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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네? 그게 무슨......"

"다른 뜻은 없어. 그냥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종대 니가 소문이 안좋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조금 알아봤는데......"

"저 지금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서 그래요. 그러니까 제 등에 있는 꽃이 궁금하신거에요, 아니면 꽃이 생긴 이유가 궁금하신거에요?"

"저...... 그러니까...... 둘 다. 둘 다 궁금해."

"둘 다 인터넷 찾아보면 나올거에요. 'K그룹 막내아들' 이라고 포털사이트에 치면 다 뜨는 이야기거든요."

"어, 저기...... 미안해! 내가 오해해서 미안해 종대야. 너 지금 얼굴 안 좋다."

"아. 좀 놀라서요. 선생님이 갑자기 무섭게 물어보셔서......"

"삼촌! 어? 쌤도 와 계셨네요?"

"어, 어! 종인아. 오늘은 쌤이 바빠서 너희들한테 새로운 쌤만 소개시켜주고 갈게. 나중에 밖에서 밥 한번 먹자, 내가 쏠테니까."

"알았어요."


뭔가 급해보이는 선생님 때문에 정신없이 다음 수업부터 나올 선생님이라면서 친구를 소개하는 과정도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골목에서 헤어졌을 때와는 다르게 묘하게 가라앉은 종대가 이상해보였던 종인이가 선생님들이 가자마자 종대를 침대에 앉게 했다.


"삼촌, 나 봐. 무슨일 있었어?"


한쪽 무릎을 굽힌채 자신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 하는 종인이를 한참 바라보던 종대가 입을 열었다. 나 유학갈까?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했어?"

"갑자기는 아니고. 예전부터 생각했던거야.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생각했어. 나에 대한건 지금도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오잖아. 사실 나도 다 알아. 겉으로는 다들 모른척해도 뒤에서는 말이 많은것도 알고. 그래도 너랑 백현이랑 찬열이 경수 형들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울지마, 삼촌. 삼촌이 울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단 말이야, 응?"

"응, 안 울어. 그냥...... 나 이젠 한국에서 계속 학교 다니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새로운 과외 선생님도 다 알아버린 것 같고 그냥 나를 아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야 하는 때가 온게 아닌가 싶었을 뿐이야."

"삼촌이 어딜 가든지 나는 그걸 지지할거야. 여건이 되면 나도 삼촌따라가지 뭐. 그 정도는 괜찮지 않아?"

"그러네. 우리 니니는 항상 내편이지."

"나만 삼촌편인게 아니야. 민석삼촌도, 준면삼촌도, 변백현도, 찬열이형이랑 경수형도 다 삼촌편이잖아. 작은 할아버지는 두 번 말하기 입아플 정도로 삼촌 일이라면 일도 다 손에서 놓고 나서시니까 걱정할 일이 없지."

"아버지가 일을 놓는 건 좀 걱정할 일인데."

"장난치는거 보니까 좀 나아졌나보네."

"응. 우리 니니밖에 없다."

"으아, 그럼 좀 자자! 어제 오세훈이 롤하자고 하는 바람에 숙제를 밤새서 했더니 너무 졸려."


침대에 앉아있던 종대를 눕히고 그 옆으로 쏙 들어가 종대를 끌어안아버린 종인이 덕에 웃음이 터졌던 종대는 곧 잠이든 종인이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 자신에게도 밀려오는 잠에 못이겨 그대로 잠이 들었다. 저녁때 퇴근해서 들어온 민석이 종대를 껴안고 자고 있는 종인이를 발로 차 깨워 집으로 돌려보낸건 비밀.













"뭐?"

"유학 가기로 했어."

"어, 언제? 아니지. 너 왜 그런 걸 한마디 말도 없이! 이것도 아니라, 언제 가는데?"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건 없는데 여름이 가기 전에는 영국에 가야 그쪽 1학기에 맞게 학교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빨리? 너 없으면 나는 어떻게 하냐."

"숙제가 아쉽지?"

"그런게 아니라...... 나 진짜 너랑 학교 다니는게 좋아서 안돌아가는 머리 풀가동 시켜서 여기까지 따라온건데."

"나 아주 영국에 눌러 사는거 아니고 방학때마다 한국 올거야."

"도비랑 됴르는 알아?"

"아직 말 안했어. 이따가 점심시간에 말하려고. 너도 그때까지 말하지마, 알았지?"

"그래, 나도 모르겠다. 마음이 싱숭생숭하네. 너는 괜찮냐?"

"나도 그래. 오랫동안 생각했던 문제긴 한데 막상 딱 정하고나니까 너도 그렇고 찬열이도 경수도 자꾸 떠오르니까."

"김종인은 어떻게하냐. 애지중지하던 삼촌이 떠나서."

"아! 종인이도 같이 갈거라고 내가 말 안했지?"

"뭐? 걔도 같이 간다고?"

"종인이 초딩병 있잖아......"

"아, 그 떼쟁이 전법...... 그게 통했대?"

"아무래도 누님이 종인이한테 좀 약하잖아. 다 컸다고 생각한 애가 울면서 나도 삼촌이랑 같이 영국으로 갈거야 하고 단식투쟁까지 하는데......"

"와...... 완전 연기의 신이네. 그게 먹힌거니까 같이 가겠구나. 대단하다 걔도. 난 이제 누구랑 투닥거리냐."

"경수랑 맨날 싸우면서."

"내가 봐주는거지."


점심시간에 만난 친구들에게 유학을 가게되었다는 말을 전한 종대는 경수에게 백초크가 걸려 한참을 켁켁대야 했고, 말 많던 찬열이의 침묵을 느끼며 무서움을 체험한 뒤에야 집으로 갈 수 있었다. 다음날 학교에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나타난 종대와 종인이는 자퇴서와 함께 자리를 정리해 학교를 빠져나왔고 일주일 뒤 현지적응을 위해 한국을 떠나 영국으로 향했다.










"도착했대?"

"전광판에는 승객들 내리고 있다고 떴어. 곧 나오겠지."

"언제 나오려나."

"변백현, 가만히 좀 있어라. 정신사나워 죽겠네."

"뭐, 군바리 주제에. 넌 휴가 나온거 어머니가 아시냐?"

"아니, 당연히 모르지. 내가 왜 그걸 엄마한테 말해."

"와, 이 불효자식. 넌 왜 티도 안내다가 김종대가 영국으로 가자마자 갑자기 극성팬이 된건데!"

"둘 다 입 다물어라."

"꼬맹아, 넌 그 피켓이나 잘 들고 있어. 존나 쪼꼬매서 김종대가 못보고 지나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너는 목숨이 여러개냐?"

"죄송. 아, 도비새끼야 훠이! 떨어지라고!"

"종대 나오는거 아니야?"

"어? 종대야! 김종대!!"






"김종인은 같이 안왔어?"

"종인이는 거기 집 정리하고 챙길거 챙겨서 레이형이랑 같이 온다고 그랬어. 다음주에 올거야."

"너넨 아주 한국으로 들어온거야?"

"응, 완전 오랜만이다! 내가 작년에 여름에 왔다가 1년 반을 안왔으니까...... 아무튼 무지무지 보고싶었어!"

"너 완전 배신이었어. 방학때마다 들어온다고 그러더니 4년동안 한국에 딱 2번 온거 알고있냐?"

"그건 어쩔 수 없었어. 나도 나름대로 바빴다고. 그러는 니들도 배신이었지! 나만 빼고 간 바다여행 사진을 올리지 않나, 바베큐파티 해놓고 약올리지를 않나."

"니가 없으니까 그렇게 많이 재미있지도 않았어."

"경수야. 감동이다, 너. 그래서 지금 우리 어디로 가는건데? 나 지금 많이 졸린데."

"너 지금 자면 시차적응 안된다. 이따가 밤에 자. 조금만 참고. 일단 밥먹으러가자. 야 군바리, 준비 됐지?"

"나 운전병이야. 드라이브는 자신 있지. 차 렌트해뒀어. 가자!"



4년만에 제대로 모인 사고뭉치 4인방은 경수가 렌트하고 찬열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타 인천공항을 빠져나가 서울로 향했다. 물론 서울로 행하는 와중에 차에서 잠이 들어버린 종대를 말리지 못한 삼인방은 나중에 준면이에게 꿀밤 한대씩을 맞아야했다.








******






이번에도 양이 많지가 않네요.....

최대한 많이 쓰려고 노력했고 종대의 성장기? 같은 느낌을 만들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한데...

잘 되어가고 있는건가 싶어요......

다음편은 질문에 대한 답을 해드리는 편으로 채울 것 같아요.

피스틸버스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건지.... 

종대 등에 있는 나뭇가지 위에 핀 노란 꽃을 궁금해하시더라구요.

일단 이런 것들까지 전부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세요!

제가 마음을 가득 담아 열심히 대답해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편에는 기본적인 피스틸버스 안내(?)와 함께 제 글의 약간 다른 세계관을 설명드릴게요.


저는 종종 질문과 대답 편을 만들거니까 질문할 것들을 찾아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들을 지적해주시는 것도 좋으니 질문 많이 많이 해주세요!

이런 글에 포인트 10씩이나 투자하시는데 돌려 받으셔야죠....

그럼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암호닉

요구르트♡/쭈구리/체리첸/잇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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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 일등!!ㅎㅎ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께요ㅎㅎ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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