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음주의
“얼굴이 왜그래요..?”
“넘어졌어”
그날 이후 3일동안 백현은 찬열의 얼굴을 볼수없었다. 찬열대신 밥을 가져다 주는 사람은 크리스였다. 찬열의 행방이 궁금하여 어디있냐며 물어보았지만, 크리스는 백현에게 대답해주지 않았다. “밥먹어“ 이말 뿐이였다. 그리고 3일이 지나서야 백현의 점심밥을 들고온 찬열이였다.
그리고 찬열이 가지고온 상을 들고 자신의 앞에 다시 내려 놓고는 수저를 들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신기해” 찬열은 백현을 보며 말했다. 머가 신기한건지 도통 알수없는 백현은 입을 오물오물 거리며 찬열을 바라보았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상황이면 밥도 안넘기던데” 라는 찬열의 말에 먹고 살아야 죽든 살든 빠져나가겠죠 라며 다시 밥에게 집중하는 백현이였다.
“그럼 그때 왜 도망않갔어? 집앞이면 충분히..”
“도망가면 당연히 집으로 간줄 알겠죠..그러면 또 잡혀 여기로 올텐데”
거짓말이였다. 그냥 집으로 발걸음이 떼지지 않았다. “기대해요. 언젠가는 꼭꼭 숨어서 없어질꺼야” 이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백현 자신도 몰랐다. 그냥 지금은 오로지 자신의 앞에 놓인 밥이 중요했다.
“꼭꼭 씹어먹어라”
“닥쳐요.. 너무 시끄러서 집중못하겠자나”
닥치라는 말이 백현의 저 오물거리는 입에서 나오다니 찬열은 그저 귀여울수밖에 없었다. 쪼그만게...
*
“박찬열”
“좋아해”
“야”
“변백현을”
그리고 크리스의 주먹은 찬열의 오른쪽 뺨을 향해 나갔다. “미쳤지” 크리스가 말했다. “응” 여자도 아니였다. 남자인 백현을 자기 자신도 모르게 찬열은 좋아했다. 잡혀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정이 들어버린것 같았다. 남자를 좋아한다고 욕먹어도 괜찮았다. 백현을 향한 감정은 전혀 후회스럽지 않았다. 순수했다. 간간히 욕하는 모습을 보면 어색함이 느껴졌다. 어눌하게 씨발 거리는게 얼마나 귀여운지... 새근새근 자는 모습은 말로 표현못했다. 찬열은 생각했다. 정신이 나간게 분명해..
“박찬열”
“나도 내이름 알어, 그만불러”
그리고 쇼파에 털썩 앉는 찬열이다. 쓰라린지 뺨주위를 만지다 자신의 뒷통수를 바라보고있는 크리스의 시선이 느껴져 “할말있으면 대화로“ 라며 말을했다. 털썩- 허탈한듯 크리스는 찬열을 바라보았다. ”형..주먹 쌔졌다“ 그리고 무안한듯 웃더니 아프다며 살짝 크리스에게 장난을 쳐보는 찬열이였다. 그러나 반응은 없었다. 화가나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화를 참는 건지 부들거리는 손을 애써 감싸며 한숨을 쉬고있는 크리스다.
“백현이는..”
안돼 라고 말이 목구멍 까지 차올랐지만,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아끼는 동생이였다. 그리고 백현을 좋아한다 자신과 똑같이..
“알아서해”
그리고 일어서서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가는 크리스였다. 문을 닫고 침대에 대자로 누워보았다.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백현을 데려온것 자체가 잘못 된거였을까 충동적으로 다시 그아이를 다시 만나서 이때가 아니면 데려올수없다고 생각한 크리스였다. 어쩌면 그때 그순간 만큼은 악한 맘을 품고 그아이를 데려왔다. 하지만 막상 데려오니 아무것도 없었다. 뉴스에는 백현은 살해를 당했다 라며 떠들어 대고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집에서 잘 살고있었다. 집에 가고 싶다며 어떠한 반항도 하지않았다. 백현의 맘이 궁금했다. 넌 왜..
누워 있던 크리스는 일어나서 책상 밑에 숨겨둔 상자를 꺼내들고는 책상에 올려놓고 뚜겅을 열어보았다. 그리고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찾았다” 그리고 사진한장을 꺼내들고 바라보았다. 자신과 백현을..
*
“자는데 매너없게 깨우는게 어디있어요..”
밥을 먹고 잠이 든 백현을 보고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에 툭툭 백현을 깨워보았다. 꽤나 깊은 잠에 빠진건지 건들여도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강도를 높여 꼬집어 보기도 야! 라며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마구잡이로 흔들어보았다. 그리고 눈도 제대로 떠지지도 않으면서 인상을 쓰며 찬열을 쳐다봤다. 매너없게 깨우냐며 투덜투덜 거렸지만 자신을 찾아온 찬열을 그냥 보내긴 불쌍해 누워있던 백현은 앉으려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찬열은 다시 누우라며 백현을 다시 눕게 했다.
“불편한데..”
“난 이게 더 좋아”
그리고 누워있는 백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누워있어서 그런지 퍼져있는 백현의 얼굴은 귀여웠다. 처음 본 백현의 얼굴과 다르게 지금은 포동포동 볼살에 살이 올라왔다. 손을 뻗어 백현의 볼을 꼬집어 보았다. “아퍼..” 졸린듯 눈을 비비며 찬열을 바라보았다. 귀여워 죽겠다는 눈빛으로 백현을 바라보는 찬열이다. “아프다구..” 포동포동 말랑말랑 부들부들 잡고 있는 백현의 볼살은 말로 표현하면 수백가지 단어가 나올듯했다. 애기다 애기..
“백현아”
반쯤 감기는 눈으로 백현은 찬열을 바라보았다.
“너는 나어때?”
그리고는 말없이 엄지손가락을 들어 찬열을 향해 보여주었다. 피식- 웃음이 나오는 찬열이다.
“나좋아?”
이번에는 어깨를 으쓱 거렸다.
“나는 너 좋아”
찬열의 입술이 백현의 입술위에 겹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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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막ㅋ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뭐..어쩌겠어요..제가 망손인데..흐허하허ㅣㅇㅎ농히허ㅣㅏ
진짜 앞에는 찬백뿐이예요...으하으핳허ㅏㅎ하 크리스의 분량은...으흐ㅜㅠㅜ 미아해여 oppa..
암호닉 신청해주신 '도경수역' '요요' '변더쿠' '몽글몽글' 님 감사드립니다ㅠㅠㅠ
그리고 이못난 글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분들...하..하..하트 ♥
저랑 자갈치 한입하러가요 으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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