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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이중성의 법칙 上 | 인스티즈





[양홍석] 이중성의 법칙 上








이중성(二重性)

[명사] 하나의 사물에 겹쳐 있는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성질.









"그래서?"






"한번만 부탁할께. 다음에 밥 한끼 쏠테니깐"







남친과 꼭 중요한 데이트가 있다며 내게 USB를 건내는 그녀를 보다 입을 열면

꼭 좀 부탁한다며 고개를 숙이는 그녀였다.

딱히 그녀의 부탁을 거절할 건더기도 없었고 시간도 꽤나 남아 그녀의 손에 들린 USB를 받아 들였다.






"고마워! 교수님한테 꼭 좀 전해줘!"





분명 이 안에는 중요한 과제 PPT가 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건내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다 USB를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이거 진짜 혼자 다 한거야?"



"응"







가방을 데강 둘러 매고 조원들이 있는 곳을 들어가면 여전히 해맑은 웃음을 머금고

여자아이들의향해 웃어보이는 그가 보였고 그런 그의 얼굴을 보던 여자들은 볼에 홍조를

띄우곤 어쩔 줄 몰라하였다. 여기가 놀이터인건가.










"한명이라도 꼬실려는 생각은 접지 그래?"




"너 말하는거 너무 싸가지 없지 않아? 언제 홍석이가 사람을 꼬셨다는 건데?"





"그럼 너네가 꼬셨다던지."




"뭐?"





태평하게 앉아 화기애애 쓸데없는 말들만 늘어 놓는 조원을 바라보며

인상을 찡그리며 입을 열면 되려 버럭대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의 태도에 눈을 찡그리면 저를 보며 조그맣게 웃는 그였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자식은 나만 보면 저렇게 비웃는다.






"야, 00야! 홍석이는 데려 가도 되지?"




"양홍석! 나와 빨리!"






느닷없이 들이닥친 그의 친구에 의해 그를 똑바로 마주하면 언제나

재수없는 그의 입꼬리가 씩 올라갔다. 그러곤 재빨리 웃는 그의 모습이란.


정말 재수없다.









"아, 그 USB가 이건가보군아."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요."





그녀의 USB를 교수님에게 건내면 웃으시며 사물함에 물건을 넣는 교수님이셨다.

그런 교수님을 바라보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곤 밖으로 나오면 착한척이라도 하는 것인지

빗자루를 한손에 들곤 저를 삐딱하게 바라보는 그였다.







"언제 나오나 했네."




"친한척 삼가해줬으면 하는데"







상당히 거만해보이는 그의 태도에 바람빠지는 웃음을 내밷고는 그를 바라보며 입을 열면

그역시 저를 바라보았다.





"아, 홍석아!"





한 몇분정도 그와 기싸움을 했을까 계단을 올라오던 한 여자가 제 앞의 그를 알아보더니

쪼르르 달려왔다. 그런 그녀를 보던 그가 다시끔 웃으며 그녀의 말을 듣는데

정말 소름이 돋는다.










"그래서?"




"그냥 왔지."




"양홍석이 원래 이중성인가? 착하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윤형아.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정신깨라."






숟가락을 들고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입에 머금는 윤형이를보다 오늘 만난 양홍석과의 일을

이야기하면 그는 저가 거짓이라도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그저 호탕하게 웃어넘겼다.

그런 그의 웃음에 손을 뻗어 아이스크림을 듬뿍 떠 입에 넣어 주면

많이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인상을 찌푸리는 그였다.







"아니면, 양홍석이 너한테 관심있을 수도?"




"아서라. 지구가 멸망할려나보다."






숟가락을 빙빙 돌리며 웃으며 입을 여는 그의 목소리에 짧은 웃음을 짓고

지갑을 챙겨 가방을 매면 그는 고개를 까닥이며 수근한다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혹여 사실이라해도 내쪽에서 사양일것이라.









"야."



"너 재수없어."




"난 '야'라고 한거 밖에 없어."




"친한척 말아줄래?"






짜증나게 이유없이 저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그를 보면

저에게만 그런 것인지 뒤틀린 표정을 지으며 저를 내려다 보는 그였다.









팔짱을 끼며 저를 내려다 본 그가 손을 뻗어 나의 귓볼을 만지더니 고개를 숙여 저의 눈을 마주보았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정말 이해가 불가능하였다.






"남자친구는 있냐?"









"역시. 관심이네."




"짜증나."





아까의 일을 윤형이를 불러 이것저것 말하면 그는 어제 처럼 해맑게 웃어보이더니

관심이라고 단정지었다.



그런 그의 말에 책상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 강의실은 더욱 시끌벅적해지며 소란스러워졌다.







"손가락이 이쁘네"









갑자기 불쑥 나타나 저의 손등 위에 손을 얹는 양홍석만 빼면 참 좋았을 것을.

언제나 기분나쁜 놈이다.












홍석이를 뭔가 이중성해보고싶었어요...헿...ㅎㅎㅎㅎㅎ

지워니는내일 올릴ㄹ께요!! 그럼 다들 굿밤!!!



+피곤했더니 암호닉도 안썼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은 진환 지원썰에 올리께요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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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왕ㅇㅇ홍시썰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ㅎㅎ기여워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유녕이랑 친구이고싶고 홍시의짝사랑상디이고십ㅂ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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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그래서다음편은언제인가여작가님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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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작가님... 일단 제 절을 한 번 받으시고 다음 편 쓰세요.. 하아.. 우리 홍시의 글이라니.. \ 작가님 찬양 / 저는 행복합니다 이런 글을 볼 수 있다는 게.. 앞으로 홍시 글을 써주신다면 제 포인트고 뭐고 다 가져가세요 제 마음도 가져가세요~♡ 사랑합니다 진짜.. 금손 작가님의 홍시 글을 보다니..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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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핫초코예요 이것 뭔이여...오히려 홍석이는 생각이 없고 그냥 설레...누굴같다 붙여놔도 설렌다....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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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우오ㅓ와아아!!!홍시는또처음인듯하네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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