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20484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06 (화이트데이) | 인스티즈

 

 

 

데레 남사친과 구렁이 남친

 

 

 

06 (화이트데이)

 

 

 

 

 

 

[먼저 갈게.]

 

 

 

오늘은 일부러 일찍 일어났다. 잠을 그리 깊이 잔 건 아니었지만 몸은 개운했다. 도저히 같이 등교를 할 기분 아니었던 탓에 녀석에게 먼저 가겠다는 문자를 보내곤 서둘러 집에서 나왔다. 아침밥을 먹고 가라는 엄마의 말에 고개를 젓곤 냉장고 안에 있던 사과 반쪽을 꺼내 입에 문 채 말이다.

 

 

 

녀석에게선 답장이 없었다. 등교를 혼자 하는 건 정말이지 오랜만이었다. 옆에서 신경을 긁는 사람도 없으니 괜히 짜증이 치밀 일도 없었다. 김종인 없이 나 혼자 걷는 등굣길이란… 정말 기분 좋군.

 

 

 

오늘은 화이트데이였다. 아침 일찍 만나 사탕을 주고받는 학생들이 몇몇 보였다. 잊혀진 기념일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내 착각이었나 보다. 제 남친에게 받은듯 보이는 커다란 사탕꾸러미를 들고 하하호호 웃으며 가벼운 발걸음을 떼는 여학생, 제 몸집보다 약간 작은 상자를 끙끙대며 들고 가는 여학생…. 사탕이나 왕창 먹고 이가 다 썩어버려라. 유치한 저주를 내리곤 무거워진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기 시작했다. 화이트데이고 뭐고. 어차피 내일은 주말이다. 내일만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버텨내야겠다.

 

 

 

 

 

 

*

 

 

 

1교시는 이동수업이었다. 교과서와 출석부를 챙기고 혼자 교실을 나서려다 김종인과 마주쳤다. 1교시부터 체육인 건지, 녀석은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문단속 담당이라던 김종인은 문을 잠그고 있었고, 그 옆에서 제 옷 매무새를 정돈하고 있던 오세훈이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보였다.

 

 

 

"안녕."

 

 

 

안녕, 이라 말하는 오세훈을 애써 무시하며 등을 돌렸다. 오세훈한텐 미안하지만, 김종인과 마주치는 게 조금은 꺼림칙했기에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 뭐지…. 나 씹힌 건가? 근데 너네 싸웠어? 왜 서로 아무런 말도 안 해? 오세훈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들려왔다. 일부러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사실 김종인과 화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녀석은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 따위 죽어도 하지 않을 것이었다. 사실 나도 그랬다. 어젯밤 김종인과의 전화통화 이후로 계속 생각해 보았다. 내가 잘못한 게 도대체 무엇인지. 녀석의 말대로 진짜 내게 모든 잘못이 있는 것인가. 나 때문에 녀석이 화를 내는 거고, 나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인가.

 

 

 

"○○아! 같이 가!"

 

 

 

김종인 만큼이나 짜증이 나는 건 송민희였다. 아무렇지 않게 내게 와 팔짱을 끼곤 왜 먼저 가는 거냐며 따지듯 말하는 송민희. 이젠 저렇게 웃는 모습마저 모두 가식처럼 보인다. 가식덩어리.

 

 

 

 

 

 

*

 

 

 

그토록 오지 않길 바랐던 점심시간이 찾아왔다. 등교를 혼자 하는 건 상관 없었지만 급식을 혼자 먹기는 싫었다. 그렇다고 냉전 중인 상태에서 김종인을 찾아가? 자존심 상하게 어떻게 그래.

 

 

 

'… 왜 혼자 먹냐.'

 

'교실 가보니까 네가 없길래 무슨 일인가 했지.'

 

'왜 먼저 왔냐. 혼자 먹는 건 죽도록 싫어하면서 혼자 먹고 있고.'

 

 

 

학기 첫 날 혼자 밥을 먹고있던 내게 녀석이 했던 말이 갑작스레 떠올랐다. 그땐 녀석에게 한없이 고마웠는데… 지금은 한없이 미웠다. 내가 안 찾아간다고 자기도 안 오는 것 봐. 역시 김종인은 그런 애였다. 먼저 굽히고 들어오는 꼴을 못 봐, 내가. 망할 자존심 때문에 내가 혼자 밥을 먹게 생겼다.

 

하필 이럴 땐 송민희도 없다. 밥이라도 같이 먹자 하려 했는데 그새 어딜 간 건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애다. 정말 한결같이 짜증나게 하네.

 

 

 

"아씨! 거기서 그렇게 하면 안되지, 병신아!"

"미친… 존나 실수다. 나 한 판만 다시 할래. 형, 제발요."

 

 

 

휴대폰 게임에 빠져 급식도 먹으러 가지 않는 남학생 둘을 바라보며 혀를 끌끌 찼다. 그나저나 시간이 꽤나 흘렀나 보다. 게임돌이 두 명과 나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급식실로 향한 건지, 교실 안은 텅텅 비어있었다.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나섰다. 교실만 나섰을 뿐인데도 급식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오늘 급식은 카레인가….

 

본능적으로 옆반을 흘끗 바라보았다. 활짝 열려있는 뒷문 사이로 익숙한 인영들이 보였다. 그게 누구인진 멀리서 봐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김종인과 송민희. 교실은 형광등이 모두 꺼져있어 어두웠다. 책상 위에 앉아있는 김종인과, 작은 봉투를 손에 든 채 그 앞에 서있는 송민희…. 대부분의 학생들이 급식을 먹으러 간 탓에 복도는 조용했다. 조금만 귀를 기울여도 김종인과 송민희의 목소리가 들릴 것만 같았다.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왠지 궁금했다. 너무 사생활 침해인가….

 

 

 

"이걸 왜 나한테 주는 건데?"

"오늘 화이트데이잖아!"

"근데."

"원래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주는 날이긴 한데…, 난 좀 특별하게…"

"그니까 네가 왜 이걸 나한테 주는 거냐고."

"… 그야! 내가 널 좋아하니까…."

 

 

 

듣지 말 걸 그랬나. 듣지 말 걸 그랬다. 내가 왜 들었지. 내가 왜 들었을까….

 

 

 

*

 

 

 

사실 예상했던 것이었다. 송민희가 김종인을 좋아하고 있을 거라는 건 예측 가능했던 사실이다. 그러나 확인사살이라도 시켜주는 듯한 송민희의 고백-이라 해도 될런진 모르겠지만-이 꽤나 기분 나쁘게 들렸다. 송민희가 김종인을 좋아하든 사랑하든, 내가 신경 쓸 바는 아니었다. 내가 녀석의 여자친구인 것도 아니고, 한낱 친구일 뿐인데… 왜이리 기분이 나쁜 건지 모르겠다.

 

 

 

점심을 먹을 기분도 아니었다. 그저 발길이 닿는대로 향했다. 운동장엔 축구를 하는 남학생들이 많았다. 혹여나 날아오는 공에 맞을세라, 조심조심 학교 뒷편에 있는 작은 벤치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그저 한적하기만 한 벤치에 앉아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늘진 곳이라 그런지 조금은 쌀쌀했다.

 

 

 

"……."

 

 

 

날이 쌀쌀해도, 배가 고파도, 아무렴 괜찮았다. 김종인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송민희 선물을 받아줬을까? 고백은? 고백도 받아줬나? 둘이 사귀는 건 아니겠지? 지금쯤 밥을 같이 먹고 있으려나….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와 동시에 울적해지는 마음에 아랫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눈물도 왈칵 터져나올 것 같았다. 도대체 이 감정은 무슨 감정이람. 항상 솔로였던 김종인이 이제 커플이 된다 생각하니 조금은 어색해서? 씁쓸해서? 아니지, 김종인이 여자친구를 사귀든 말든 내가 무슨 상관인데. 김종인이 솔로든 커플이든 내가 알 바야?

 

닭똥 같은 눈물이 찔끔 차올랐다. 김종인과 송민희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는 건 아무 상관 없었다. 그저 그 이후가 걱정이었다. 더이상 김종인이 나를 챙겨주지 않을 것만 같았고, 더이상 김종인이 나를 신경 써주지 않을 것만 같았다. 아니야. 사실… 아무 상관 없는 게 아니야. 김종인이랑 송민희가 사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둘이 사귀는 거 싫어. 진짜 싫어.

 

솔직히 송민희는 나보다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았다. 그런 점에서 괜한 자괴감도 들었다. 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보단 송민희가 김종인에게 더 잘 어울리… 내가 왜 김종인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거지? 생각을 깊게 하면 할수록 점점 산으로 가는 것만 같았다. 울적한 나와는 달리 운동장을 뛰노는 아이들은 걱정거리 하나 없다는듯 싱글벙글 웃고 떠들기 바빠 보였다. 어차피 밥은 안 먹을 거고, 할 것도 없는데 교실에나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곧이어 휴대폰 진동이 길게 울리기 시작했다. 김종인이었다. 녀석의 목소리도 듣기 싫었을 뿐더러, 이런 기분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멍하니 휴대폰 화면만 바라보았다. 나름 길게 이어지던 진동이 어느 순간 끊겼고, 얼마 안 있어 문자 메시지가 한 통 도착했다.

 

 

 

[어디야? 밥 먹었어?]

 

 

 

일부러 답장도 보내지 않았다. 김종인을 화나게 할 행동이라는 걸 알면서도 난 그랬다.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씹는 것. 김종인이 싫어하는 행동들 중 하나였다.

 

 

 

[밥 먹었냐니까? 너 어딘데? 왜 교실에 없어?]

 

 

 

다시 벤치에 앉았다. 지금 교실로 올라갔다간 분명 김종인과 마주칠 게 뻔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난 녀석을 피하고 있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이럴 이유는 전혀 없는데 말이지.

 

모르겠다, 나도.

 

 

 

*

 

 

 

결국 수업 예비종이 울린 뒤에야 교실로 향했다. 교실 안은 매우 소란스러웠다.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영어 듣기를 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아직 제가 초중딩인 것 마냥 교실을 운동장 삼아 뛰어다니는 학생들도 있었다. 조용히 자리로 와 앉았다. 5교시는 미통기였다. 묵묵히 책상 서랍에서 교과서를 꺼냈다. 잘못 넣어뒀던 건지 표지가 살짝 접혀있었다. 접힌 부분을 다시 곧게 펴 손바닥으로 꾸욱 눌렀다. 그리고 곧이어 송민희가 교실로 들어왔다. 성큼성큼 제 자리로 향하는듯 싶더니 한숨을 길게 내쉬며 걸음을 멈춰선다. 그녀의 손엔 아까 김종인에게 전해주던 사탕봉투가 들려있었다. 저걸 왜 아직 쟤가 가지고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송민희는 왠지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 그리곤 다시 걸음을 옮겨 들고있던 사탕봉투를 쓰레기통 속으로 거세게 집어넣는 행동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아까까지만 해도 헤실헤실 웃고있던 애가 갑자기 왜 저러는 건지….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다 순간 허공에서 시선이 마주쳐버리고 말았다. 급히 고개를 돌려 애꿎은 교과서를 펼쳐 보았다. 기분이 이상했다.

 

 

 

 

 

 

*

 

 

 

다행히 쉬는시간 복도를 거니는 동안엔 김종인과 마주치지 않았다. 대신 오세훈과 몇 번 마주치긴 했지만, 아주 형식적인 인사만 주고받았을 뿐, 별다른 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석식 시간이었다. 어차피 오늘은 과외가 있으니 야간 자율학습은 빠져도 되는 날이었다. 석식은 그냥 안 먹을래. 집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빵이라도 사 먹지 뭐.

 

 

 

가방을 챙긴 뒤 교실을 나섰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녀석의 반을 흘끗 바라보았다. 정말 나도 모르게 나와버린 행동이었다. 녀석의 교실은 아무도 없이 텅텅 비어있었다. 김종인 자리엔 책가방도 없었다. 아마 먼저 집에 가버린 듯했다. 석식도 안 먹고….

 

 

 

오랜만에 혼자 하굣길을 걷는다. 날은 역시나 쌀쌀하니 추웠고, 바람도 꽤나 많이 불었다. 길바닥엔 사탕 껍질들이 곳곳에 버려져있었다. 맞다. 오늘 화이트데이였지…. 오늘은 마치 역대 최악의 화이트데이가 될 것만 같았다. 뜻밖의 상황을 목격해버리질 않나, 사소한 문제로 누구랑 크게 다퉈 등하교도 혼자 해버리질 않나…. 내일이 주말이라는 생각 하나로 오늘을 버텨보려 했건만, 왠지 그게 뜻대로 되지가 않았다. 내일은 주말이지만 기분은 우울했다. 그리고 곧 더더욱 우울해질 테지. 김종인와 과외를 같이 하게 될 테니 말이다.

 

아직 과외가 시작하기까진 많은 시간이 남아있었다. 점심을 안 먹어서 그런지 배가 상당히 고팠다. 일부러 시간도 때우고 배도 채울 겸 편의점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아 제 할 일을 하고있던 알바생이 간단한 멘트를 내뱉었다. 어서오세요. 요즘 제일 맛있는 빵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눈알을 요리조리 굴렸다. 평소 그리 좋아하진 않았던 초코롤빵이 왠지 맛있게 보였다.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인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랬다. 흰 우유와 초코롤빵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았고, 돈을 지불했다. 이제 주머니엔 몇 백원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계산을 하곤 망설임 없이 빵의 껍질을 뜯었다. 껍질을 뜯자마자 달콤한 초코 향이 코끝을 간질이는 듯했다. 어차피 시간도 많으니 편의점 안에서 느긋하게 먹고 느긋하게 집으로 향해도 충분할 거란 생각을 하며 우유에 빨대를 꽂았다. 역시 초코빵엔 흰 우유가 제격인 것 같다.

 

 

 

*

 

 

 

배부르게 먹고 여유롭게 편의점을 나섰다. 밖은 은근 어두워져 있었다.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내가 편의점에 너무 오랫동안 있었나…. 어느새 과외 시간까진 10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왠지 마음이 다급해져 서둘러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마 선생님은 이미 도착하셨겠지. 먼저 도착하셔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리고 김종인은… 모르겠다.

 

빠른 걸음으로 집까지 뛰다시피 걸었다. 방금 먹은 초코롤빵과 우유가 다시 올라올 것만 같았다. 가쁜 숨을 몰아쉬곤 힘겹게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서둘러 신발을 벗었다. 낯선 신발 하나와 꽤 익숙한 운동화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보아, 역시 두 사람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침을 꿀꺽 삼키며 천천히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살짝 열려있는 방문 사이로 김종인의 모습이 보였다. 저번 그 자리에 앉아 지루한듯 책상에 엎드려있는 녀석의 옆엔 팔짱을 낀 채 곧게 앉아있는 선생님의 모습이 보였다.

 

 

 

"… 안녕하세요."

 

 

 

조심스러운 내 목소리에 두 사람의 시선이 내게 꽂혔다. 아주 순식간이었지만 김종인과 제대로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러나 눈이 마주치자마자 먼저 고개를 돌린 건 녀석이었고, 괜히 머쓱해진 난 쭈뼛거리며 자리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좀 늦었네. 땀난 거 봐. 뛰어 왔어?"

"아, 밥 먹다가… 늦었어요."

"오늘 석식 맛있는 거 나왔나 보네. 종인이도 맛있게 먹었어?"

 

 

 

김종인을 바라보며 그가 물었다. 그러나 녀석은 마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있는 사춘기 남학생이라도 된 양 뚱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런 대답을 않고 있었다. 보는 내가 민망해 어색하게 헛기침을 하곤 책가방 속에서 문제집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곤 끝까지 입을 열지 않을 것 같던 김종인이 천천히 입술을 뗐다.

 

 

 

"저 숙제 덜 했어요."

"아, 그래? 내가 숙제를 너무 많이 내주긴 했지?"

 

 

 

김종인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애써 괜찮다는듯 푸스스 웃어보이던 그가 녀석의 문제집을 펼쳤다. 숙제를 덜 했다는 말보단 안 했다는 말이 더 어울릴법한 녀석의 문제집은 도화지처럼 깨끗하기만 했다. 미소를 짓고있던 그의 입매가 차갑게 굳어져 가는 것 같았다.

 

 

 

"솔직히 숙제 너무 많아요. 학교 수행평가 하기도 벅찬데."

"음…, 일단 내가 잘못한 건 맞긴 맞는 것 같은데… 종인이 넌 숙제를 하나도 안 한 거네, 그럼?"

"세 문제는 풀었어요. 아니다, 네 문제."

 

 

 

둘 사이엔 왠지 모를 신경전이 느껴졌다. 과제를 제대로 해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기색이 역력한 김종인과, 그런 녀석을 마냥 혼내기에도 애매한듯 보이는 박찬열. 앞으로의 과외 생활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

 

 

 

다행히 김종인은 수업 내내 조용했다. 수업도 곧잘 들었고, 오늘 해오지 않은 과제는 다음 수업 때까지 마무리를 지어놓으라는 그의 말에 토를 달지도 않았다. 한편으로 그런 점에선 다행이었다. 괜한 신경전을 벌이는 둘 사이에 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피곤해지는 건 싫었기 때문이다.

 

 

 

짧고도 길게 느껴졌던 수업이 끝나자마자 녀석은 제 문제집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간단한 인사조차 없이 황급히 걸음을 옮겨 방을 나섰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가 한숨을 작게 내쉬며 내게 시선을 옮겨왔다.

 

 

 

"혹시 종인이랑 싸웠어? 둘이 말도 안 하고…"

"……."

"종인이가 오늘 컨디션이 별로인가? 수업 내내 표정도 별로고, 기분도 완전 별로던데."

"… 글쎄요. 걔 원래 그래요."

"그래?"

 

 

 

내 말에 아무런 의심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바라보며 머쓱히 웃어보였다. 골똘히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하던 그가 배싯 웃으며 제 백팩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예쁜 분홍색 상자였다. 뚜껑엔 상자보다 진한 색상의 분홍 리본도 달려있었다. 그게 뭐냐며 물을 새도 없이 그가 내게 상자를 건넸다. 꽤나 큼지막한 그의 손에 상자가 들려있으니 상자가 더욱 작게 보였다.

 

 

 

"화이트데이 선물."

"… 선물이요?"

"그래, 선물. 사실 아까 주려 했는데 분위기가 영 아니더라고."

"……."

"종인이한테도 줬어. 너만 주는 거 아니야."

"… 감사합니다."

"사심 들어간 건 전혀 아니니까 부담 갖지 말고."

 

 

 

씨익 웃어보이는 그에게 덩달아 기분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오늘 처음 받는 사탕 선물이었다. 우울했던 기분이 금세 회복이 된 듯했다. 제법 귀엽게 생긴 분홍색 상자를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그런 내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그가 푸스스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이 상하니까 조금씩 먹어. 쌤 갈게."

 

 

 

손을 흔들어보이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쌤 배웅하러 나갈래요. 제법 당돌하게 말하는 나를 바라보며 그가 피식 웃었다.

 

 

 

"밖에 추운데."

"괜찮아요."

 

 

 

*

 

 

 

침대에 대충 올려두었던 후드집업을 걸치곤 그와 함께 집을 나섰다. 제법 깜깜해진 밤하늘의 군데군데엔 작은 별들이 박혀있었다. 추운데 어서 들어가보라며 마지막까지 나를 걱정해주던 그가 조심스레 내 겉옷을 여며주었다. 그 손길이 조금은 어색해 살짝 움찔하자, 그가 작게 소리내 웃었다. 그리곤 내 어깨를 두어번 토닥여주더니 천천히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다음 수업 때 보자. 배웅 안 나와줘도 되는데, 고마워."

 

 

 

그의 낮은 목소리가 하얀 입김과 함께 허공에 울려퍼졌다. 네, 조심히 가세요.

 

 

 

 

 

 

*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집에 들러 가방을 내려놓고 문제집만 챙겨왔던 탓에 들고갈 짐이 문제집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문제집만 달랑달랑 들고있는 한쪽 손이 조금은 시려웠다. 망할 꽃샘추위. 언제쯤 사라질까.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 방으로 향했다. 책상 위에 문제집을 내려놓곤 힘없이 침대에 털썩 앉았다. 책상 위가 꽤나 지저분했다. 아침에 벗어놓은 티셔츠가 그대로 있었고, 학교에서 나눠준 갖가지의 안내장들이 꼬깃하게 접힌 상태로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내일이면 여행을 가신 부모님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실 테지. 집안 꼴이 이렇게 지저분하다는 걸 엄마가 알게 된다면… 난 아마 잔소리를 신명나게 듣게 될 것이었다.

 

책상 구석엔 조그마한 상자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학교에 가져갔다 다시 집으로 가져온 것이었다. 대충 손을 뻗어 하얀 상자를 집어들었다. 상자 속엔 츄파춥스 사탕 7개와 여러 개의 초콜릿들이 들어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콜라맛 츄파춥스를 찾으러 편의점 여섯 군데를 뛰어다니곤 했다. 그러나 그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되어버렸다. 너 주려고 산 사탕인데 왜 선뜻 주지를 못하겠지…. 넌 나한테 화가 많이 난 건지, 전화나 문자 모두 씹고 있었다.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나. 미안해서 어쩌지. 먼저 사과를 해야 하나.

 

 

 

점심시간에 갑자기 찾아와 내게 사탕을 건네던 여학생에게, 난 사탕을 싫어한다 말했다. 이름이 뭐였더라. 송민희였나 송희민이었나…. 아마 송희민이었던 것 같다. 사실 사탕은 좋아하지만 그 아이가 주는 건 왠지 받고 싶지가 않았다.

 

 

 

'이걸 왜 나한테 주는 건데?'

'오늘 화이트데이잖아!'

'근데.'

'원래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주는 날이긴 한데…, 난 좀 특별하게…'

'그니까 네가 왜 이걸 나한테 주는 거냐고.'

'… 그야! 내가 널 좋아하니까….'

 

 

 

날 좋아한다 했다. 사실 별로 놀랍지도 않았고, 별로 달갑지도 않았다. 그래, 그렇구나. 그런가 보다. 나를 왜 좋아하는지에 관해선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냥 관심이 없었다. 관심이 없었다기보단 귀찮았다. 그냥 달라붙지 말아줬으면, 하는 생각 외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내게 송희민이란 그런 존재였다.

 

 

 

"… 송민희인가."

 

 

 

송민희인지 송희민인지 이름조차 헷갈렸다. 내가 알 게 뭐야. 과외선생 이름이 박찬열인지 박열찬인지도 헷갈려 죽겠는데 내가 그 이름까지 외울 필요가 있나.

 

 

 

급한대로 책상 위에 놓여있던 상자를 집어들곤 서둘러 집을 나섰다. 겉옷 따위 입을 여유도 없었다. 어젯밤에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 화를 낸 건 분명 내 잘못이니 일단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겉옷을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몇 분 정도 빠르게 뛰니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듯했다. 상자만 좀 예쁠 뿐이지, 내용물은 보잘 것 없었다. 막대사탕 7개와 초콜릿 몇 개가 전부였지만, 그래도 전해주고 싶었다. 내가 다 미안하다며, 내 잘못이라며 사과를 하고 싶었다. 화해를 하고 싶었다.

 

 

 

최대한 빠르게 뛰어 도착한 너희 집.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면 옮길수록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려오는 듯했다.

 

 

 

"다음 수업 때 보자. 배웅 안 나와줘도 되는데, 고마워."

"네, 조심히 가세요."

 

 

 

박찬열? 박찬열이네.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어. 어두워서 잘 안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박찬열과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고 있는 네 모습까지 눈에 박히듯 들어왔다. 손엔 분홍색 상자도 들려있었다. 예상컨대, 아마 과외가 준 거겠지. 나도 모르게 네 손에 들린 상자와 내 손에 들린 상자를 비교해 보고 있었다. 멀리서 가늠해 보아도 과외가 준 선물이 내가 준비한 선물보다 훨씬 커보였다.

 

박찬열은 내게 막대사탕 다섯 개가 담긴 작은 봉투를 건넸었다. 그러나 네 손에 들린 사탕상자는 내가 받은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근사한 것이었다. 이런 유치한 차별 때문에 기분이 상한 건 전혀 아니었다. 단지, 내가 준비한 선물보다 과외가 준비한 선물이 더 값지고 화려하다는 사실에 기분이 나빴다. 왠지 모르게 자존심도 상했다. 박찬열?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놈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안 들었다.

 

 

 

"……."

 

 

 

들고있던 상자의 뚜껑을 열어 막대사탕 하나를 집어들었다. 그리곤 껍질을 까 입에 쏘옥 집어넣었다. 콜라맛 사탕… 내가 얼마나 힘들게 구한 건데. 나 먹으려고 산 거 아니야. 너 주려고 산 거라고. 콜라맛 사탕은 레어템이라면서 아껴먹던 네가 생각나서 온 동네방네 뛰어다녀 어렵게 구한 건데. 존나 짜증나. 이걸 왜 내가 먹고있는 건지…. 근데 콜라맛 더럽게 맛없다. 왜이리 쓰냐. 망할 콜라.

 

 

 

 

 

 

 

 

 

 

 

 

 

 

 

 

 

 

 

 

 

 

 

 

 

 

 

 

 

 

 

 

 

 

 

 

 

 

 

 

 

 

*

 

 

 


더보기

종인이 시점이 처음 나왔네요! 앞으로도 여주와 종인이 시점을 번갈아 쓸 예정이에요.

아무래도 여주 시점만 쓰는 것보단 훨씬 낫겠죠..?

 

아직 9시 반밖에 안 됐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06 (화이트데이)  146
10년 전

공지사항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김종인 귀엽네요ㅠㅜㅠㅜㅜㅜㅜㅠㅜㅜㅠ니 여주 좋아하는거얗ㅎㅎㅎㅎ힇ㅎㅎㅎㅎㅎㅎㅎㅎㅎ(놀림)(깝죽)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로운이에요 암호닉 받으신 거 맞죠? 암호닉 언급이 없으셔서.....★ 종인이 시점까지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송희민....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아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뭔가 민희가 짠해지는 건 왜일까요.. 이대로만 같았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 민희 뭔가 눈치가 빨라서 종인이하고 여주 사이의 무언가를 알아채고 여주를 괴롭히진 않을지 김칫국 드링킹 해봅니다 잘읽고 가요!!
10년 전
대표 사진
대왕꿈틀이
네네 로운님 기억하고 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작가님 .. 재미읶어 ㅠㅠㅠㅠㅠ 니니야 ㅠㅠㅠㅠㅠ 질투하ㅑ 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 ㅠㅠ 작가님 ㅠㅠㅠ제가 맨날 이 글 기다리고 맨날 신알신 울리몀 이거길 빌몀서 ㅠㅠㅠ있는디ㅠㅠ딱 ㅠㅠㅠ하ㅠㅠㅠ감사해요ㅠㅠㅜ이렇게 와주시니ㅠㅠㅠㅠ글 너무 좋아오ㅠㅠ종인이랑여주랑 ㅠㅜㅜ하이거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ㅜ빨리와주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작가님 ㅜㅜㅜ근데ㅜㅜㅜㅜ암호닉은 언제 신청 가능한가요ㅠㅠㅠㅎ휴흏
10년 전
대표 사진
대왕꿈틀이
아 전 항상 열려있어요! 그러고보니 암호닉 언급을 안했네요.. 언제든지 신청해주세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지금 신청해도 되나요? 매일 기다리고있었어요ㅜㅜ 항상 작가님 글 신알신 울리길 기다려요 ㅋㅋㅋ [스폰지밥] 신청할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대왕꿈틀이
네네! 근데 신청하신 것 같은데요? 암호닉이 익숙해요 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대왕꿈틀이에게
ㅋㅋ으악 그래요?ㅋㅋㅋ 그럼 계속 ㅋㅋㅋ 그암호닉으로 갈게용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기화입니다. 그래서 둘은 언제 사귀는 거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 내용물은 중요하지 않아ㅠㅠ 마음이 중요한 거지ㅠㅠㅠㅠ 그리고 콜라맛 사탕이라니.. 그 희귀한 것을.. 나도 한번도 못 먹어본 것을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음 편 기대할 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ㅋㅋㅋㅋㅋㅋ종인이질투하는건가용!귀여워요ㅜㅜㅜㅜㅜㅜㅜㅜ짱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종인아 왜 말을모태!! 남자답게 말하라고ㅜㅜ
작가님이 쓰신 글에 종인이 보면 딱 그 나이때의 사춘기 소년 보는것 같아요 풋풋하고 ㅅㄱㅇ그럽고 씩씩하고 부끄러워하는 ㅜㅜ그냥 다 좋아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서로 좋아하는걸 왜 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바버들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으에ㅜㅜㅜㅜ종인아ㅜㅜㅜㅜㅜ와ㅜㅜㅜㅜㅜ좋아하은구마누ㅜㅜㅜㅜㅜㅜ왜몰라왜ㅜㅜㅜㅜㅜ바보태아우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종인이 ㅜㅜㅜㅜㅜ 나중에 되서야 후회하고 그러면서 ㅜㅜㅜㅜㅜ 츤츤거리는건가요 ㅋㅋㅋ 좋네요 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네네스노윙
종이니 질투가 아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넝언넝 풀었으면 좋겠다 화해해조 제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으앙 둘이 또 엇갈려써ㅠㅠㅠㅠ 둘다 생각이 너무 많은드슈ㅠㅠ결국 요번에는 사탕 못받은건가여ㅠㅠ흙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종인아ㅠㅠㅠㅠ그냥주지그래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핫초코예요 종인이 시점으로도 보니까 더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도 질투하고 ㅋㅋㅋㅋㅋㅋ일곱개 구하느라고 열심히 돌아다녔으면서 왜 안주고 니가 먹어ㅋㅋㅋㅋ귀여운자식!ㅋㅋ결국 송민희 넌 차였군하껄껄 속이 시원하군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ㅜㅠㅠㅜㅜㅜ조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운데 아이고 푸는 방법을 몰라가지고... 박찬열! 박찬열이 잘못했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와ㅠㅜ김종인핵귀엽네ㅋㅋㅋㅋㅋㅋㅋ결국못전해준거였어!!!!찬열이가여주를마음에품은것같은...남자둘의기싸움이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뭐야 김종인 좋아한다면 어서 말해야지 왜그러고잇어!@@@으aaaa!!!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짱잼 꿀잼 ㅠㅜㅜㅜㅜㅜㅜㅜ분량도 폭팔 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독방에 추천이나 하러갈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ㅠㅠㅠㅠㅠㅠㅠㅜ너네언능 화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ㅡ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종인아 짱귀야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쭈쭈 질투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 아 빨리 둘ㄹ이 잘됐으면 좋겠다 방해하는 사람들없이ㅠㅠㅠ근데 찬열이도 여주 좋아하는건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종인이가 여주를 좋아하는 게 100퍼 맞네요 진짜 찬열이도 여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러면 어떻게 되는 건지 심히 걱정... 찬열이랑 찬열이가 준 사탕 들고 있었을 여주를 본 종인이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좀 자책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빨리 행쇼했으면 좋겠네여 ㅠㅅ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똥잠입니다! ㅋㅋㅋㅋㅋ 왜 자기 마음도 모르는거야ㅠㅠ 그리고 그 계집...눈치가있으면 떠나가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지블리/헐ㅠㅠ종이니 질투하는거임???!!!1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ㅜ엌ㅋㅋㅋㅋㅋㅋ빨리 다음편도 보러 ㄱ야겠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마음을 슬슬 자각하는것인가 조니니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니니야 질투하니ㅜㅜㅜ 언제쯤 사귈래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아 김종인 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말하지ㅠ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끼욜!! 김종인 이짜식! 질투하는모습도 귀엽냐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언제이어지나요 빨리이어졌음좋겠다ㅎㅎㅎㅎㅎ기대하며 다음편 보러갑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헐 세상에나 찬열어 종ㅇ인아 아이고 종이나뉴ㅜ주후주ㅠㅜㅜㅠㅜ 종이누뉴ㅠㅠ마루ㅠㅠㅠㅜㅜ허러허엏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으앙 김종인ㅠㅠㅠ짠내나ㅠㅠㅠㅠㅠㅠ그냥주먄되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ㅣ여운 조니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질투하는데 어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아 진짜 ㅂㄷㅂㄷ이네요ㅠㅠㅠㅠㅠㅠ박찬열 분명히 여주한테만 준거고 종인이는 그걸 또 왜 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콜라맛 츄파츕스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ㅋㅋㅋㅋㅋㅋㅋ그래 이 상황이야 이렇게 가야 소설이고 재미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워 마음 겁나 으어앙아아아ㅏ찬열이랑 사귀어서 김종인 마음을 봉창마냥 두들겨야해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ㅈㅎ리니ㅠㅠㅠㅠㅠㅠ짱귀ㅠㅠㅠㅠㅠㅠ쟈낭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누가저런 남사친 좀 줬으면 좋겠어여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종인아ㅠㅠㅠ송민희인가 송희민인가 걔 몰라도되ㅠㅠㅠㅠ잘했어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종인아 그냥줘도 좋아할텐데!!!ㅋㅋㅋㅋ 근데 다르구나 찬열이가 종인이랑 여주한테 준게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김종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야운 녀썩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헐 ㅠㅠㅠㅠ종이나 그래도 주지ㅠㅠㅠㅠ너무 귀여워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아종인이기여눠ㅠㅠㅠㅠㅠㅠㅠ완전세젤귀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종인이 시점이라니ㅠㅠㅠㅠㅠ진짜좋다ㅠㅠㅜㅠㅜ둘이빨리화해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종인아ㅠㅠㅠㅠㅠㅠ그냥사과하고다시예전처럼지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끙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귀여운 종이니ㅠㅠㅜㅠㅜㅜㅜㅜㅜ 찬열이는 여주한테 맘이 있는건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왜 포장을..ㅂㄷㅂㄷ 종인이는 콜라맛 먹지말고 여주 줘..☆ 주라 줘..☆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아ㅠㅠㅠㅠ김종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아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귀엽고 설렌다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쿠귀엽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94.26
근데 종인이 말버릇이 망할이잖아옄ㅌㅌㅌㅋㅋㅋㅋㅋ망할콜라래옄ㅋㅋㅋㅋㅋ아니 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망할콜라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9
이제 전개가 조금 되는듯하네요..ㅎㅎㅎㅎ찬열이 무슨 일날지 궁금하네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0
콜라맛 맛있는데에...종이니가 구래준거면 더 맛있을텐데에...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1
흠...찬열이....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2
아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아ㅏ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엽고 설레고ㅠㅠㅠㅠㅠ엉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싸운거 빨리 풀려라!(짝)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3
결국엔김종인도좋아하는걸롴ㄱㄱㅋㄱㅋ ㄱ진짜언제서로알게되죠ㅣ??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4
아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시점바뀌는거좋은거같아욬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5
헐 ㅠㅠㅠㅠㅠㅠ 그래ㅠㅠㅠ종인이가 안 챙길리가 없지ㅠㅠㅠㅠ 근데 여전히 이름은 잘 기억 못하는구나..ㅋㅋㅋㅋㅋ송민희 혹시..작가님...ㅇ..이르..ㅁ?!!?!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대왕꿈틀이
아니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6
아 작가님 글 중독성 ㄷㄷ해요..ㅠㅠㅠㅠㅠ 꿀잼 왕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7
아 귀여워 진짜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05.76
우유퐁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안타깝고.. 아 손 떨려요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8
와ㅠㅜㅜㅜㅜㅜ종인이 뭔데 귀여워요ㅜㅜㅠ진짜ㅜ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9
그래 그래~~종인이도 뭔가 있는거 같은데~~ 눈치를 채자!!! 눈치를 채^~^^^~~~~~~~~~~~~~~~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0
으아니ㅠㅠㅠㅠㅠㅠ그러다가놓쳐종인아ㅠㅠㅠㅠㅠㅠ안타깝다진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1
왜 주지를 못하니!!!!ㅠㅠㅠㅠ콜라맛인데주지를모태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2
ㅠㅠㅠㅠㅜㅠㅜ종인아그래도줬어야지ㅠㅠㅠㅠ좋아했을텐데ㅠㅠㅠㅠㅜ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종인아 너가 주는선물이라면 씹다 뱉은 껌도 감사하게 받을수있어ㅠㅠㅠ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4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엇갈리는구마뉴ㅠㅠㅠㅠ어서 달달해졌으면 좋겠다 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5
아.....조이나....마음아포....어서박력넘치게고백하란말이럇!!!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6
세상에 맙소사...ㅋㅋㅋㅋㅋㅋ송민희야..근데 그냥 이름 기억하지마 기억 못하니까 더 좋다...☆ 민희 뭔가 눈치를 챈거같아요...사실 여주랑 종인이만 모르는 사이...? 둘이 썸타는데 너네 왜 몰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7
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 ㅠㅠㅠㅠㅠ
귀여운데 ㅜㅜㅠ 헝 ㅠㅠㅠㅠ 여주야 ㅠㅠㅠ 아ㅓ뤄ㅠㅠㅠㅠ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8
아좋다..종인이...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9
빨리 화해해~~~~ 다시 알콩달콩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0
헐 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쓰럽다 ㅜㅜㅜㅜㅜㅜ 종인아 마음이 중요한거야 ㅜㅜㅜㅜㅜㅜㅜ줬어야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1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주지그랬어ㅠㅠㅠㅠㅠ종인이질투하는거 너무좋타..❤️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2
역시ㅠㅠㅠㅠ 니니야 고백해 짝! 고박해 짝! 송민희 이름도 또 못외움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3
아나 그래 너 때문이자나 이 긴생머리야!!!!!!!저도 콜라맛좋아하는데요 저도 하나 먹어보겠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4
아ㅠㅠㅠㅠㅠ종인이질투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이제 둘이잘되는일만남았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5
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일이 꼬였네ㅠㅠㅠㅠㅠㅠ하필이면 화이트데이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7
김종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질투도 왜이렇게 귀엽게 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랑 종인이 기싸움이 좀 더 심해질것같은 느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8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백해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0
ㅠㅠㅠㅠㅠㅠ짠내나는데 김종인 귀여워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1
김종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 너어 고백해 얼른ㅠㅠㅠㅠㅠㅠ 행쇼해라 얼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여자애가 나중에 여주랑 종인이 사이 갈라놓지 않았으면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2
ㅎㅎ질투하는건가요 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3
브금알려주세요...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대왕꿈틀이
테일즈위버 OST인 Good Evening, Narvik이라는 곡이에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4
감사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5
히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저기서 나타나네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6
말을해야알지!!!!!둘다!!! 아휴 . . , . 정말 종인아 말을해 여주도 말을해!!!말을하라구 . . . . , .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가질투하는거겁나귀엽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8
종인이 먼가 안쓰러운디 겁나개 구ㅏ엽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8877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9
헐ㅠㅠㅠㅠㅠㅠ콜라맛찾으러다녔을종인이ㅠㅠ 타이밍이 안맞는게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0
ㅠㅠㅠㅠㅠ못줫네요결구구ㅜㅜㅜㅜㅜㅜ종인아ㅜㅜㅜ얼른고뱍해ㅠ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1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니가준거는 그냥 다좋은데 그냥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가 이름헷갈려하는거왜이렇게좋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2
우엘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탕그냥주지ㅠㅠ7개그게의미있는거같은뒈ㅠㅠ종인이귀여1다 찬열쌤은 여전히 설레시네여..좋아요아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3
ㅡ김종이뉴ㅠㅠㅠㅠㅠㅠ 종인이 넘 귀여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탕..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4
종인아ㅠㅠㅠㅠ 사탕 왜.안줬어ㅠㅠㅠㅠㅠ 산물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누가.주는가가 중요하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5
여주 발암..........ㅠㅠㅠㅠㅠㅠ 니니 진짜 착하다ㅠㅠㅠㅠ 찬열이도 착한데 젤 처음 프롤로그에 찬열이가 그렇게 좋게안나와서 불안해여ㅠㅠㅠㅠ으앙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6
아 귀여워 김종인 진짜 ㅋㅋㅋㅋㅋㅋ질투쟁이야 완전ㅋ 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7
종인아 ㅜㅜㅜㅜ이제 표현해줘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8
종인이ㅋㅋㅋㅋㅋㅋㅋ콜라맛사탕구할라고 뛰어다닌거 생각하니까 짱귀에요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9
ㅠㅠㅠㅠㅠㅠㅠ어서화해해ㅠㅠㅠㅠㅠㅠㅠㅠ보는 내가 다 안쓰럽다 ㅠㅠㅜ종인아ㅠㅠㅠㅠ종인이가 콜라맛사탕 구하는거 생각하니깐 귀엽다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0
으ㅠㅜㅜㅜㅜㅜ종인이귀여워ㅠㅠㅠㅠㅠ귀여웡이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1
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랑여주ㅠㅠㅠㅠㅠㅠㅠ어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2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콜라맛사탕좋아해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3
이 설레임 오래가게 해주세요... 크흡...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다 좋은데 콜라맛 사탕 좋아하는데 나도 주지.....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5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질투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왜설레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6
이러면 안돼는데 김종인 뭔데 귀엽냐...하....중증이야 나도...근데 여주도 귀여워...번호를 막 준건 잘못했지만ㅠㅠㅠㅠ둘이 싸우지마ㅠㅠㅠㅠ질투히는건 귀여운데 싸우는건 보기싫다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7
아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엽다ㅠㅠㅠㅠㅠㅠ질투하네 종인쨩~☆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8
아ㅠㅠㅠㅠㅜㅜㅜㅜㅜ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질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9
종인이 귀여워....끙... 그냥 주지그럈어ㅠㅜㅠㅠㅠ 하나도 안초라햐ㅜㅜ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0
이게뭐야...............이건 몇각관계인겨 4각?찬열이마음을 모르게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희 싫다싫어너싫어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1
아ㅜㅜㅜㅜㅜㅜㅜㅜ 종인이 너무 귀엽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2
얼른화해해ㅠㅠㅠㅜㅜㅜㅜㅜ언능알콩달콩막지내란말이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3
ㅠㅠㅠㅠㅠㅠ종인이랑 여주랑빨리 다시 사이좋아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종인이도 여주 좋아하는것겉은대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4
아 종인아......왜 전달해주지 못했어......으윽 답답이 종인이 킂 왜 마음을 못전해!!!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5
으아 ㅠㅠㅠㅠㅠㅠ억갈려....앙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6
ㅣ질투니니ㅠㅠㅠㅠ 귀여워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7
하ㅠㅠㅠ종인이결국못줬어.....질투하는거너무귀여워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8
앜ㅋㅋㅋ 니니야 완전 귀여워ㅠㅠㅠ 니니야 그래도 찬열쌤힌테 잘해줘... 괜히 내가 다 민망하다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9
아 타이밍이 왜 하필 ㅠㅠㅠㅠㅠㅠㅠㅜ둘이 진짜 귀여워요 풋풋하고 진짜 이런분위기 너무좋아하는데 브금도 좋고 진짜 다 좋습니다 자까님 싸라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0
뭐야? 콜라 레어임? 종인아 이리오셈 내가 그 레어템 많이줄테니까 나한테오셈ㅎㅎㅎㅎㅎㅎㅎ 우리동네에 핵많음ㅎㅎㅎㅎㅎ 워.... 종인이랑 열이랑 기싸움이라녀....전싫어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글 진짜 잘보고있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1
ㅠㅠㅠ설레는데 종인이 시점 보니까 약간 슬프다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2
그래도줬어야지ㅜㅜㅜㅜㅜㅜㅜㅠㅜㅡㅜㅜㅠㅡㅜㅜㅜ우리종이눈치어디갓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ㅠㅜㅜㅡ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3
종인이랑 빨랑 꽁냥꽁냥 했으면 .... 내가 다 맴이 아프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4
그래도 주지종인아ㅠㅠㅠ 화해도 될커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5
종ㄹ인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6
김종이누ㅠㅠㅠㅠㅠㅠ짱귀엽잖아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저런 남사친 어디옶나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7
지금 종인이 질투하는 고야?ㅎ 우리 종인이가 더 질투 할수 있도록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8
고백해종인앙 ㅠㅠㅠㅠㅜ디금이야디금!!!!!!!!!!!!!!!!!!흉흉 너모죠탕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9
아 송민희 진짜ㅂㄷㅂㄷ 여주 이해도안가고 종인이만 불쌍....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0
아니야ㅠㅠㅠㅠㅠㅠ사소한게더설레고의미잇다고ㅠㅠㅠㅠㅠㅠㅡ그것도너가준건데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1
드디어 종인이 시점ㅠㅠㅠㅠㅠㅠ
계속 이런 달달함 보고 싶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2
아 찬열이는 도대체 무슨 전재냐구 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3
ㅠㅠㅠㅠㅠ종인이가 좋아하는거 백프로인데ㅠㅠㅠㅠㅠ선생님도 좋아하나봐..ㅎ 사탕 분명 똑같이줬다했는데 그게 아니였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4
아 진짜 송민희 뭐냐고....쨌든 종인이 너무 귀엽닼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어휴 귀여운 것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냥 딱 좋아한다 땋 박찬열 싫다 내가 너 좋아한다 뙇 키스 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6
볼 수록 종인이는 여주 옆에서 지켜보면서 좋앟주고 배려해 주는ㄳ 같고 여주는 아직 철없는 모습이 있는거 같아요 ㅋㅋㅋ 콜라맛,,,ㅠㅠ 세심해 증말 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7
아 속상해ㅠㅠㅠㅠㅠ 둘이 언제 이어지나요ㅠㅠㅠㅠㅠ 빨리 잘 됐음녀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8
헐마지막에심쿵.... 아종인아ㅠㅠㅠㅠ이런츤데레같은남자ㅠㅠㅠㅠㅠ 찬열쌤은또 사탕을 ㅠㅠㅠ여주좋겟따.. 진심으로부럽네요ㅠㅠㅠㅜ 비지엠도완전좋아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9
아종이나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두근두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튜하능 것봐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1
종인아 그냥 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 선물을 더 좋아할거야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