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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X정일훈] Oops!





"한 번만 봐줘.."

"학번 적고 가세요."


어쩐지 오늘따라 뭔가 잘 풀린다 했다. 평소라면 울려도 못 들었을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눈이 번쩍 떠지고 씻고 나오니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고기반찬이 아침부터 밥상에 딱 올려져 있었는데 그걸 보고도 와, 오늘은 뭔가 잘 풀리려나 보다.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섰는데


"학번 적고 가야지."


왜 오늘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 육성재가 선도를 서있느냔 말이다. 현식이었다면 온갖 난리를 쳐서 들어가겠지만 육성재가 그냥 들여보내줄리 만무하다. 담임이 한 번만 더 걸리면 가만 안 둔다고 했는데..


"성재야 제발 한 번만 봐주라.. 내일부터 넥타이 잘 메고 올게. 응?"

"음... 일단 오늘만 봐줄게. 들어가"

"고마워 사랑해!"

 

혹시나 마음 바뀌어서 다시 잡을세라 일훈은 후다닥 뛰어서 들어갔다. 


"왜, 쟤 뭐 있었어?"

"아니, 그냥."


일훈을 앞에 두고 한참을 이야기하던 성재가 일훈을 그냥 보내주자 은광이 궁금하단 표정으로 물었으나 성재는 씩 웃으며 말을 돌렸다.


"아, 조온나 춥다! 빨리 들어가고 싶다"


성재를 보며 싱겁다는 표정을 짓던 은광은 다시 지나가던 학생들을 바라봤다.






*






"아, 차가워!!"

"손 시려"


복장 지도가 끝나자마자 교실에 들어와 가방을 내려놓은 성재는 옆에 있던 일훈의 목에 손을 집어넣었다. 차갑다고 떽떽거리는 일훈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손 시리다는 말만 반복하며 일훈의 목에서 손을 떼지 않는 성재에 일훈은 몸을 비틀었지만 성재의 손은 떨어질 줄을 몰랐다.


"시발 새끼야. 빨리 손 안 떼?"

"오늘 너 그냥 보내준 사람이 누군데. 우리 같이 학생부 갈까?"


학생부에 가게 되면 넥타이뿐만 아니라 아침에는 잡지도 않던 별별 이상한 것까지 다 잡을 것이 분명해 일훈은 몸을 부르르 떨며 성재를 노려보았다.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아침은 너무 추워."

"핫팩을 들고 다니던가 하라고. 내 목에 손 넣지 말고."


일훈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손을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던 성재가 일훈을 쳐다봤다.


"내 손에서 니 냄새난다."

"개 같은 새끼야!!"





*




"나 진짜 육성재 때문에 혈압 올라서 죽을 것 같아.."

"육잘또 별명이 괜히 나왔겠냐. 니가 이해해."


책상에 엎어져 앞에 앉아있던 창섭에게 말을 건네던 일훈은 다시 화가 났는지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성재를 노려봤다.


"니가 그렇게 노려본다고 육성재가 바뀌지는 않아요."

"육성재 시발 새끼.."


일훈의 옆에서 한참을 달라붙어 난리를 치던 성재는 어느샌가 여학생들에 둘러싸여 웃음꽃을 피우기 바빴다. 일훈이 노려보는 눈초리는 느껴지지도 않는지 뭐가 그리 좋은지 하하 거리던 성재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일훈과 눈이 마주치자 입으로 딱 소리를 내며 일훈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쏘는 모션을 취했다. 추가로 윙크까지 같이 하며 자신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쏘는 포즈를 취하는 성재에 일훈은 구역질을 하는 시늉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저 또라이 새끼가 뭐가 좋다고 쟤네들은 저기에 모여있는지 모르겠다."

"저 새끼 은근 사기캐잖아. 좋아할 만 하지. 인정해라."


성격이 좀, 아니 매우 또라이 같아서 그렇지 학생들, 교사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서글서글한 성격과 잘생긴 얼굴과 큰 키. 거기다가 핫한 바디까지. 거기다가 노래도 잘해. 시발.. 이래서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육성재 공부도 잘 하잖아. 특히 수학. 여자애들 수학 모르는 거 있으면 수학 선생한테 가는 게 아니라 육성재한테 먼저 가잖아. 요새 여자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섹시한 뇌. 다 가졌네. 그에 비하면 넌.."


 말이 끝남과 동시에 저를 훑어보는 창섭의 시선에 찔려 괜히 소리를 질렀다.


"뭐, 시발 뭐! 나도, 나름 응.."


할 말이 없는지 소리를 지르다 말 끝을 흐리는 일훈의 등을 토닥이던 창섭에 일훈이 다시 책상에 엎드렸다.


"세상은 존나 불공평해.."


이야기가 끝났는지 자신의 자리인 일훈의 옆자리에 온 성재가 책상에 얼굴을 박고 웅얼거리는 일훈을 보며 창섭에게 왜 이러냐고 묻자 창섭도 아닌 일훈이 고개를 번쩍 들어서 성재에게 소리를 질렀다.


"너 때문에 짜증 나서 그런다!! 이 개새끼야!!!"














사실 되게 오랜만에 써서 예전 같지 않..(먼 산)

육훈 장편이 많이 없어서 자급자족으로 장편 한번 써 보려고 했는데.. 음..(두 번째 먼 산)

네, 그냥 열심히 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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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좋아요ㅠㅠㅠㅠ 내손에서 니냄새난닼ㅋㅋㅋㅋㅋㅋㅋ라닠ㅋㅋㅋㅋㄱ육잘또다운 말이네용 잘보고가여!!!!!장편도 쓰시게되면 제사랑을드리져
9년 전
독자2
훠우! 유쿤이라니 내사랑도 받으세요(≥∀≤)/ 신알신하고갈게요!!!
9년 전
독자3
헐....너무 귀여워요.....유쿤은 사랑......자까님도 사랑S2
9년 전
독자4
육훈 사랑해요....... 일후니 캐릭터 완전 제 취향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룰루
9년 전
비회원26.90
아니 일훈아 너한테 세상이 불공평하면 난 어떻게 되는거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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