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 선배님 감사합니다!" "응 그래, 다들 잘 들어가구." "형 안녕히 가세요." "세훈아 그만 울어." "준마허,가자." [세준]준면의 kiss the lips "오늘 준면이형 편지 대박이였어. 나 진짜 몰랐는데." 종대가 울먹이는 세훈을 토닥여 차에 태우며 찬열에게 말했다. 찬열은 준면이형이니까 할수있는거라며 피곤하다고, 얼른 가서 쉬자고 종대를 재촉했다. 세훈은 루한의 옆에 앉아 계속 눈물을 닦아냈고, 차 앞자리에 앉은 준면은 세훈이 신경쓰이는지 자꾸만 뒤를 돌아봤다. "세훈아,괜찮아. 뭐가 그렇게 슬픈데." "아니..형들이 저 챙겨주시고..고마워서.." 루한은 그런 세훈이 기특하기만 한지 몇번이고 세훈의 알록달록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세훈이는 마음이 착하니까, 형들이 이뻐해주는거야. 준면은 옆에서 손을 꼭 잡아오는 타오에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댔다. "준면이형,오늘은 우리 거실에서 다같이 자." "그래 엄마. 나 엄마랑 잘래." 찬열이 준면을 엄마라고 부르며 어깨동무를 해왔고, 준면이 크리스를 쳐다보자 크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야!아빠가 된대!" "빨리 이불!이불!" 준면이 서둘러 뛰어들어가는 세 비글을 보고 흐뭇하게 웃을때 세훈이 옆에서 조심스레 손을 잡아왔다. "준면이형, 저 형 옆에서 잘래여.." "마마,나도!" "그래 그래,얼른 담요 가져와." 준면은 두 막내의 등을 토닥이며 각자 방으로 밀어넣었고, 준면도 어슬렁거리는 종인을 따라 이불을 가지러 들어갔다. "이거 좀 좁은거같은데." "아 박찬열! 배 위에 발올리지 말라고!" "다리가 길어서 무거운거야. 풉, 변백현 너는 가볍지?" "배켠, 나 크리스티나 성대모사 어땠어?" "씽씽 그거 완전 웃겼어." 안그래도 시끄러운 열두명이 한곳에 모이니 말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치고 피곤한 몸에 하나 둘씩 잠에 들었고, 준면이 제일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세훈과 타오의 가운데에 누웠다. "준면이형 정말 엄마같아여. 맨날 바라는거 없이 챙겨주고.." "오늘 세훈이 생각이 많이 드나보네, 피곤한데 자야지." "못자겠어요, 나 컴백했다는것도 너무 설레고.." "마마,나도 잠 안와." "그럼 조금만 이야기하다가 자자." 세훈은 누운 상태에서 준면의 얼굴을 끌어당겨 가볍게 뽀뽀했다. "엄마 사랑해." "마마 워아이니." "우리 막내들, 기특하다." 준면이는 하하,하고 웃으며 둘을 자신의 쪽으로 더 끌어당겼다. "예전에는 준면이형이랑 저랑 키 비슷했었는데." "형 가슴아프다, 키 얘기 하지마." "많은 시간이 지났나봐요. 정말로." 세훈은 준면 모르게 눈물을 닦았다. 어느새 타오는 준면의 팔을 껴안고 새근새근 자고 있었고, 준면은 연습생 시절 세훈과 함께 지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세훈이 너 처음 만났을때 되게 애가 차가워 보였는데, 너무 착하더라구. 나 놀랐어." "저 처음에 회사 들어왔을때..잘해주는 사람이 형밖에 없었잖아요..그래서 맨날 연습 끝나고 형만 기다렸어요.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귀여워, 우리 세훈이." "형은 내 첫사랑이자 동경의 대상이에요." 준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훈을 쳐다봤다. "나 그때는 정말 형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어린 마음에 동경을 사랑으로 착각하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도 만나보고 해봤는데, 안돼요. 형을 위해서 마음 접으려고 했는데..이렇게 형 옆에만 있어도 가슴이 뛰는걸 어떡해요. 형,난,난..." "나는 세훈이가 어렸을때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게 너무 귀여웠다. 괜히 잘해주고 싶고. 보호본능이라고 하나? 근데 세훈이 네가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자랑했던 그날, 너는 어느새 훌쩍 커있더라. 너는 내가 아는 그 어리고 귀여운 아이가 더이상 아니였어. 또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니까 애지중지 키운 아들 내주는 기분이여서 싫었어. 그래서 계속 멀리하고,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했는데 자꾸 신경쓰이는거야. 집중은 안되지 한예종 시험준비는 해야하지." "형..." "근데 니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헤어졌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나는 마음이 홀가분해졌어. 시험준비는 잘됐고, 단번에 붙을수 있었지. 세훈아, 이기적이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때 너무 기뻤다." 세훈이 준면의 손을 맞잡아왔고, 준면은 타오에게서 조심스레 팔을 빼낸 뒤 세훈쪽으로 몸을 돌렸다. "우리 세훈이..마음고생 심했겠네." "나는 형이 나 좋아해주길 원하지 않아요, 난 단지.." "이미 좋아하고 있었는걸. 아직 그 마음 접지 않았으면 받아줄거야." 세훈은 눈을 크게 뜨고 준면을 바라봤고, 준면은 조심스레 세훈을 제 품에 끌어않았다. 세훈의 정강이께에 제 발이 닿는게 생소했는지 준면은 발가락을 꼼지락거렸고, 세훈은 간지럽다며 조용히 킥킥대며 웃었다. 둘이 한참을 웃다가 눈이 마주친 순간, 준면은 조심스레 눈을 감았고 세훈은 준면의 입술위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준면을 오랫동안 갈구해왔던 세훈은 더욱 격정적으로 준면의 입속을 헤집었고, 준면은 살풋 웃으며 어느새 자신위에 올라탄 세훈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형은 나빠요. 왜그렇게 이뻐?" "허, 참. 그건 우리 부모님한테 물어봐." "다른 사람들이 형 쳐다보는게 싫어. 너무 이쁘니까 탐내잖아." "그건 세훈이 너도." 세훈은 조심스레 준면의 위에서 내려와 다시 이불 위에 누우며 준면의 손을 다시 한번 꽉 잡았다. "준면이형은 얼굴도 작구, 입술도 작구, 손도 작구, 발도 작구, 키도.." "야!" "알겠어요, 그냥 귀엽다구. 프흐." "변명은." "나 사실 진도 확 빼버리고 싶은데 참을거에요. 난 매너남이니까." "그래,착하다." "나 첫 몽정 상대가 형인거는 알아요?" "푸핫, 진짜?" "나의 순수한 첫사랑을 조롱하지 말아요." "알겠어 순수한 오세훈 어린이. 늦었으니까 자자?" "응. 월드스타 오세훈의 여자친구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김준면씨." "정말 영광이에요. 아름다운 밤입니다~" 세훈은 준면의 이마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는 눈을 감았고. 준면은 세훈의 알록달록한 머리를 쓰다듬다가 잠이 들었다. 암호닉 청강 콘타 쀼쮸쀼 펠리컨 쭈꾸미 264 지나가던 독자 우마 신총 소금 포장마차 구리손 ⊙♥⊙ 비글 독영수 646 로빈 블루베리라떼 초콜릿 워더 진격의 독자 여수방바닥 준벗 늑대장수 치킨느님 팽이버섯 우유향 끙끙이 뿌잉 탑 뀨뽕 크롱 모찌슈 준면밑에남자없다 a few 정강이요정 정자 준배 뀨우 텐더 이찬 다홍 도경수 산딸기 여세훈 여한 상추깻잎 이응 시험 끙끙이 참치 쁘띠첼 - 오랫만에 순수한거 써보네여ㅋㅋ 그냥 써보고 싶어서 써봤어여 얼른 사육기 후속작 써야되는데 잉여로워서 못쓰겠쪄..삉삉 돌 내려놓으시고 기다리세요 오늘 저녁에 들고올지도 모르니까 그럼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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