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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벨 전체글ll조회 1921l 1

[가디언즈 워(Guardians War)]

*웹툰 oh, my god + 이런 영웅은 싫어 + 영화 가디언즈 설정을 일부 차용하였습니다.
*진지한듯 안진지한 코믹진지물


 

☆수호신들이 기억안난다면?(클릭)

Julian  음악의 수호신
Robin  사랑의 수호신
Guillaume  동물의 수호신
Tyler  지혜의 수호신
Daniel  선(善)의 수호신

Yuan  의 수호신
taKuya  어둠의 수호신
sNoeks  예술의 수호신
Alberto  악(惡)의 수호신
Samuel  복수의 수호신

 

 

★인간 초능력자들이 기억안난다면?(클릭)

제임스 후퍼

능력: SS+급, 금강불괴

 

알바로 산체스

능력: A급, 감정변화 (긍정적으로 바꾸는 힘이 제일 강함)


블레어 윌리엄스

능력: S급, 순간이동


알베르토 루사나

능력: S급, 정지 또는 마비 (대상의 눈을 바라보면 움직일 수 없게 만든다)


사메르 샘훈

능력: SS급, 꼭두각시 (대상에게 강력한 최면을 걸어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한다. 최대 2명이며 조종할때는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이 단점)


마크 테토

능력: A급, 예지 (가까운 미래의 80~90% 가능성의 사실 또는 먼 미래의 불확실한 사실을 본다.)]

 

 

그리고 아직 등장하지않은 수잔 샤키아

 

 

 

○지난 에피소드가 기억이 안난다면? ↓ 

에피소드 1 - 인류가 뭐가 나빠?

수호신들의 세계 서밋에서, 정기회의가 열린다.

웬일로 지각하지 않던 성실한 수호신들의 지각이 이어지고, 장위안은 왠지 모르게 심기가 불편하다.

형식적인 절차가 끝나고 수호신들의 만담의 시간,

타쿠야는 홀로 어제 만났던 인간여자가 떠올라 기분이 나빠진다.

그러다가 오래된 역사, 수호신들과 인간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인간을 지지하는 쪽과 수호신들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뉘게 된다.

그래서 만들어진 모임이, 장위안을 주축으로 하는 '헤이터'와

누구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그저 헤이터에 대항하기 위한 '러버'가 설립된다.

 

 

 

 

 

에피소드 2 - 염탐하라!

그렇게 갈라선 수호신들은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나 뚜렷한 계획이 없었던 장위안은 아무생각이 없었고, 결국 즉흥적으로 인간을 공격하자는 계획을 세운다.

타쿠야의 제지로 인류공격계획은 다행히 실행되지 않았지만, 한국을 타겟으로 인류에게 전쟁을 선포하기로 한다.

한편, 러버들은 스파이를 만들 계획을 세우다가 우연히 헤이터들이 자신들의 옆방에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헤이터들이 떠드는 것을 일부 엿들은 다니엘이 '헤이터들이 한국으로 떠난다'라는 말을 전하게 되고,

헤이터들과 러버들은 공간이동의 문 앞에서 만나게 된다.

그러나 아무런 대비가 없었던 러버들은 타쿠야의 검은 연기로 인해 당황하게 되고, 그 사이에 헤이터들은 한국으로 먼저 떠난다.

장위안은 수장답게 인간들에게 패기있는 말을 전하고, 마무리를 할때 러버들이 나타나서 방해를 한다.

그덕에 화가난 장위안은 줄리안을 공격하고 실수로 그것은 로빈이 맞게 된다.

그러나 샘의 재빠른 대처로 인해서 더 큰 싸움은 피하게 되고, 그들은 각자의 곳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기욤은 아무도 챙기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에피소드 3 - 이게 누구야?

헤이터들의 갑작스런 난입으로 바빠진 '인간'들은 기존에 있던 초능력자 부서들의 보안을 해제하고, 공식적으로 초능력자들을 모집할 것을 명시한다.

총 관리자 제임스를 비롯한 다수의 초능력자 인간들이 밝혀진다.

한편, 헤이터들은 러버들과의 1차 충돌 후 본부 이동의 필요성을 타쿠야가 주장하고, 알베르토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논서밋'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로, 줄리안 역시 서밋을 떠나고자 했고 러버들도 '논서밋'의 존재를 알게된다.

결국 논서밋으로 이주하고자하는 헤이터들과 러버들은 2차 충돌을 피할 수 없었는데….

정말 싸움다운 큰 싸움이 벌어지고, 줄리안이 치명상을 입게 된다.

어찌어찌 마무리되어가는 싸움에 타일러가 중재를 나서고 그들은 휴전하기로 한다.

그런데, 떠나려는 헤이터들 앞으로 의문의 소녀가 등장하는데….

 

 

 

 

에피소드 4 - 비정상? 남서민?

의문의 소녀의 등장으로 헤이터들과 러버들은 혼란에 휩싸인다.

특이한 외모를 가진 소녀는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수호신들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러다가 타쿠야가 소녀의 기억을 읽기위해 자신의 힘을 쓴 순간, 큰 충격파가 발생하며 타쿠야가 나가떨어지고만다.

이에 '비정상'적인 존재라고 판단한 장위안은 소녀를 제거하기위해 불덩이를 날리고, 이 역시 큰 충격파로 튕겨나가 수호신들이 바닥에 나가떨어진다.

수호신들의 능력이 통하지않는다는 것을 알게된 수호신들은, 소녀를 지구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서밋에 머무르기로 결정한다.

소녀는 콜럼버스에게 초코케이크를 주문하고 버블티를 마시는 둥, 아주 편하게 행동한다.

헤이터들은 논서밋으로 돌아가고, 회의장에는 러버들과 소녀만 남는다.

회의장을 둘러보던 로빈은 줄리안이 사라졌음을 알게되고 타일러에게 묻자, 방금전에 나갔다는 답을 듣는다.

한편, 타일러는 소녀에 대해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없자 낙담한다.

그러다 문득, 다니엘은 소녀의 생김새를 관찰하다가 만물의 어머니인 '가이아'를 떠올리게 되고, 타일러에게 세계수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며 끝이 난다.

 

 

 

에피소드 5 - 만물의 어머니

이 에피소드는 지금부터 읽으셔야겠지요? 그럼 시작!

 

 

 

 

 

 

 

Ep. 5 – 만물의 어머니

Carly Comando-Everyday

 

 

[비담] 가디언즈 워(Guardians War) Ep.5 - 만물의 어머니 | 인스티즈

 



 


Gaia, 만물의 어머니.
우리들의 세계를 떠받치는 거대한 나무를 세계수라고 부른다. 대지의 여신이자 만물의 어머니인 가이아는 세계수에 잠들어있다. 태초에 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한 어머니인 가이아는 이 세계를 창조한 후, 세계수에 잠들었다고 전해진다. 세계수에 잠들어서도 자신이 만든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떠받치고 있는 가이아의 희생은 어머니의 사랑을 떠오르게 만든다. …(중략)… 가이아가 깨어나는 때는 언제라고도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깨어났다면 재앙이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자신이 만든 세계를 끝내기위해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자신이 만든 세상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보러왔다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여러 가지 설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면, 그냥 단순히 잠에서 깨어나고 싶어서 일어났을 것이다. …(중략)… 인간을 사랑했던 어머니인 가이아는 인간들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그들에게 수호신을 만들어주었다. 수호신은 심성이 착했던 인간들 중에서 선별되며, 기억이 지워진 채 되살아난다. 그들은 인간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아 가이아의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 아마도 가이아는 수호신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후략)…」

 

 

 

 

 

 


*

 

 

 

 

 

 

“랄라라♪”

 

줄리안은 휘파람을 불며 걷고 있었다. 온화하고 따뜻한 햇살이 내려쬐자 줄리안은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다. 어깨에 붙은 오리 역시 눈을 활 모양으로 휘며 웃고 있었다. 기분이 좋은지 오리는 노래를 흥얼거렸고 그 모습이 귀여웠던 줄리안은 오리를 쓰다듬었다. 오리는 더 아름다운 소리를 냈다.

줄리안은 몇 걸음을 더 걷다가 구름의자에 앉았다. 해를 등지고 앉자 자신의 그림자가 보였다. 장난기가 많은 줄리안은 이리저리 그림자로 장난을 치다가 이내 질렸는지 그만두고 눈을 감았다. 눈을 감자, 귀가 열렸다.


~♪~♬~♩~


지구 곳곳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음악소리. 줄리안은 미소를 지었다. 이 시간이 가장 좋았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시간. 다른 노래도 들려왔다.

 

‘와, 이건 격렬한데?’

 

소리에 좀 더 집중하자, 명확하게 들려왔다. 락 페스티벌을 하는 것 같았다. 격렬한 비트와 함께 사람들의 함성소리도 들려왔다. 땀에 푹 젖어가면서도 온전히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줄리안은 자신도 모르게 리듬을 탔다. 그리고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 집중했다.

 

‘아름다운 소리네.’

 

락 페스티벌이 지나가고, 작지만 자신감에 찬 소리가 들려왔다. 줄리안은 그 소리를 따라갔다. 살짝 살짝 더듬으면서도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는 어린 소녀가 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소녀는 시각장애인이었고, 소녀가 치는 피아노 소리는 맑고 아름다웠다. 줄리안은 눈을 떴다. 눈을 떠도 그 예쁜 소리가 들려왔다.

 

평화로웠다. 멀리서 헤이터들이 떠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살짝 집중하자, 장위안의 투덜대는 소리가 들렸다. 줄리안은 피식, 웃음을 터트리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제 가야겠네.”

 

 

줄리안이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자신의 그림자 너머로 다른 그림자가 있음을 알아챈 줄리안은 고개를 돌렸다.


“아악,”


기습자는 줄리안의 머리를 잡아채고 명치를 향해 발차기를 힘껏 날렸다. 줄리안은 그대로 콕- 고꾸라졌고, 바닥에 부딪혔다. 줄리안의 귀에 작으면서도 분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서 오렴, 아가.’

 

 

 

 

 

*

 

 

 

 

 

“그럼 저 소녀가 세계수일 가능성은 얼마정도야?”


“지금으로선 70~80%?”


“세계수가 나타난 이유는 뭘 까여?”


“장위안 형 덕분이죠. 인간을 수호하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우리의 임무인데.”


“아아, 그러네. 어머니가 화나신 걸까?”


“화가 나셨다면 바로 나타나셔서 우리를 혼내셨겠죠. 무엇인가 뜻이 있으셔서 직접 나타나지 않으셨을 거예요.”


다니엘의 부탁으로 타일러가 세계수에 대해서 조사한 바로는 자신이 ‘남서민’이라는 인간이라고 밝힌 저 소녀가 어쩌면 세계수일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헤이터들은 소녀를 돌보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결국 소녀는 러버들이 데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하고 있는 회의는 소녀에 대한 것이었다. 줄리안은 말로만 들어왔던 어머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자신들을 창조한 어머니, 까마득히 먼 옛날에 이 세계를 창조해낸 만물의 어머니. 뭔 진 몰라도 그렇게 긴 세월동안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다면 좋은 일은 아닐 것 같았다.


“왜 서민이가 등장했을까…, 왜 하필 서민이일까.”


“저도 궁금하네요.”


“서민이는 소고기를 좋아하려나?”


타일러는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종이에 낙서를 하곤 했다. 소녀는 소파에 누워 잠들어있었다. 타일러는 머릿속으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헤이터가 논서밋(Non-Summit)으로 이주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우연하게도, 우리 역시 논서밋으로 이주하고자 하였다.’

‘헤이터들이 논서밋을 생각하며 무지개다리를 통과하려는 순간, 소녀가 나타났다.’

‘소녀는 인간이었고, 우리들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다. 소녀의 이름은 남서민.’

 

종이에 열심히 끄적거려보았지만 정리되는 것은 없었다. 타일러는 한숨을 내쉬며 연필로 끄적거렸다. N.S.M.

 


“Yo, 타일러. 혹시 머리 아파요?”


“네, 조금요. 머릿속을 좀 비워주시겠어요?”


줄리안은 타일러에게 걱정스러운 듯 물어왔고 타일러는 줄리안의 호의를 받아들였다. 줄리안은 타일러의 머리에 손을 얹고 무엇인가를 흘려보냈다. 줄리안의 눈은 초록빛으로 빛났다가 사그라 들었다. 타일러는 머릿속이 가벼워짐을 느껴왔다. 복잡하던 머리가 깨끗하게 비워지는 느낌이었다. 마치 먼지가 잔뜩 쌓인 컴퓨터를 청소하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타일러는 한편으로 느껴지는 위화감에 얼굴을 찡그렸다. 이상하게 무엇인가가 불편했다.


줄리안은 타일러 앞에 흩어져있는 종이들을 둘러보다 말했다.


“그런데 이거 참 재밌네요. 논서밋(Non-SumMit)이랑 남서민(N.S.M). 비슷한 거 같아요.”

 

“뭐라구요?”


“이것 봐요. 타일러가 한 낙서요.”


타일러는 낙서를 끄적인 종이를 치켜들었다. 이것 역시 우연의 일치일까, 남서민과 논서밋은 글자도 비슷했고 이니셜도 비슷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래도 저 소녀에 대해서 알 수 없는 건 마찬가지네요.”


“그렇긴 하지요.”


타일러는 소파에 누워 자고 있는 소녀를 보자 졸음이 밀려옴을 느꼈다. 수호신들은 잠을 자지 않는데, 요새는 왠지 모르게 피곤했다. 하루 종일 책만 들여다봐서 그런가? 타일러는 창밖을 쳐다봤다. 소녀가 온지 얼마나 되었을까? 서밋은 지구와는 다르게 1년 내내 해가 떠있는, 1년 내내 낮인 곳이었다. 해를 보면서 기운을 충전하는 슈퍼맨이 떠올랐다. 그 영감을 얻은 작가는 수호신들의 세계를 엿보았던 사람이었다. 수호신들은 해가 필요하다.


“저 잠깐 밖에 나갔다 올게요.”


“그래여.”


타일러는 길-구름-을 따라 걸었다. 쨍쨍한 햇볕에 몸에 닿자 기분이 좋아지면서 힘이 솟기 시작했다. 타일러는 기지개를 쭉 폈다.

 


“어?”


타일러는 멀리서 노란빛으로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반짝이는 물체는 오리 스피커였다. 줄리안이 어깨에 매달려있던 그 오리였다.


“이게 왜 여기 있지?”


타일러는 오리를 주워들었다. 러버덕은 처량하게 울고 있었다. 러버덕- 러버덕-. 타일러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같이 있었던 줄리안을 떠올렸다. 분명히 줄리안의 어깨에는 오리 스피커가 있었는데…? 타일러는 불안감이 엄습해 옴을 느꼈다. 그러고 보니, 평소와는 줄리안이 조금 달라보였는데! 러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해, 지금 회의장에 있는 줄리안은 진짜가 아니야!

 

 

 

 

 

[한편, 지구에서는…]

 

“으윽, 도와줘요, 제임스!”


알베르토는 간신히 무너지는 건물을 막고 있었다. 거대한 콘크리트 조각이 알베르토의 몸을 누르기 일보 직전이었다. 자신의 초능력으로 어찌어찌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는 있었지만 시간문제였다. 제임스가 나타나서 무너지는 조각을 부시지 않으면 알베르토는 그대로 눌려 죽을 터였다. 제임스는 알바로를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나서 알베르토에게 달려갔다.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초능력을 푼 알베르토는 재빨리 벗어났고 제임스는 그대로 주먹을 뻗었다. 콘크리트 조각은 산산이 부서져 제임스의 어깨로 흘러내렸다. 알베르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블레어는 안에 있어?”


“네. 생존자들을 찾고 있어요.”


“그렇군. 새미를 도와주러가.”


“넵.”


장위안을 비롯한 수호신들의 무리-통칭 헤이터-들이 전쟁을 선포한 후로 지구는 조금, 아니 조금보다는 더 많이 달라졌다. 여태껏 수호신들이 있는 듯 없는 듯 지내왔던 인간들은 그들의 중요성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수호신들이 일을 하지 않기 시작하자 세계의 균형이 무너진 듯, 어딘가에서 자꾸 문제가 생겨났고 덕분에 초능력자들은 그것을 해결하느라 바빠졌다. 가만히 있던 땅이 무너져 내리고, 기이한 동물이 생겼는가 하면, 단체로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매일 마시던 우물의 물이 말라버리고, 밤에 로드킬을 당하는 동물이 더 늘어났다. 사막에 있던 오아시스가 넘쳐흐르기도 하고, 반대로 말라버리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손이 더 필요했고, 세계 평화 모임에서는 ‘초능력자 모집’을 실시했다. 그러나 자신이 초능력자라고 주장하며 모여든 사람들은 3분의 1은 과대망상이었고, 3분의 1은 도움이 되지 않는 능력이었으며, 나머지 3분의 1은 장난이었다. 그나마 그중에서도 건진 사람이 있다면 션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한국인 초능력자였고, 비행능력과 괴력을 가진 SS급의 초능력자였다. 그는 처음 부서에 들어오며 이 말을 남겼다고 한다.

‘제 능력이 인류 평화에 기여한다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아낌없이 제 능력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션은 SS급의 능력인덕에 매우 바쁘게 인류를 구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쓰고 있다.


“뭐야, 다 끝냈어?”


“식은 죽 먹기였지.”


“허…….”


새미는 무너진 땅을 복구시키고 여유롭게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알베르토는 새미의 허세가 허세가 아닌 것을 인정해야했다. 알베르토는 고개를 저으며 새미의 옆에 앉았다. 새미는 와인을 건넸고, 알베르토는 그것을 쭉 들이켰다.


“요새 일이 정말 많아진 것 같아.”


“그러게.”


“그래도 우리는 션에 비하면 양반이지.”


“션은 능력을 쓰면서 행복해하잖아. 문제없지, 뭐.”


새미는 어깨를 으쓱이며 알베르토의 건배를 받았다. 둘은 폐허에 가까운 그곳에서 여유롭게 와인을 마셨다.


“이러고 있으면 제임스가 화낼 텐데.”


“그럼 도우러 가지!”


새미는 귀찮은 듯 땅을 움직였다. 덜컹-, 하고 흔들리는 탓에 알베르토는 옷에 와인을 약간 쏟았고, 새미를 보며 투덜거렸다. 출발할 때 말 좀 하지!

 

 

 

 

 

[다시 서밋, 러버들의 본부]

 

“여어, 로빈. 내가 저 서민이라는 애랑 잠깐 놀아도 될까?”


“지금 자고 있는 애를 깨워서 뭐하려고?”


“곧 일어날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소녀는 몸을 꿈틀거리며 당장 일어날 듯 보였다. 로빈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줄리안은 소녀에게 다가갔다.


“잘 잤어요?”


“너무 밝아서 제대로 못잔 것 같아요.”


“여기는 일 년 내내 이런걸요. 자, 나랑 산책하러 가지 않을래요?”


“우으. 좋아요.”


소녀는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켰다. 줄리안은 손을 내밀었고 소녀는 줄리안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둘은 갔다 오겠다며 회의장을 나섰다.


“으아, 뭔가 피곤하네. 나도 잠이나 자볼까?”


“수호신이 잠은 무슨, 한 것도 없으면서 졸려여?”


“나도 한 거 있어, 피곤하단 말야.”


기욤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투덜댔다. 기욤은 어깨에 앉아있던 소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간질이며 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하품을 크게 한 번하더니 그대로 풀썩 엎어져 자기 시작했다.


“뭐야, 진짜 피곤했던 거야?”


아무래도 기욤은 급속충전이라고 부르는 잠에 빠져든 듯 했다.


“뭘했길래 에너지를 그렇게 소모했대?”


로빈은 혀를 쯧쯧 차며 말했다.

 

“그런데 오늘 줄리안이 존댓말을 쓰네여. 원래 반말만 쓰던 애였는데.”


“어? 그러게요. 개과천선했나?”


다니엘은 그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로빈은 어깨를 으쓱였다. 평소랑 안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던데.

그때 회의장의 문이 덜컹 열리며 바람에 휘날려 흐트러진 머리로 타일러가 들어왔다.


“헉헉, 줄리안 어딨어요?”


“줄리안? 방금 서민이랑 나갔는데, 왜?”


“오, 맙소사. 그건 줄리안이 아니에요!”


“그게 무슨 말이야?”


다니엘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타일러는 숨을 고르고 품에서 오리 스피커를 꺼내들었다.


“이거요, 제가 방금 산책하다가 발견한 거예요.”


“뭐?”


다니엘은 타일러에게 다가가 오리 스피커를 살폈다. 살짝 금이 가고 배터리가 다된 인형처럼 작게 ‘러버덕’이라고 중얼거렸다. 이건 확실히,


“줄리안 것이 맞아.”


다니엘은 이마를 짚었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줄리안은 어딜 간 거야?


“헤이터들이 납치한 걸까요?”


“그랬다면 이유가 뭐야?”


“글쎄요, 줄리안의 능력 때문에?”


“그렇게 탐이 나는 능력인가.”


다니엘은 오리 스피커를 만지작거렸다. 금이 간걸로 봤을 때 바닥에 세게 부딪히면서 떨어져 나간 것 같았다. 저항의 흔적을 담고 있는 오리 스피커는 처량하게 러버덕을 외치고 있었다. 타일러는 어느새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줄리안, 줄리안이 무사할까요?”


“그건 두고 봐야 알겠지.”


다니엘은 오리를 세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놀란 로빈과 훌쩍이는 타일러를 달래며 말을 이었다.


“헤이터들과 만나야겠어.”

 

 

 

 

[한편, 논서밋(Nonsummit)에서는…]

 

“어우, 그 여자애 안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


장위안은 몸을 쭉 뻗으며 말했다. 불의 수호신답게 빨간 소파에 드러누운 장위안은 피곤한 듯 눈을 깜빡였다.


“논서밋은 생각보다 좋은 곳이었네요.”


타쿠야는 밖이 어두운 것도 마음에 들고요, 라고 덧붙이며 말했다. 정확히 말하면 논서밋은 지구와 같은 주기를 가졌다. 낮도 있고, 밤도 있었다. 수호신들이 이 장소를 버린 것도 이해는 갔다. 수호신들은 ‘해’가 있어야 힘이 넘치니까.


“이곳은 뭐라 그러죠, 좀 더 인간다워요.”


“인간세계와 비슷하지.”


“그 먼 옛날 인간들과 친했다는 게 이해가 가는군.”


알베르토 역시 소파에 풀썩 앉으며 말했다. 샘은 그새를 못 참고 운동을 하는 중이었다. 스눅스는 창문에 달라붙어서 밖을 구경하는 중이었다.


“그러고 보니 스눅스는 지구에 내려갔던 게 처음이었지?”


“웅. 신기했어. 근데 여기도 지구랑 비슷해.”


스눅스는 창문에 코가 박히도록 달라붙어서 구경하는 중이었다. 밤하늘에는 전구를 달아놓은듯 별이 가깝게 보였고 꽤나 아름다웠다.


“고흐의 작품을 옮겨놓은 것 같군.”


알베르토는 창밖을 보며 중얼거렸다. 쏟아질 듯한 별빛. 스눅스는 창문을 열고 손을 뻗었다. 별빛이 손에 닿자 스눅스는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다.


“저 별빛, 힘을 줘.”


“아하?”


그럼 그렇지, 수호신들이 괜히 이곳에 머물렀던 것이 아니었다. 낮에는 해로, 밤에는 별빛으로 기운을 충전했던 거였다. 인간세계와 비슷한 이곳은, 생각보다 꽤나 아름다웠다. 왜 수호신들이 이곳을 버렸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좋은 곳이네요. 왜 이곳을 버렸을 까요?”


“마지막 전쟁 이후로 이곳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어져서, 일거야.”


알베르토는 수호신들의 역사를 말해주었다. 인간세계에서 일어난 전쟁은 수호신들의 공간인 논서밋에도 영향을 미쳐서, 황폐화 되었다고. 서로 분리된 듯 보여도 알 수 없는 힘으로 연결되어있어, 인간세계에서의 타격이 결국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게다가 더 이상 인간들을 볼 자신이 없어진 수호신들은 인간세계와 닮은 논서밋을 거부했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났다. 그곳이 바로 서밋이었고, 수호신들은 인간세계에 더 이상 참견하지 않겠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논서밋은 옛날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했다.


“좋군.”


멀뚱히 듣고만 있던 장위안이 한마디 하자 다들 피식 웃었다. 이제 다들 긴장이 풀린 모양인지 피곤한 듯 눈을 깜빡였다.


“한 숨 쉴까요?”


“그러지.”


각자 대충 바닥에 누우며 쉴 준비를 하는데,

 

“장위안 씨!!!”

 

문이 덜컹거림과 동시에 부서져버렸다. 갑작스러운 소음에 스눅스가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나머지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장위안을 귀를 틀어막은 손을 내리며 말했다.


“야심한 밤-수호신들에게는 밤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에 누가 날 찾는 거야?!”


부서진 문 뒤로는 다니엘이 최대한 평정을 유지하려는 듯 어깨를 들썩이며 서있었다. 그 뒤로는 눈물자국이 있는 타일러와 화가 난 듯 바닥을 발로 탁탁 치고 있는 로빈, 그리고 자고 있는 사람을 억지로 깨워 데려온 듯 고개를 푹 숙인 기욤이 있었다.

 

그리고 있어야할 것 같은 한 사람이 없었다.

 


“뭐야, 그 꽥꽥이는 어디 갔어?”


“제가 묻고 싶은 말입니다. 줄리안을 어디로 데려갔죠?!”


“뭔 소리야, 꽥꽥이를 왜 여기서 찾아?”


장위안은 어이없는 듯 실소를 터트렸다. 다니엘은 헤이터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와 살펴보았지만 줄리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장위안에게 쏘아붙이듯이 말했다.


“그럼 줄리안을 누가 데려갔다는 거예요?”


“그거야 우리도 모르지!”


장위안은 답답한 듯이 말했다. 다니엘은 장위안의 얼굴을 살폈다. 거짓말은 아니었다. 진짜 모르는 듯 했고 다른 헤이터들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니엘은 하얗게 질려서 중얼거렸다.


“그러면 줄리안은 누가 데려간거야…?”

 

 

 

 

 

 

 

 


[Unknown Place]

 

 

“끙…”


“일어났네요-, 아가.”

"일어났네요-, 아가."

"일어났네요-, 아가."


“으악.”


줄리안은 울리는 소리에 귀를 틀어막았다. 뭔 놈의 에코(Echo)를 이렇게 심하게…. 줄리안은 환한 빛에 눈을 깜빡였다. 자신은 검은 공간에 있었다.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끈 같은 것이 자신을 휘감고 있었고, 자신의 앞으로 오로라와 같은 빛이 있었다. 그 빛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고, 그 빛이 눈에 닿을 때마다 줄리안은 눈을 깜빡였다. 강렬한 빛이었다.


“누구…세요?”


“자식이 어머니를 몰라보면 쓰나요.”


“…엄마라구요?”


줄리안은 의아한 듯 되물었다. 목소리는 빛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 했고, 자신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것 같기도 했다.


“그럼 이것 좀 풀어주실래요, 엄마?”


“그건 안돼요-. 우리 아가가 도망가면 안 되니까요.”


어머니의 목소리는 편안하고 달콤했다. 위협적인 어조였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나른해지는 기분이었다. 줄리안은 축 쳐지려는 몸을 발끝으로 버텨서며 말했다.


“제가 왜 도망가겠어요? 엄마인데요.”


“호호.”


“…그런데 왜 나를 데려왔어요?”


“으음…….”


목소리는 이미 정해져 있는 답을 언제 내놓을지 고민하는 것처럼 들렸다. 줄리안은 얼굴을 찌푸렸다.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는 건가?


“우리 아가들 중에서 제일 똑똑하니까.”


“허…?”


줄리안은 말이 안 된다는 듯이 혀를 찼다. 제일 똑똑한 수호신이라면 타일러임이 분명한데, 저 목소리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이 목소리는 엄마가 아니야.


“당신은 내 어머니가 아니야.”


“맞단다, 아가. 내가 아니면 누구겠니?”

 

“어머니의 목소리를 빌려서 말하는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엄마 거기 있으면 제가 꼭 구해줄게요.”


“……내가 줄리안을 보고 똑똑하다고 하지 않았던?”


아악- 줄리안은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던 것 중 하나가 몸에 파고들었다. 나무줄기였다. 옆구리에 파고든 나무줄기는 줄리안의 몸에 깊게 파고들어갔다.


“너는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가란다. 내가 너를 부른 이유를 이제 알겠지? 미안하지만, 아가야, 이제 잠들렴.”


으으윽- 비명을 지르던 줄리안은 팔에 힘이 빠지며 잠에 빠져들었다. 줄리안의 눈에서 눈물이 톡- 떨어졌다. 눈물은 나무줄기에 떨어져 스며들었다.

목소리는 자장가를 부르듯 무엇인가를 중얼거렸다.

 

 


“샬루비앙, 레이레비앙, 투마시코-”

“샬루비앙, 레이레비앙, 투마시코-”

“샬루비앙, 레이레비앙, 투마시코-”

 

 


달콤한 목소리는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다.

 

 

 

 

 

 

 

 

 

 

으아, 안녕하세요, 에기벨입니다.

제가 얼마만에 돌아온거죠? 흑..흑...

 

그래서 에피소드 요약본을 들고 와봤는데 기억이 나실런지..

마지막에 목소리가 말하는 대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혹시 무슨뜻이 있다거나, 불어라던가, 그런거 아니에욥!ㅎㅎ

 

 

원래 이 가디언즈 워는 에피소드 형식이고, 이어지는게 없게하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큰-흐름으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원래계획: 에피소드형식으로, 짧게짧게, 글연습용으로 끄적이자! 수호신들인 쥘레븐과 정상인 나로 빙의해서 글을 찌자!

현실: 소설, 이어짐, 글연습용이고 뭐고 일단 글이 됨. 빙의글은 무슨ㅋ이건 소설임ㅋ, 에피소드는 무슨ㅋ

 

 

 

아.. 이것참.. 번외편으로 얘들 노는거 써야되납...;;;

 

 

그냥 마이웨이 고어웨이 크아아아카ㅣㅇㄹ멀

기냥 기냥 써야겠어요 훔냐............................ 아 지금 에피소드 8까지 완성되었는데요, 스토리가 완전 병맛이 되었어요 ㅎㅋ

그래서 역시 글연습용은 가볍게 읽는 것이ㅣㅣㅣㅣbbb인듯 해요.

 

 

읽어주시는 분들, 댓 달아주시는 분들, 모든 아벨라정들 사랑합니다.

여기서 마칠게욥 :D

 

아 사진첨부하는 것을 잊었어요 ㅠㅠㅠ

[비담] 가디언즈 워(Guardians War) Ep.5 - 만물의 어머니 | 인스티즈

[비담] 가디언즈 워(Guardians War) Ep.5 - 만물의 어머니 | 인스티즈

↑제가 생각하는 서민의 이미지와 가까운 모습

 

진ㅉ짜 완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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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벨
아 읽으니까 왜이렇게 오글거리지.. 역시 자기글은 읽는게 좋지않군요...
9년 전
독자1
잌ㅋㅋㅋ 왜욬ㅋㅋㅋ 좋은데ㅠㅠ 헤이터랑 러버들이 합심을 하게될까 아니면 전처럼 틀어질까 디게 궁금하네요잉! 잘 보고갑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9년 전
에기벨
앜ㅋㅋㅋ 갑자기 읽고 현타와섴ㅋㅋㅋㅋ 헛헛 저도 사랑합니닼♥ :D 읽어주셔서 감사해욥!!
9년 전
독자2
제가 예전에 메이플 스토리 만화책 볼때 가짜 세계수가 있고 뭐 그런 내용이 있었는데 이 글 보면서 그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올라오네여! 뭔가 비슷한듯 안비슷한 그런?
9년 전
에기벨
헛?? 진짜요? 메이플스토리에서 세계수가 나오는 구나..!! 저는 (살짝 부끄) 예전에 그랜드체이스라는 게임에서 생명의 숲? 던전이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가이아를 차용했어요! 사악한 신목에 갇힌 가이아를 구출하는 그런내용인데..(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핫핫 :D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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