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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준회] 육아일기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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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준회] 육아일기 | 인스티즈



사악한 작가가 이 둘을 섞어보도록 하겠다.








[iKON/준회] 육아일기







꽤나 넓어보이는 거실.
그 안에는 적막만이 자리잡고 있다.

대략 8시 50분경.
이쯤이면 모두들 일어나 본인의 할일을 해야할때인데,
어찌 된 일인지 조용하다.



그때, 한 아이가 저벅저벅 거실로 자리 잡는다.
그리고는 소파로 기어올라가더니 주저 앉는다.


아이는 한참을 생기없는 동공으로 앞만 쳐다보더니, 곧 다시 소파 아래로 내려온다.
그리고는 뛰어서 다른 방의 문을 열어버린다.








" 엄마! "
" ............... "
" 엄마? 아빠? "
" 응? 만세야? "
" 웅! 만떼야! "








여자는 아이의 부름에 벌떡 일어나더니, 서둘러 그 옆의 남자를 깨운다.
야, 오늘 촬영이야. 일어나.

남자는 그제서야 한참을 감겨있던 눈을 뜨더니, 아래를 내려다본다.
........일어났네? 아가?
하며 씩 웃는 그이다.









" 옷 입고 나와! "
" 아, 알았다구우....... "








남자는 아직도 잠겨있는 목소리로 대충 대답을 하고,
여자는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나간다.

아이는 엄마의 품에 안겨 그저 방긋방긋 웃으며 배를 문지른다.
엄마 나 배고파요.







" 만세 배고파요? "
" 네에- "
" 밥 먹자, 밥. "








하며, 그녀는 만세를 바닥에 내려다준다.

어느새 남자는 다 씻고 나왔는지 멀쩡한 몰골로 여자의 뒤에서 백허그를 한다.
그러자 만세는 본인의 눈을 가리면서 외친다.







" 부끄러 부끄러! "
" 부끄러워~? "
" 아빠는 안 부끄러운데. "
" 엄마말구 나 안아죠요... "








그러자 남자는 만세에게로 다가가 끌어안는다.
여자는 식사를 준비하며 얘기한다.
구준회, 만세 옷 입혀요.









" 왜. "
" 존댓말. "
" 왜요. "
" 만세랑 촬영장 갈려고요. "
" 나, 오늘 콘서트 연습인데. "
" 알아요, 끝나고 오빠들이랑 오라고. "
" 알겠어요. "









하며 준회는 만세를 데리고 옷방으로 향한다.

만세야, 뭐 입을까.
하면서 준회가 옷장을 열어보이자 만세는 멜빵바지를 가리킨다.

아.
준회는 입히기 어려운 옷이기에 한숨을 푹 쉬고, 만세에게 차근차근 티셔츠부터 입힌다.
그러면서 만세에게 자꾸 말을 붙이는 준회이다.










" 만세야. "
" 응. "
" 엄마가 어떤 아저씨랑 뽀뽀하려고 하면 가서 막아야돼. "
" 그거 엄마 일 아니야? "
" 그래도 막아요, 알겠죠? "
" 웅! "










준회는 그렇게 손을 내밀며 만세와 손가락을 엮고는 뿌듯하게는 바지를 마저 입힌다.
만세는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그저 방긋방긋 웃는다.










-









어느새 삐잉과 만세는 삐잉의 촬영장에 와 있다.

삐잉은 만세에게 요구르트를 내밀며, 얘기한다.
저어-기 스태프 아저씨들한테 갖다드려.



그러자 만세는 쪼르륵 스태프들에게 달려가 요구르트를 내민다.
엄마가 주래요, 하며.









" 삐잉씨 아들이야? "
" 네, 잘생겼죠. "
" 아빠닮았네. "
" 엄마아- "







하며 만세가 달려오자.
삐잉은 만세를 끌어안아 들어올린다.

삐잉의 상대배우는 그런 만세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자, 만세는 배우의 손을 탁 쳐버린다.







" 엄마는 아빠꺼야. "
" ......응? "
" 엄마는 아빠꺼야아아아!! 으아아아앙! "
" 아, 잠깐만요. 만세야, 왜 울어? "
" 엄,마는 아빠, 끅, 거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며 삐잉을 필두로 나머지 스탭들도 웃음을 터뜨린다.
만세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그저 눈물만을 뚝뚝 떨어뜨릴뿐이다.


곧, 촬영이 시작되고 삐잉은 본인의 매니저에게 만세의 손을 쥐어주고 촬영장 안으로 들어간다.
만세는 입에 과자를 문채, 그저 엄마의 뒤를 뚫어져라 볼 뿐이었다.
그리고는 엄마가 찍히는 카메라 화면만을 응시하고 있다.



조용한 만세 덕에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곧 마지막 촬영에 다다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마지막 촬영은 키스신이었다.

만세는, 본인의 엄마가 상대배우가 입이 닿기 무섭게 그 사이로 뛰어들었다.
아무리 스태프들이 말려도, 만세는 번번히 그 사이로 뛰어든다.
결국, 감독은 촬영을 접었고, 만세는 그저 엄마를 보며 웃는다.







" 구만세. "
" 네, 엄마. "
" .........에휴, 말을 말자. 집에 가자. "
" 우웅~ "







하며 삐잉이 만세를 품에 안고 촬영장을 빠져나간다.
커다란 공간을 빠져나오자, 꽤나 큰 소란이 들려온다.
자세히 들어보면.







" 아 김동혁 똑바로 들어봐. "
" 내가 왜 너네때문에....... "
" 아 얼른! 좀! 형도 얼른. "
" .......아 역시 커플은 안돼 정말로. "
" 꼬우면 결혼해. "
" 에라이. "







결국 삐잉은 그 소음을 따라 컨테이너 옆으로 향한다.

그러자, 6명의 남자들과 눈이 마주친다.
그 사이에는 본인의 남편인 준회마저 있었다.

.......뭐해?
하며 삐잉이 묻자 여섯은 그저 하하 웃기만 한다.
그게 있잖아, 자기야. 응. 그게. 









" 메리크리스마스! "
" .......이게뭐야. "
" 아빠 바보! 바보오! "
" 구만세, 아부지한테 바보가 뭐야! "







하며 만세와 준회는 티격태격댄다.

삐잉은 준회의 손에 만세를 넘겨주더니, 나머지 다섯명의 남자들의 어깨를 토닥인다.
.......이상한 인간때문에 수고 많았어, 다들.

그러자 그 다섯은 온갖 불만을 토해낸다.
강제로 끌려왔다는 지원과, 녹음하다가 끌려왔다는 한빈과 진환.
그리고 자다가 끌려왔다는 동혁과 윤형.

삐잉은 한숨을 푹 쉬더니, 속삭인다.
밥 해줄게, 가자.









" 맞다, 구만세. 키스신 말렸어? "
" 응, 말렸어요! "
" 뭐야, 너가 그랬어요? "
" 뭐 어때서. "
" 말을 말자........ "








오늘도 평화로운 이 가족이었다.

늦었지만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당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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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삐잉
만세 입덕글ㅇㅇ 사실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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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왕 또 일등ㅋㅋㅋㅋㅋㅋㅋ다행히 크리스마스는 잘지나가고...~~ 내일을 위해 독자하나는 잠에 듭니다!ㅋㅋㅋㅋㅋㅋㅋ요즘 삼둥이때매ㅠㅠㅠㅠㅠㅠㅠㅠㅜㅁㄱ치겠다구요ㅠㅜㅠㅜㅜㅜㅠㅠ 가끔 만세보고 준회라고 할때도 있는 멍청한 독자는 자러갈테이니 자까님도 언능 코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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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삐잉작가님사랑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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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핫초코예요 둘이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아빠가 말리라구 했다고 진짜 가서 말리고ㅋㅋㅋㅋㅋㅋ아빠는 흐뭇하겠구먼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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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엌ㅋㅋㅋㅋㅋㅋㅋ선물너무감사해요 너무너무귀엽다 ㅋㅋㅋㅋㅋ 만세보면 항상 주네생각이....싱크너무잘맞아 ㅠㅠㅠㅠ 키스신말리는것도어쩜저리귀여운지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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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바비아이예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내 일하는걸 아들을 시켜서 방해해?아이고~~ 구준회 만세 둘다 귀엽당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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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귀요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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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보름달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만세ㅠㅠㅠㅠㅠㅠ약간 준회랑비슷한것같기도하고..이미지가?ㅋㅋㅋㅋㅋㅋ제가원했던 준삥이라닛!!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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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진심 둘다 짱귀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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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흐잉ㅠㅠ너무졀귀자나ㅜㅜ사랑스롭따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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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ㄱ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만세라유ㅠㅠㅠㅠ주네ㅠㅠㅠㅠㅠㅠㅠ왤케10덕터지지ㅜ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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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만세겁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네도ㅜㅜ주네야ㅜㅜㅜㅜㅜㅜㅜ나랑겨론하까ㅏ?겨론하자주니야주네야주네야~~~~아맞다벌써결혼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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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만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ㅜ쏘끁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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