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머글 세계에 한 명을 더 데리고 가겠다니. 승우는 우석이를 흥미롭게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해줘. 평생 공부만 할 것 같은 애가 저러니 재밌더라나 뭐라나.
그런데 막상 허락을 받은 우석이는 막막해. 뭐라고 말하면서 데려가지? 하고 말이야. 결국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우석이는 새벽에 일찍 나와서 산책을 하러 가. 그리고 그곳에서 여주를 만나지.
“엇- 선배~ 오늘 왜 이렇게 일찍 나오셨어요? 저는 밤새 책(일단 공부한 건 아님. 소설책이랄까...?) 읽다가 해가 떠버려서 그냥 안 자고 나왔어요!!”
우석이는 여주를 빤히 바라보며 어쩜 사람이 항상 저렇게 해맑게 웃고 다닐까 생각해. 조용하던 자기 일상에 어느 순간 스며들어 있는 여주가 신기하고. 처음에는 마냥 귀찮고 싫던 여주가 이제는 아무렇지 않은 자신도 너무 신기하고. 자신의 원래 성격대로라면 아직도 여주가 귀찮고 싫어야 하는데, 아니 애초에 무시하며 살았어야 했는데. 자신이 최근 여주에게 느끼는 감정을 모른 척하고, 부정하고 있던 우석이는 비로소 인정해 버린 거야.
“선배, 무슨 생각 하세요?”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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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랑 같이 머글 세계 다녀올래?”
역시 우석이는 여주랑 같이 가고 싶었나봐.
19. 며칠 뒤 우석이와 여주는 호그와트 열차 안에 마주 보고 앉아 있어. 여주는 말로만 듣고, 책에서만 보던 머글 세계에 실제로 간다니 너무 들떠있는 상태야. 우석이는 여주가 머글 세계에 가면 묵을 곳이 없어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기로 했는데, 뭔가 부끄러운 거야. 자신의 부모님한테 한 번도 친구를 소개하며 집에 데려간 적이 없었거든.
“선배 선배!! 선배도 닭발이라는 거 먹어 봤어요? 닭의 발이라니...!! 상상할 수 없는데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그런 우석이 속도 모르고 우리의 여주는 쉬지도 않고 재잘거리는 중이야.
20. 열차에서 내려 머글 세계로 넘어온 둘은 지하철을 타고 우석이의 집으로 가고 있어. 여주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지하철을 여기저기 둘러봐. 그런 여주를 빈자리에 앉히고 그 앞에 선 우석이는 처음 타는 거 티 내지 말라고 말해. 우석이의 사소한 배려에 설렌 여주는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서 뭐라 말하던 들리지 않더래.
우석이의 가족은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어. 모두들 다닥다닥 모여 사는 아파트가 여주는 너무 신기해. 지하철에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우석이의 집 문 앞에 도착하니 여주가 떨려서 우석이의 옷소매를 붙잡아. 우석이도 사실 많이 떨리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문을 열고 들어가.
“우석이 왔어~~?”
“선배 선배!! 선배도 닭발이라는 거 먹어 봤어요? 닭의 발이라니...!! 상상할 수 없는데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그런 우석이 속도 모르고 우리의 여주는 쉬지도 않고 재잘거리는 중이야.
20. 열차에서 내려 머글 세계로 넘어온 둘은 지하철을 타고 우석이의 집으로 가고 있어. 여주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지하철을 여기저기 둘러봐. 그런 여주를 빈자리에 앉히고 그 앞에 선 우석이는 처음 타는 거 티 내지 말라고 말해. 우석이의 사소한 배려에 설렌 여주는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서 뭐라 말하던 들리지 않더래.
우석이의 가족은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어. 모두들 다닥다닥 모여 사는 아파트가 여주는 너무 신기해. 지하철에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우석이의 집 문 앞에 도착하니 여주가 떨려서 우석이의 옷소매를 붙잡아. 우석이도 사실 많이 떨리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문을 열고 들어가.
“우석이 왔어~~?”
“선배 선배!! 선배도 닭발이라는 거 먹어 봤어요? 닭의 발이라니...!! 상상할 수 없는데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그런 우석이 속도 모르고 우리의 여주는 쉬지도 않고 재잘거리는 중이야.
20. 열차에서 내려 머글 세계로 넘어온 둘은 지하철을 타고 우석이의 집으로 가고 있어. 여주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지하철을 여기저기 둘러봐. 그런 여주를 빈자리에 앉히고 그 앞에 선 우석이는 처음 타는 거 티 내지 말라고 말해. 우석이의 사소한 배려에 설렌 여주는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서 뭐라 말하던 들리지 않더래.
우석이의 가족은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어. 모두들 다닥다닥 모여 사는 아파트가 여주는 너무 신기해. 지하철에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우석이의 집 문 앞에 도착하니 여주가 떨려서 우석이의 옷소매를 붙잡아. 우석이도 사실 많이 떨리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문을 열고 들어가.
“우석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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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 셨어요?”
“어~ 그럼~~ 어머 그런데 데려온다는 친구가... 여자친구였네? 어머 어머 웬일이야!!”
호그와트 T.M.I
1) 우석이는 사실 여주가 닭발 이야기를 했을 때, 침이 고였다.
2) 우석이와 여주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호그와트 신문부 도현이... 둘이 심상치 않더라니 사귀는지 밀착 취재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