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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밤 : 찬열아, 늘 그렇게 웃어줘 | 인스티즈



가만히 앉아 있으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전해 듣게 돼.
안부 전화는 오래 전에 끊어졌지만, 드문드문 바람결에 실려 오는 옛 동창들 소식 같은 것들.
누가 누구랑 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은 어디로 다녀 왔다던가.
아직도 한 사람의 아내가 되기엔 어린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나 봐.
아, 결혼. 그런 거 안 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 않나요?
그래, 제법 호기롭게 말하곤 했던 그런 시절이 내게도 있었어.

생각보다 결혼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 지금
내게도 결혼을 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그 날이 되면 잠시 철없는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가,
영화 <졸업>의 한 장면처럼 내 손을 잡아 올 너를 기다리게 될 것 같아.

찬열아, 너도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지.
착하고 예쁜 여잘 만나서 꿈같이 달콤한 연애를 하고
토끼 같은 아이를 낳아 복작거리는 가정을 이룰 너.
무대 위의 빛을 잠시 끄고서, 한 사람의 가장이 되어
나의 별이 되기보다 네 가정을 지킬 별이 되길 원하는 날이 오겠지.

그 날이 오면, 내가 널 진심으로 축복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네가 한 사람의 남편이 되어 살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더라도
너와 나의 아련한 옛 추억에 남몰래 미소지을 수 있길.
비록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일일 테지만,
너의 팬으로 행복했던 기억만큼은 언제나 간직하고 있을 테니까.


찬열아, 너만은 늘 환하게 웃어 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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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메이란님~ 리베에요. 피곤한 마음에 위로받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메이란님의 글을 읽고 큰 위로를 받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제게는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언젠가 제게도 눈앞에 가까워지는 순간이 오겠죠? 그때 다시 메이란님의 글을 읽는다면 정말 온전히 작가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예쁜 글속에 담긴 메이란님의 마음을 더 많이 느끼고 싶은데 제가 아직 그러질 못하는게 아닌가싶어 안타까워요... 찬열이가 가장이 되면 축하해주고 싶으시다는 그 말에 제 가슴이 찡해졌어요. 메이란님의 별이 되기보다는 가정을 비추는 별이 되고 싶은 순간, 아마 찬열이가 가정을 이루고 가장이 되더라도 변함없이 메이란님의 마음을 비추는 별일거에요. 작가님이 이만큼 찬열이를 아끼시는 마음이 있는 한 메이란님의 마음에 뜬 별이 빛을 잃는 순간은 오지않으리라고 믿어요. 덧붙여 저도 아이들이 가정을 이루는 그날에도 응원하고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어요, 그때에도 메이란님은 변함없이 찬열이를 아끼고 계시겠죠. 항상 그 사랑에 감동하고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먼훗날의 그때에 저는 아마 메이란님의 글을 떠올리며 행복할거에요. 전에 말했듯 작가님도 제 마음속에서 이미 별이시니까요. 두서없이 말을 이어서 뒤죽박죽이지만 이런 댓글이라도 메이란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제게 그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거에요. 늦은밤 작가님도 환하게 웃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메이란님의 글을 읽으며 미소짓고 있으니까요^_^ 좋은글 써주셔서 언제나 감사하고, 제게 힘이 됩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건강하시구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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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메이란님! 진심으로 항상응원하고있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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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X에요! 오랜만에 감성글이 읽고싶어져서 인티 들어왔는데 메이란님 글이 딱 올라와있네요. 항상 응원하면서 기도하고 있어요~ 메이란님 글은 참 볼때마다 마음이 깨끗해지는 시 한 편을 보는 기분이라 너무 좋아요ㅜ.ㅜ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건강하시길 빌게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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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메이란님도.. 늘 밝게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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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이거 보고 생각 해봤는데 찬열이도 언젠간 결혼을.. 흑.. T.T 찡해지는 글이네요 뭔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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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꽤 오랜만이네요
결혼...이라 전 뭐 결혼은 고사하고 연애하는 거 자체가 문제네요ㅎㅎ
금방도 친구들이 카톡으로 연애얘기하는데 제 성격엔 연애는 할게 못되는거 같네요...ㅎㅎ
영화 졸업 한번 봐야겟어요
가정을 지킬 별이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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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안녕하세요 암호닉했나요?암튼 국산돼지입니다!메이란님글보고 항상 먹먹해지고 그래요ㅠㅠ눈물나요.아진짜 찬열오빠가 이글보면 정말 좋을것같아요ㅠㅠ메이란님이 해맑게 팬싸인회가서 찬열오빠한테 웃는게 제소말이네요.항상 응원하고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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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메이란님 ㅠㅠㅠ화이팅!!언재나뒤애서메이란ㄷ님을응원합니다!! 찬열이가 이 글을봤으면좋겟어요 ㅠㅠ글이 너무.이뻐서. 혼자보기아쉬워요 ㅠㅠ 메이란님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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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항상 잘보고있어요! 음.. 이렇게 먹먹해지는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제가 참 복받은사람이라고 느끼고가요!
뭐랄까... 너무 과분한 글이라서 제가 댓글 하나 남기는데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네요...
글이 너무 이뻐서..... 음... 언젠간 찬열이가 이글을 알게되고 또 메이란님을 알게되는 날이오겠죠? 항상 메이란님 힘내시고 이렇게 예쁜글 많이써주시고... 건강하세요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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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려요.메이란님의 글을 보고 있으면,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다가도 잔잔하게 위로를 받네요-언제나 뒤에서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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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ㅠㅠㅠ 언니 됴리퐁이에여 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 오자마자 이글부터 신알신떠서 바로봤네여 ㅠㅠㅠ 으하 ㅠㅠㅠ좋네요 ㅠㅠㅠ진짜...다시한번 감성에 잠기면서....ㅠㅠ 오늘 이글을 보고 저희부모님을 다시 한번 보게 됬네요..ㅠㅠㅠ 그냥 익숙하다고만생각했는데 부모님도 사실은 사랑을해서 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됬네요.. ㅠㅠㅠ 졸업이란 영화 꼭 봐야겠어요!!!ㅎㅎ ㅠㅠㅠ 아다시 적적해지는 밤이네요... 진짜 ㅠㅠㅠ언니덕에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게 되고 진짜 너무 감사해요!! 항상 많은걸 배워가요... 사랑해요 ♥ 항상데가 기도하는거 잊지마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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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내일의 박찬열. 다음달의 박찬열. 내년의 박찬열 그리고 한가정을 꾸리게 될 박찬열을 보며 저는 그렇게 성장해나가겠죠. 어쩌면 이런일도 하나의 첫사랑이라고 볼수 있는걸까요? 답변해주실수있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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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메이란님,안녕하세요.모모라고 불러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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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찬열이가 한 가정을 지키는 별이 되더라도 메이란님 가슴 속 별 박찬열은 언제까지고 영원할거에요. 사람이 살다보면 수 많은 시간을
지나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추억이라고 이름 붙이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적은것 같아요.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써내려
갔었던 사람이 어느순간 변질되어 추억을 그저 과거로 바꿔놓기도 했었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추억이라 단어가 참 예쁘게만 보여요ㅎ
길고 긴 몇십년 인생 중 턱 없이 많이도 일어났던 일 중 극소수의 소중함이 추억이라고 이름 붙여지고 제 가슴속에 남고, 되돌아보면서 웃을 수 있고..
제 이야기를 조금 써보자면 지난 2년간 사실 많이도 힘들었었네요. 기약없는 미래를 기약하면서 이 악물고 버텨냈었어요. 당시에는
언제 끝날까 언제 웃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토록 아름다운 추억일 수 밖에 없는게 그래도 난 꼭 이겨낼 수 있어 하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비록 아무 의미없이 저를 다독여주는 그런 말이였지만 그 믿음 하나 가지고 버텨내고 여기까지 온거라 저한테는 그 시절이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운 시절이였어요. 덧붙여보자면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떄처럼 치열하게 살아갈 일이 또 생길까 내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살았던 2년이
아니였을까 뭐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ㅎㅎ

메이란님의 글을 오늘 처음 접하면서 여기 글잡담에 있는 글을 쭉 봤는데요, 뭐랄까 그냥 제 이야기를 주절주절
털어놓고 싶었어요, 아는 사이도 아니고 얼굴을 봤던 사이도 아니지만 10년 친구에게도 끙끙대면서 털어놓았던 제 이야기를 이곳에서는 손 가는데로
쓰고있네요.메이란님이 찬열이라는 고운 시간을 마주하게 된것같아서 제가 다 기뻐요! 찬열이가 메이란님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사람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로 인해 메이란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신가요? 저는 메이란님의 글을 보면서 특히나 마지막 구절을 보면서 괜히 행복해지는것 같아요.
누군가 자신의 웃음을 빌어준다면, 또 행복을 빌어준다면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되겠지요. 메이란님도 그러셨으면!
행복하세요:-)
+ 이곳에서 저는 나비가 되겠습니다^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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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안녕하세요- 은방울이예요. 사실 요즘 찬열이를 보고 이것저것 그동안의 인생사같은걸 생각해보게되더라구요. 얼굴이 빼어나게생긴
찬열이는 아마 외형만보고 나가오는 사람도많았을것이고, 그런 찬열이를 이용한사람도있겠구나. 상처많이 받았을텐데. 그러면서도 웃어주고 밝은모습에 새삼 감탄하기도하고.. 찬열이가 혹여나 못된사람을 만나 상처를받아, 사람을 믿지못하거나 사랑을믿지못하면 어떡하나하는 쓸데없는 걱정도해보구요ㅎㅎ 부디 그럴일은 없기를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을 올리는날이온다면 웃으며 축하를해주고싶은 가장큰이유는.. 누군가가 찬열이의 옆에서 그를 행복하게해주고 챙겨주고 같이 나눌수있다는게 고맙잖아요! 물론 그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맘도 조금은있겠지만 제가아니어도 웃을수있다면 그걸로도 정말 즐겁고 기쁠거같아요.
오늘하루 열두시가넘은 지금, 찬열이도 저도 메이란님도 행복한하루를 맞이하길바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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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시계입니다. 메이란님의 글은 항상 제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네요. 찬열이가 한 가정을 지킬 별이 되어도 메이란님과 저 그리고 다른 찬열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별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을거라고 전 생각해요. 늦었지만 좋은 글보고 오늘도 감동하고 갑니다. 항상 힘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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