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153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자갈치 전체글ll조회 662





짧음주의



비오는날, 너를 처음 보았었지..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서 교문앞에서 멀뚱멀뚱 비가 내리고 있는 운동장만 멍하니 바라보았었다. 그리고 너는 뒤에서 나를 툭툭 치더니 같이 쓰자며 말을 걸어왔지. 어쩌면 나는 널 그때 첫눈에 반한거 일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너는 앞자리 임에도 불구하고 엎어져서는 잠을 청하고 있었다. 성격 나쁘다는 수학시간이였지만 신경 TM지 않는다는듯 새근새근 잘도 자는듯 했다. 역시 항상 나는 널 뒤에서 바라본다. 너가 하는 행동을.. 수학은 칠판에 문제를 쓰고 이문제 풀어볼 사람있냐며 반아이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꽤 난이도가 있는 문제 였으므로 모두들 서로 눈치만 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수학의 레이더 망에 걸린 너는 수학의 강력한 스파이크에 아아 아픈듯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서더니 “앞에가서 문제나 풀어” 그리고는 왠일인지 앞으로 터벅터벅 나가서는 칠판에 있는 문제들을 바라보더니 뒤를 돌아 “모르겠는데요” 라고 해버린다.


“도경수 뒤에 나가 서있어”


그리고 교실 뒤쪽을 향해 걸어간다. 가까워 진다. 두근두근 심장이 뛴다. 너를 보면 항상 뛴다. 힘들지도 않나봐.. 그리고 눈이 마주쳤다. 너는 피식- 입꼬리를 올려 웃는다.








급식을 받고 구석자리로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조용히 넘어갈 날이 아니였다. 누군가 나에게 발을 걸었다. 역시 식판은 쏟아져 바닥은 더러워 졌고 나 또한 넘어져 쏟아진 식판으로 인해 교복은 더려워 졌다.





“여기 똥파리 없냐??! 친구있는데!”





킥킥거리며 오늘도 나를 보고 놀리기 바쁜 애들이다. 그리고 그 무리애는 너도 껴있었지만, 넌 묵묵히 식판에 시선을 고정하고 밥을 먹고 있었다. 너도 나를 보고 웃으며 괴롭히고 놀리는게 나는 더 좋을텐데 무관심.. 무관심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것 같았다.







"냄새나...아오,저리가라-"







재밌다며 킬킬 할떈 언제고 저리가라며 나를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뭐라 대꾸를 해도 손해받는건 나였다. 조용히 일어나서 식판을 들고 잔반처리하는 통 앞으로 가서는 식판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더러워진 교복을 갈아입기 위해 급식실을 나와 교실로 향하려는 나를 잡아세운 아까 그무리에 있던 남자아이다.





"자"




그리고 나를 손수 앉혀주더니 앞에 식판을 내밀었다. 음식물 쓰레기였다. 밥,국,반찬을 섞은거였다. "너이런거 좋아하자나" 그러더니 손수 숟가락으로 퍼서 내입에 들이밀었다. 비위가 약한 나는 헛구역질을 할수밖에 없었다. 이러는 내 모습이 재미있는듯 더더 숟가락을 들이댔다. "먹어,먹으라고-" 그럴수록 나는 인상은 찌푸러지고 고개는 뒤로 밀려날수 밖에 없었다. 냄새에 참을수 없을만큼 한계에 도달했을때 그 아이의 손목을 잡은 손이 보였다. 너..도경수였다.




"그만해"



그리고 경수를 놀란듯 쳐다보는 남자애




"유치해"



기가 막힌듯, 혹은 배신감인듯 코웃음을 치더니 나를 잡아 끌고 나가는 경수를 불러세우는 남자애다. "뭐? 유치해? 도경수 너 우리랑 쌩깔일있냐?" 그리고 역시 경수도 코웃음을 친다 "유치해, 일진놀이" 일진이라는 발음에 힘을 주고 대답을 하는 너..그리고 나를 데리고 급식실을 나갔다. 그 남자애의 억울함 그리고 분함의 소리를 들으며








*






"내일 가져다줘"


"아..응"





체육복을 집에 놓고온 나는 경수의 체육복을 빌려입었다. 옷에서 땀냄새는 커녕 경수의 냄새가 났다. 그리고 용건이 없는듯 나를 지나쳐 교실을 나가는 경수였다. "경..수야" 조심스럽게 너를 불러보았다. 너는 날 왜 거기서 구해준걸까..





"넌..왜"


"유치해, 일진놀이"





그리고 너는 뒤를 돌아 걸어갔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자갈치님♥♥♥빛나리에여 ㅋㅋㅋ!!!!! 씻고왓더니이런조은글이ㅠㅠㅜㅠ오백좋아해여!!! 무심한듯.신경써주는경수...S2 저여기에 텐트치고 밤샐랍니더람쥐 O>ㅡ< 멍뭉이괴롭힘받내요ㅜㅜㅜㅜㅜ슬프다ㅠㅠ그러지마 ㅠㅠㅜㅜㅜㅜㅜ유치하다진짜ㅠㅠㅠ.담편도완전기대할깨여.빛나리기억하주시와여... ㅈㅅㅈㅅ ㅠㅜㅜ글이두서가없내요ㅠㅠ 저혼자주절주절.ㅠㅜ자갈치님스릉흡느드!!
13년 전
대표 사진
자갈치
아고 빛나리님! ^0^ 안넝하세요요 저도 씻고와뜨니 댓글이 ㅠㅠ 감동 으흐흐 저도 사실 오백하트 ㅠㅠ 단편 기대해주신다니 그저 감사드릴뿐이예요 빛나리님 저랑 자갈치 한입 하러 떠나요 하트하트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자갈치시장에서자갈치한입듬뿍...ㅁ7ㅁ8
13년 전
대표 사진
자갈치
입터지시겠ㅇ..ㅓ..여...으흥흐 그래요 우리 배터지게 자갈치머그며 엑소를 사랑합시다 하트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S2...ㅁ7ㅁ8
13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자갈치
오백은 사랑입니다 ♥♥♥♥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좋아요♥♥
13년 전
대표 사진
자갈치
감사합니다!! ^0^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