천 과장님, 김 대리님! 잠깐 장그래 사원 좀 빌려가도 되겠습니까!”


 왜 이래요, 이거 놔요 한석율씨. 앙칼지게 제 손아귀를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가볍게 제압하고, 연이은 호탕하게 들려오는 차장님의 목소리에 장그래는 절망하고, 한석율은 환호했다.


 “허허, 뭘 빌려 가. 그냥 가져가.” 








 “한석율씨. 이제 그만 놔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분명 만지지 말라고ㅡ”

 “과장님은 되고. 대리님도 되고. 장백기도 되고.”

 “…네?”

 “근데 난 안 되고. 나만 안 되고.”


 옥상. 차가운 칼바람에 그래가 입을 앙 다물었다. 제 주위를 빙빙 돌며 뭐라 혼잣말을 해대는 한석율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제 앞에 우뚝 서더니 비장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리곤 하는 말이ㅡ 왜 나만 안 돼?


 “다 되는데, 왜 나만 안 되냐고. 응? 왜? 이유나 듣자, 장그래.”


 그걸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한석율 씨가 만지면 몸이 막 간질간질하고 소름이 돋는 것이, 조금 이상해요. 다른 사람은 다 괜찮은데, 차장님도, 과장님도, 대리님도, 장백기 씨도, 심지어 안영이 씨도 다 괜찮은데. 당신은 아니에요. 날 이 이상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지 말아줬으면 해요. 이게 내 최선입니다ㅡ 라고 어떻게 말하겠는가. 아직 자기 자신조차 정리가 안 되는 한석율에 대한 제 어수선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해줄 생각은 추호에도 없다. 모든 것은 정리가 끝난 뒤에다. 그 전까지는 한석율과 거리를 뒀으면 한다. 하지만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상대방에 그래는 울상을 지었다. 보통 사람은 이 정도까지 하면 대부분 그냥 물러난다고. 근데 한석율은 아니잖아. 집요하게 이유를 묻는 석율에 그래는 애매한 답을 주었다.


 “한석율 씨는 다른 사람들과 다릅니다.”

 “다르지. 당연히 다르지. 나만큼 유니크한 사람 찾기 힘들어. 근데 그게 이유야?”

 “…아니 그게 아니라.”


 눈치 백 단 한석율은 어디 갔는가. 거 정말 눈치 한 번 더럽게 없네. 

 더 이상 둘만 있게 되는 상황은 간절히 피하고 싶다. 대충 둘러대고 이제 그만 갑시다. 보고서 작성해야 해요, 하고 뒤를 돌아선 찰나. 뒤이은 한석율의 말이 뒤통수에 날카롭게 꽂힌다.


 “그게 아니면, 나한테 설레기라도 하는 거야 장그래?”

 “……네?”


 차마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 발이 꽝꽝 얼어붙은 것 마냥 그 자리에 가만히 섰다. 한석율의 구두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이윽고 제 바로 눈앞에 나타났다. 그리곤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을 꺼내어 그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특유의 그 능구렁이 같은 웃음을 하며. 


 “내가 이렇게 네 머리 쓰다듬으면, 설레?”


 그리고 그 손이 다시 천천히 어깨로 내려와, 팔을 어루만진다.


 “이렇게 팔 만지면, 설레?”


 그러더니 이번에는 손을 잡는다. 한 번에 덥석 잡는 것이 아닌, 손가락 한 마디 한 마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렇게 손잡으면, 너 나한테 설레냐고 장그래.”


 그 생생한 감각에 그래는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숨을 참았다. 정말로 머릿속이 새하얬다. 귀가 윙윙거렸다. 손에 감긴 그의 따뜻한 손이 제 온몸을 감싸는 것마냥 느껴져 초조하고, 아찔했다. 설레냐고. 설레냐고 물었다. 분명 장난일 게 뻔하다. 속이 빤히 보이는 장난인데, 어째서 또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는가. 그리고 더 화가 나는 건, 나 살아있소, 하고 쿵쾅쿵쾅 제 존재감을 명백히 드러내며 한석율의 물음에 대신 답을 해주고 있는 심장이다. 

 꽤 한참 동안을 눈을 감고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가만히 있는 그래에 석율은 되려 당황했다. 


 “장그래?”

 “…….”

 “왜 그렇게 정색을 해, 장난이야 장난.”


 미동도 없이 얼어붙은 장그래의 몸에 석율은 멋쩍은 듯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어이, 장그래. 그냥 또 한 대 치고 말아, 뭐가 그렇게 진지해. 장난이라니까? 


 “…다시는. 다시는ㅡ”


 다시는 이런 장난하지 마십시오. 라고 말을 끝마쳐야 하는데, 현기증이 나는 기분에 그래는 옥상 문을 박차고 나갔다. 그리곤  바로 아래층의 화장실로 가서, 아니 그 앞에 도달하기도 전에 덜덜 떨리는 다리 때문에 벽을 짚고 스르르, 녹아내리듯 그 자리에 쭈구려 앉았다. 아픈 것도 아닌데 머리가 핑핑 돈다. 호흡도 제대로 되질 않는다. 숨을 가다듬으려고 해도 불규칙한 거친 숨만이 신음처럼 연이어 터져 나온다. 그의 손이 닿았던 모든 곳이 쓰라린 듯 뜨겁다. 대체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날 힘들게 하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역시, 한석율 씨가, 정말 싫다. 





 저번 탕비실 때와 마찬가지로 저 혼자 문을 박차고 나가버린 장그래에 한석율은 또 맹하니 서있었다. 그의 목소리가 잔뜩 떨리고 있었다는 것을 분명 느꼈다. 그의 까만 뒤통수 양옆으로 드러난 토마토같이 새빨간 귀를 분명 봤다. 그냥 평소처럼, 아니 평소보다는 조금 더 능글맞은 장난을 쳤을 뿐인데. 저 반응은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정말 나를 싫어해서 저러는 거야? 아니면ㅡ


 “…아니면….”


 한석율은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제 손을 빤히 바라봤다. 그리곤 심장 부근에서 피어오르는 묘한 간질거림을 느꼈다. 











 저번 편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ㅠㅅㅠ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석율그래는 사랑이죠...

 제 글은 각 편 마다 작은 주제를 가지고 단편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입니다. 크게 보면 어찌 됐든 내용은 이어지니까 연재는 맞아요! 

 미생이 끝나도 제 율래 덕질은 계속됩니다. 같이 달립시다 여러분 ٩(ˊᗜˋ*)و

 그럼 다음 편에서 뵐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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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진짜... 신알신 울리고 뛰쳐왔는데 진짜 이 밤에 이렇게 설레게 하시면.. 저 오늘 잠은 다 잤네요 내일 학교 가야 되는데!!!!!!! 책임 지세여ㅠㅠㅠㅠㅠㅠ 하 겁나 설레ㅠㅠㅠㅠㅠㅠㅠ 한석율이 장그래 만지면서 설레냐고 할 때 왜 제가 다 설레져? 아 진짜 심쿵ㅠㅠㅠㅠ 이렇게 손 잡으면 너 나한테 설레냐고 할 때 진짜 멋있어ㅠㅠㅠ 글 겁나 달달하게 잘 쓰시네여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헐...작가님..사랑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슼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끄어엉ㅇ얽... 율래러는 여기 눕습니다.....ㅇ<-<.... 진짜 제 불타오르는 욕망을 작가님이 이렇게 채워주시네요... 사랑해요.... 하 진짜 달달 글에 꿀 발라놓은 줄.... 쩔어요... 저 지금 장그래 마냥 호흡 곤란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 케미 뭐야ㅠㅠㅠㅠ 너무 좋아 율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같이 달려요 작가님 미생 끝나도 율래는 영원합니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흐엉ㅇㅇㅇㅇㅇㅇㅇ엉 제가 설레잖아여!!!!!! 제가!!!!!!!!! 석율이가 그래 손을 잡았더니 제가 다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아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석율이한테 심장떨려하는 그래가 너무 귀여워요ㅠㅠㅠ싫다하지말고 언능 좋다고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석율이도 빨리 자기마음알아챘으면ㅠㅠㅠ진짜 글 제취향 빵빵 저격ㅠㅠㅠ율래ㅠㅠ끝까지 달릴거에여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헐겁나설레ㅜㅜㅜㅜㅜㅜㅜ이게모야ㅜㅠㅠㅜ왜이새벽에저를썸남있었으면좋겠다는바램을가지게만드시나여ㅠㅠㅠㅠㅠㅠㅜ와ㅠㅠㅜㅜㅜ진짜좋아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설래 미친ㅠㅠㅠㅠㅠ알바가야하는데 잠안자게 해줘서 감사해옄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하아 작가님 다음편이요ㅜㅜㅠㅠㅠㅠ 지금 설레서 죽습니다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91.2
사랑해요작가님
9년 전
독자1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는 내내 내 심장도 살아있다고 두근두근ㅠㅠㅠㅠ
진짜 캐릭터 잘 살리시고 글솜씨도 짱 좋으신것 같아요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14.139
헐...겁나 설레여...ㅜㅜㅜㅜㅠ다음편 있나요..언제나오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요 . 신알신 신청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율래의 매력에 한층 더 빠지는 느낌
9년 전
독자14
작가님; 더럽; the love... 사랑합니다... 크
9년 전
독자15
헐...리렇게이어지는글이라니ㅠㅠㅠㅠ헐넘좋아요ㅠㅠㅠㅠㅠ으허헣허허헣허ㅓㅓㅓㅓ석율아....그래맘좀눈치채봐ㅠㅠㅜㅠ
9년 전
비회원60.155
헐............. 아.......쟉가님 ...... 아까 첫글에 막댓글 단 사람인데여...... 와........ 진짜 다시봐도 미치겠네 아니 이런글을 써놓으시고 안이어가시는건 정말....... 너무 하세여 ㅠㅠㅠㅠㅠ 진짜 미생장면이랑 오버랩되면서 막막 아 미치겠구만 왜 ㅠㅠㅠㅠㅠㅠㅠㅠ 써주세여써주세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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