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을 잡고 조물거리며 아기마냥 베실거리고웃다 내가뱉는말에 표정을 싹 굳히곤 힘을 더주어 내손에 깍지까지 끼워버리는 준면.
"가. 너 가도 되는데, 나 죽어버릴거야."
예쁨받고싶었는지 입술까지 오물거리며 저를 쳐다보다 그만하자는 말에 마치 아무말도 듣지않은사람인 마냥 잡아달라는듯이 손을 쭉 뻗는 백현.
"손. 나손잡아줘 자기야."
니얼굴을 보면 도저히 말을 할수없을것같아 전화기를 들자,걸려오는 너의 전화에 마음을 가다듬고 말을 내뱉자 평소보다 두배는 굵어진 목소리로 위압감을 주는 찬열.
"자기야. 어디야 왜집에없어. 데리리 갈까?데리러가게해줘.
그만하자 말하자, 못들은 것처럼 행동하다 안아달라는듯이 내게 팔을 뻗는데 한걸음물러나자 손을 잡아끌어 꽉끌어안곤 어깨에 얼굴을 묻는 경수.
"왜... 왜 나피해? 나싫어? 옛날엔 귀엽다고 뽀뽀도해줬으면서. 나미워 자기야?
헤어지자는 말을 하자마자 겉옷을 벗기더니 옷에 코를 푹 파묻고는 깊게 숨을 들어마시는 세훈.
"누나 이거없으면 추워서 못가지? 못가게할거야. 누나냄새나. 좋아."
그만하자는 말을 내뱉자마자 한손으론 내손을 깍지까지 끼워 꼭 잡곤 반대손으로는 제손톱을 끝없이 물어뜯다 물어뜯지말라며 손을 잡아 빼주자 울먹이는 눈으로 내손을 두손으로 꼭 잡는 종인.
"나사랑하니까 걱정해주는거지? 그치. 나사랑해서 그런거야. 그러니까 나못버려." 우리모두 여주인공에게 빙의합시다. 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