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짧음주의
꼬르륵- 백현의 배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그리고 문이 열리더니 찬열이 상을 들고와서는 백현의 앞에 놓아주었다. “맛있게먹어라” 그리고는 다시 나가버린다. 그때 이후 둘의 사이는 어색해졌다. 난생 처음 누군가에게 입을 맞춰본 백현, 제정신으로 백현에게 입을 맞춘 찬열.. 저아이에게 내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한건지 찬열은 당황 스러웠다. 그리고 백현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였다. 백현은 찬열이 나간 방문을 바라보았다. 커밍아웃... 이상한건 아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것, 근데 그게 같은 성의 사람이라는게 부담스럽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상한게 아니다.. 라며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다. 그래서 오로지 찬열을 볼수있는 아침,점심,저녁 시간에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자며 다짐했지만 정작 자신을 피하는건 찬열이였다. 미웠다. 백현은 이해해주려 했지만 찬열은 무슨 말도 해버리기 전에 피하는듯 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어떻게든 피해나갈 사람이 분명했다. 라고 백현은 생각했다. “미안해,당분간은 고생 좀 해줘” 그리고 들고있던 숟가락을 내려 놓고 상을 밀어버리더니 누워버리는 백현이다.
꼬르륵-꼬르륵- 백현의 배에서는 천둥 치는듯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시간이 꽤 지난듯 싶었는데 찬열은 상을 가지러 오지 않았다. 아직 방안에서는 반찬들 냄새가 났다. 매일 먹던 밥 그리고 반찬 같은데 오늘따라 냄새는 더 맛있게 나고, 모습은 얼마나 맛있어 보이는지.. 백현은 죽을 맛이였다. 잠을 청하려 했지만 배고픔에 전혀 잠이 오질않았다. 누워있던 백현은 일어나 앉으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며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학교에 지각을 하더라도 꼭 밥은 먹고 하루를 시작했는데.. 찬열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길 생각하며 ‘날 먹으세요’ 하는 반찬들과 밥들을 무시하고 그냥 냅두고 있었다. 멍하니 하얀 밥을 쳐다보던 백현은 문이 열리는 소리에 얼른 잠자는척 누워버렸다. 문앞에 놓여져 있는 상을 본것인지 찬열은 백현을 불렀다. “밥먹어, 너 밥 좋아하잖아” 하지만 답은 없었다. 백현은 잠을 청하는 척 해야했으므로 “먹어, 먹어야 살지” 그리고 다시 나가버리는 찬열이다. 겨우 두마디 였다. 허탈감에 백현은 머릿속이 하애졌다. 해보자는건가.. 라고 백현은 생각했다. 꼬르륵- 야속하게도 백현의 뱃속은 배고프다고 밥을 먹으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참을 인 을 머릿속에 새기며 백현은 잠을 청했다.
*
“정말 말 않해줄꺼야? 쟤 여기 왜왔어”
커피만 휘휘 젓고 있는 크리스였다. 찬열은 자신의 말을 들으면서도 듣지 않는 크리스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왜 왔냐고 묻잖아” 대답이 없었다. 이번엔 커피를 마시는 크리스 였다. 머가 여유로운건지 아니면 무엇을 숨기고 싶은지 찬열은 크리스의 머릿속이 궁금했다.
“몰라, 나도”
답답해 미칠 지경인 찬열이 들은건 모르겠다는 크리스의 대답이였다.
“형..!”
“나도, 몰라 쟬 왜 데려왔을까”
“허..!”
“나도 어이가 없어, 내가 왜 저랬을까”
그리고 일어나 현관으로 향해 가는 크리스 였다. “형!” 그리고 찬열은 크리스를 불러 세웠다.
“내가 알면 안되는건가? 아니면 쟤랑 관계있는건가? 말해봐 우리..형제잖아”
그리고 입가가 위로 올라가는 크리스이다. 그리고 크리스는 찬열에게 사진한장을 주고 집을 나갔다. 크리스와 백현이 함께 웃고 있는 사진 이였다.
*
하루가 지났다. 밥이 비워지지 않는걸 보고 찬열은 백현을 걱정했다. 쟤가 왜저러나, 어디 아픈가.. 걱정 했지만 선뜻 다가갈수 없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백현에게 밥상을 내려놓고 “맛있게먹어” 그리고 방을 나가려했다. “나뻐” 그리고 돌아서서 백현을 바라보는 찬열이다. 우는듯 어깨가 떨고 있었다. “나는 이해해 줄려고 하는데 왜피해?” 가까이 들어야 들을수 있는 목소리였다. 조심히 백현의 옆에 다가가는 찬열이다. “밥도 포기하면서 기다렸는데 말도 안걸어주고” 서러운듯 우는듯 싶었다. 자신을 위해 그렇게 좋다던 밥까지 않먹고 기다렸다니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뻐..배고파서 죽으면 어쩔라 그랬어..” 푸흐 그순간 찬열은 입에서 웃음이 새어나왔다. 적당히 귀여워야지 귀여운 이녀석을 어찌해야 싶을지..
“뭐? 웃어? 웃음이 나와?”
볼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가는데 화를 내는 백현의 모습은 찬열의 눈에는 그저 귀여웠다. 뭐 사랑에 빠지면 그 상대가 뭘하든 다 좋다고 하지만..
“나뻐 진짜!”
보기도 싫다는듯 무릎을 끌어 안고는 고개를 푹 숙이는 백현이었다. 동그랗게 말아져 있는 백현의 몸이였다. 찬열은 백현의 옆에 앉아서는 그 작은 체구를 안아 주었다.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하다” 쓰담쓰담 백현의 머리를 쓰담아주는 찬열이였다.
자갈치 한입 하실래예?
쓰긴 썻다지만...엄청 짧...네여..크헣하흐핳핳허하ㅣ허홓
내용도 산으로 ㅋㅋㅋㅋㅋㅋ 하이고ㅠ
망손을 탓해야죠..네ㅠ 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
참 항상 읽고 가주시는 분들 존경쓰럽고 사랑하고 고마워요 흐이유ㅠㅠㅠㅠㅠ 모두 하트 먹으세..아니 자갈치한입하실래예?
아참 표지만들어준 익인이..스릉 하트 ㅍㅍ퓨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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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국 자컨에서 내내 한 쪽 팔 가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